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1700여개 시민단체로 구성된 윤석열즉각퇴진·사회대개혁 비상행동(비상행동)이 11일 서울 경복궁역 인근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대통령 파면 때까지 단식투쟁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매일 오후 7시 광화문 광장에서 열리는 집회에 시민들의 참여가 필요하다고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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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윤석열즉각퇴진·사회대개혁 비상행동 전국대표자 100여명이 11일 오후 서울 종로구 경복궁역 앞 농성장에서 비상시국선언을 하고 있다. 2025.03.11 choipix16@newspim.com |
이호림 비상행동 공동의장은 "윤 대통령이 석방되면서 민주주의가 중대한 기로에 서 있는 상황"이라며 "시민들의 더 크고 넓은 연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시민들이 광화문 농성장에 모여 연대의 광장을 만들어달라"며 "헌법재판소도 조속히 윤 대통령을 파면해달라"고 요청했다.
하원오 비상행동 공동의장은 "빠른 시일 안에 윤 대통령을 재구속해야 한다"며 "윤 대통령이 파면될 수 있도록 행동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비상행동은 "법원의 석연치 않은 (윤 대통령) 구속취소 결정에도 검찰은 즉시항고를 포기했다. 납득할 수 없는 일"이라며 "국민의힘 등은 거짓 선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비상행동 공동의장단은 윤석열이 파면될 때까지 목숨을 건 무기한 단식농성을 시작했고, 시민들과 매일 처야 농성을 벌이고 있다"며 "윤 대통령이 파면될 때까지 이곳 광장을 지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내란을 동조하고 선동하며 헌법을 부정하고 민주주의를 훼손하는 국민의힘 심판을 위한 구체적인 행동에 돌입할 것"이라며 "윤 대통령을 석방한 검찰에 대한 규탄 행동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또 "15일 토요일 전국에 시민사회단체들과 많은 시민들이 집중 참여하여 100만명 이상 규모의 윤석열 파면 대회를 추진할 것"이라며 대규모 집회를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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