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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재 앞 탄핵 반대 집회, 여권 인사들 '철야·연사' 등으로 나서

기사입력 : 2025년03월11일 18:16

최종수정 : 2025년03월11일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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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욱·송영선 전 의원 "탄핵 각하" 촉구
윤상현·강승규 의원, 릴레이 밤샘 집회 나서
황교안 전 국무총리...삭발 시위 응원차 방문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가 임박했다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주위에는 윤 대통령을 지지하는 일반 시민을 비롯한 정치권 인사들이 나타나 세를 결집하고 있다. 이들은 집회 주요 연사로 나서거나 직접 밤샘 시위 등에 참여하는 형태로 동참 중이다.

11일 오후 헌재 인근인 안국역 3번 출구 근처에서 탄핵에 반대하는 '자유문화국민연합' 주최로 열린 '탄핵 각하 촉구 집회 문화콘서트'에 민경욱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국회의원과 송영선 전 새누리당(자유한국당 전신) 국회의원이 방문해 윤 대통령 탄핵 각하를 요구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가 임박한 가운데 11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앞에서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탄핵 기각을 촉구하고 있다. 2025.03.11 yooksa@newspim.com

민 전 의원은 "입법 독재로 나라를 도탄에 빠뜨리는 좌파 무리를 몰아내는데 국민의 힘이 필요하다"며 "(전국에) 많은 분들이 모여서 윤 대통령을 지난번 박근혜 대통령같이 허무하고 억울하게 탄핵의 구렁텅이로 빠뜨리면 안 된다라는 마음으로 힘을 모아 싸우고 있다"고 말했다.

민 전 의원은 "좌파 세력들은 높은 건물에 하나씩 저격수가 배치된 것처럼, 대법원, 헌재할 것 없이 사회 곳곳에서 자신들의 영향력을 극대화하며 정권을 빼앗아 오겠다고 30년, 40년 싸움을 해왔다"며 "쉽지 않은 싸움이다. 자기가 있는 자리에서 열심히 싸운다면 반드시 이길 수 있는 싸움이니까 희망을 갖고 싸우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또 "대통령이 복귀하면 (부정선거 진상 조사 등) 우리가 바랐던 많은 일들이 벌어질 것"이라며 "대통령이 다시 자리에 당당하게 돌아와서 우리 원하는 일을 할 수 있도록 그를 응원하자"고 덧붙였다.

송영선 전 의원은 "탄핵이 창조되고 조작되고 기획됐다는 것이 만천 하에 드러났다"며 "탄핵 시나리오 작성부터 심판에 이르기까지 전부가 조작이고 창조이고 불공정이고 사기였다"고 말했다.

송 전 의원은 "헌재는 지금 사기 탄핵을 하고 있는 중"이라며 "이 재판은 원천 무효이고 반드시 각하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오후 2시 헌재 앞 정문에서는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과 강승규 의원이 탄핵 각하 요구 밤샘 릴레이 집회에 나섰다.

윤 의원은 "이제 탄핵 각하만이 대한민국 체제를 살리고 비정상을 정상으로 돌릴 수 있는 길"이라며 "대한민국을 살리겠다는 결연한 의지와 충정을 가지고 의원들이 연속 24시간 릴레이 철야 시위에 나서게 됐다"고 밝혔다.

강승규 의원은 "국민 목소리와 함께하기 위해 나왔다"면서, "공수처로 시작된 불법 대통령 내란죄 수사, 서부지법에 대한 쇼핑 영장, 그리고 불법 체포 영장 발부까지 많은 부분이 불법"이라고 말했다.

강 의원은 "(탄핵 인용은) 국민들이 이에 대해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11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앞에서 열린 '대한민국 수호 위한 123명의 기독교인 릴레이 삭발식'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5.03.11 yooksa@newspim.com

같은 장소에서는 '서울특별시교회총연합회-서울특별시조찬기도회' 주최로 윤 대통령 탄핵에 반대하는 '대한민국 수호 위한 123명의 기독교인 릴레이 삭발식'이 진행됐다. 이들은 이날부터 오는 14일까지 매일 33명씩 삭발을 진행할 예정이다. 현장에는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찾아 삭발 참여자들을 응원했다. 

안국역 5번 출구에서는 오후 1시부터 전광훈 목사의 대한민국바로세우기국민운동본부(대국본) 등 주최로 열린 탄핵 반대 집회가 개최됐다. 대국본 측 관계자는 "지난 10일부터 철야 집회로 전환됐다"며, "14일까지 지속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calebca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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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사위, 尹 서울구치소 CCTV 열람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는 1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수감 중 특혜 제공 여부와 특검의 체포영장 집행 당시 서울구치소 폐쇄회로(CC)TV를 열람하기 위해 현장검증에 나섰다. 추미애 법사위원장과 더불어민주당, 조국혁신당 소속 법사위원들은 이날 오전 경기 의왕 서울구치소를 방문해 윤 전 대통령의 체포영장 집행 거부와 수감 특혜 의혹 등을 점검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전원 불참했다.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추미애 법사위원장과 더불어민주당, 조국혁신당 소속 법사위원들은 1일 오전 경기 의왕 서울구치소를 방문해 윤 전 대통령의 체포영장 집행 거부와 수감 특혜 의혹 등을 점검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전원 불참했다. 2025.09.01 jeongwon1026@newspim.com 김용민 의원은 "국민의힘은 오늘 현장검증이 '망신주기용'이자 인권 침해라고 주장하고 있는데 정작 중요한 검증 절차에는 참여하지 않고 뒤에서 정치적 언사만 하고 있다"며 국민의힘 의원 불참에 유감을 표했다. 김 의원은 "오늘 검증해야 할 사안은 대한민국 형사사법시스템에서 매우 중차대한 문제"라며 "전직 대통령이라는 이유로 구치소에서 편하게 지내고 있다는 국민적 의혹이 해소되지 않는 한 대한민국 사법시스템은 국민으로부터 신뢰받지 못할 것"이라며 현장검증의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전현희 의원도 "CCTV를 열람하는 것은 윤석열에 대한 망신주기 목적이 아니다. 중대 범죄자의 체포영장 거부라는 법치주의 파괴 행태와 구치소 측의 특혜는 없었는지를 눈으로 확인하기 위함이다"며 "법치주의를 바로세우고 헌정질서를 회복하는 과정의 일환인 현장검증에 국민의힘이 자리를 비운 것은 매우 유감"이라고 말했다. 추미애 위원장은 "윤 전 대통령은 내란 혐의로 수사를 받으면서 조금의 양심이라도 있다면 응당 책임을 져야 함에도 불구하고 법치를 무시하고 부끄러운 모습을 연출하는 등 수사방해를 일삼고 있다"며 "오늘 현장검증을 통해 특혜 및 수사방해 상황을 면밀히 살피고 수용규칙 위반 등 사실이 확인될 경우 관련 규정에 따라 후속조치를 취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서울구치소 측에 8월 한달 간 윤 전 대통령의 변호인 접견 횟수와 구치소 내 변호인 접견방 개수, 변호인 접견 규정 일체 등의 자료를 요청했다. 박은정 조국혁신당 의원과 서영교 민주당 의원은 이명박·박근혜 전직 대통령의 변호인 접견 관련 자료와 윤 전 대통령의 총 접견 시간 및 인원 등 통계 자료를 요구했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5-09-01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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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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