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대통령실

속보

더보기

신원식 "美와 대북정책 긴밀히 공조"…트럼프 '관세' "좋은 결말 있을 것"

기사입력 : 2025년03월06일 07:45

최종수정 : 2025년03월06일 07:45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트럼프 2기 출범 후 장관급 두 번째 방미
"글로벌·경제안보 등 여러 가지 논의할 것"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신원식 국가안보실장은 5일(현지시각) 미국에서 마이크 왈츠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등 트럼프 2기 행정부 인사들과 "한반도 및 주변 동북아, 글로벌 안보 이슈를 논의할 예정"이라며 "대북 정책에 있어 미국 측과 긴밀하게 협의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미국을 방문중인 신 실장은 이날 워싱턴DC 인근 덜레스 국제공항에서 한국 취재진과 만나 왈츠 보좌관 등 미국 측 인사들과의 일정에 대해 "그(왈츠)뿐만 아니라 고위직 몇 명과 만나기로 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신원식 국가안보실장이 5일(현지시각) 미국을 방문해 마이크 왈츠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등 트럼프 2기 행정부 인사들과 글로벌과 경제안보 이슈 등을 논의한다. 사진은 신 실장이 지난해 11월 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 운영위원회 국정감사에 참석한 모습. 2024.11.01 leehs@newspim.com

신 실장은 방미 기간 중 왈츠 보좌관 등 트럼프 행정부와 의회 관계자들을 두루 면담할 계획이다. 왈츠 보좌관과는 지난달 5일 통화하고 회담에 합의한 바 있다.

그는 "고위직들 몇분과 뵙기로 했다"며 "한반도 및 동북아, 그리고 글로벌 안보 이슈에 대한 얘기를 하고 경제 안보에 관련된 것, 특히 조선협력 등 여러 가지를 논의하려 한다"고 말했다.

전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의회 연설에서 '한국이 미국보다 4배 높은 관세를 부과하고 있다'고 주장한 데 대해선 양국은 자유무역협정(FTA) 체결국이라며 "좋은 결말이 있을 것으로 본다"고 기대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 말에 무슨 말씀을 드리는 것이 적절치 않다"면서도 "한국과 미국은 FTA가 돼 있지 않나. 사실은 거의 관세가 없는 것"이라며 "부분적으로 논의할 부분이 있겠다. 우리 통상 관계 부처가 미국 상무부나 무역대표부(USTR)와 긴밀히 협의가 되고 있기에 한미 간에는 좋은 결말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윈윈할 수 있도록 양국이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갖고 있는 것으로 제가 확인했다"라고 부연했다.

지난달 6일 왈츠 보좌관과의 통화 내용에 대해서는 "전통적인 안보 문제, 최근 미국에서 관심을 갖고 있는 여러 가지, 예를 들어 한미 조선 협력, 첨단 기술과 관련한 협력 등 다양한 이야기를 했다"고 설명했다.

신 실장은 "이런 것들을 하나씩 준비해 나갈 것이고, 양국 NSC(국가안보회의) 간에 여러 가지 주제에 대해서 논의하려면 사람이 있어야 한다"면서 "(미국 측이) 그런 조직들을 갖춰 가고 있기 때문에 점차 활성화되리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추가적인 실무협의체를 구성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아니다. 주로 NSC 산하 내 조직으로 하되, 각 정부 부처의 모든 협력이 필요하기 때문에, 범정부의 노력을 결집할 수 있는 툴을 만들 것"이라면서 "양국이 머리를 맞대서 윈윈 할 수 있도록 논의를 발전시켜 나갈 생각"이라고 했다.

전날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의회 연설 중 '한국이 알래스카 LNG(액화천연가스) 파이프라인 건설사업 참여를 원하고 있다'라고 언급한 데 대해서는 "지난번에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와서 (미국 측과) 협의도 했고, 결정된 것은 아니지만 논의를 해나가기로 했다"면서 "일본 역시 이제 논의할 의향이 있기 때문에 구체화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전날 '군사지원'을 언급한 이유가 주한미군 방위비분담금 재협상을 암시하는 것이라는 해석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방위비를 재협상하자거나 하는 이야기는 아직 논의된 바 없다"라고 답했다.

이어 "그 문제도 한미가 오랫동안, 70년 동안 동맹인데 그 동맹의 정신에 입각해 원만하게 풀어나갈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와 계속 대화하겠다는 신호를 보내고 있는 것과 관련해선 "아마 그런 대북 문제도 논의가 될 것"이라며 "지금 유엔에서 외교부 장관들끼리 한 것도, 그 외에 또 다른 실무 경로도, 대북 정책 또는 대북 접촉도 사전에 충분하고 긴밀한 한미 간의 공조 위에서 하겠다는 것이 트럼프 2기 행정부의 변함없는 이야기이기 때문에 대북 정책과 접촉 등 모든 걸 막론해 한미가 긴밀하게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 실장은 "미국은 대통령 중심제 국가 중에서도 백악관의 역할이 굉장히 크지 않으냐"면서 "백악관과 우리 대통령실과 본격적인 소통을 시작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피력했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 선고를 앞두고 있어 한미 양국 NSC 간 소통이 원활치 않을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서는 "그에 대해서는, 국내 문제에 대해서는 대답하지 않겠다"라고 했다.

신 실장의 방미는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한국 장관급 인사로는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에 이어 두 번째이다. 지난달 15일 독일 뮌헨회담에서 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과 회담한 것까지 포함하면 장관급으로는 미국 측 인사와 세 번째 대면 회담이다.

medialyt@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내란 특검 "박성재 영장 기각 납득 어렵다"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사건을 수사 중인 내란 특별검사(특검)가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되자 재청구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박지영 특검보는 15일 브리핑에서 "법원의 결정은 존중돼야 한다고 생각하나 박 전 장관에 대한 구속영장 기각은 법무부 장관의 지위나 헌법적 책무, 사안의 중대성 등을 고려할 때 납득하기 어렵다. 특검은 신속히 법원의 판단을 다시 받는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 [사진=뉴스핌DB] 박 특검보는 "특히 기각 사유로 언급한 피의자가 위법성을 인식하게 된 경위나 피의자가 인식한 위법성의 구체적 내용, 피의자가 객관적으로 취한 조치의 위법성의 존부나 정도에 대해 다툴 여지가 있고 충분한 공방을 통해 가려질 필요가 있다는 부분은 수긍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어 "12·3 비상계엄 선포 시 군으로 사회 질서를 유지할 상황, 비상계엄을 선포할 실체적 요건을 갖추고 있지 않았다는 것은 누구나 아는 공지의 사실"이라며 "피의자가 객관적 조치를 취할 당시 비상계엄의 위법성을 인식하고 있었다는 것은 다툼의 여지가 없어 위법성 인식은 공방에 필요가 없는 명백한 사실"이라고 덧붙였다. 특검은 추가 보강 수사 등에 대해선 조금 더 검토하겠다는 계획이다. 박 특검보는 "(박 전 장관의) 위법성의 구체적인 내용이라든가 본인이 그 위법성을 인식하고 있었다고 볼만한 다른 사실관계는 충분히 현출돼 있다"며 "위법성을 인식했다라고 볼만한 사전에 여러 가지 행위나 행태는 범죄 사실로도 그렇고 증거로도 제출이 된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박 특검보는 박 전 장관이나 하급자 추가 조사 가능성에 대해 "(증거를) 보완하는 조치도 저희가 생각해 볼 수 있겠다"며 "추가적인 조사가 필요한지는 내부적인 논의를 통해 결정이 돼야할 것"이라고 전했다. hyun9@newspim.com 2025-10-15 12:24
사진
1달러 테더 '5700원·1600원' 제각각 거래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대표적인 달러 스테이블코인인 '테더(USDT)' 가격이 국내 가상자산거래소에서 크게 널뛰었다. 한때 가상자산 시장이 흔들리자 1600원에서 5700원까지 오가며 심한 변동성을 나타낸 것이다. 달러와 1:1 연동돼 '안전성'을 강조했지만 정작 국내 투자자들에게는 불안정적인 자산이 된 셈이다. 14일 가상자산업계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전 6시쯤 업비트에서 거래되는 테더 가격이 1655원까지 치솟았다. 당시 미국 트럼프대통령이 희토류 수출 통제에 맞서 100%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히면서 비트코인을 비롯한 주요 가상자산이 급락했고 이에 따라 스테이블 코인인 테더에 수요가 몰린 여파다. 빗썸에서 거래된 테더 시세창. [사진= 빗썸 갈무리] 테더는 달러와 1:1로 연동된 스테이블 코인이다. 이때 달러/원 환율은 1436원이었지만 김치프리미엄이 10% 이상 붙으면서 테더 가격이 환율 이상으로 벌어졌다. 김치프리미엄은 국내와 해외거래소 간 가상자산 가격 차이를 의미한다. 같은 시각 빗썸에서는 테더 가격이 5755원까지 오르는 이상 급등 현상도 발생했다. 달러/원 환율을 상회한 것은 물론 업비트를 비롯한 다른 국내 가상자산거래소 거래 가격 대비 3배 이상 뛰었다. 특히 빗썸의 경우 렌딩(코인 대여) 서비스 청산 과정에서 이 같은 급등 현상이 발생했다는 시각이 우세하다. 빗썸의 렌딩서비스는 대여한 메이저 자산의 시세가 급등락해 자동상환 레벨에 도달하면 모두 시장가로 매도되는 구조다. 이후 확보된 원화로 대여했던 가상자산을 시장가로 매수해 상환하게 된다. 청산 과정에서 시장가 매수가 연속적으로 발생하면서 테더 가격을 계속 밀어 올렸다는 관측이다. 테더 가격이 급격히 뛰면서 빗썸에서 테더를 대여한 일부 투자자들은 예기치 못한 청산 사태를 겪은 것으로 파악된다. 이와 관련 빗썸은 상환 매매 발생 시 시세 왜곡 상태를 방지하는 '도미노 청산 방지 시스템'의 작동 여부 등을 점검하고 후속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통상 달러 등 실물자산과 연동되는 스테이블코인은 가상자산 시장에서 가장 안전한 자산으로 꼽혀왔다. 테더 또한 국내 시장에서 달러 자산의 저장 및 거래 수단으로 활용도가 높게 평가됐다. 그런데 이번 변동성 장세에서 국내 거래소의 테더 가격이 비정상적으로 급등, 사실상 '스테이블코인=안전성'이라는 개념이 깨진 셈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테더(USDT) 는 스테이블코인이기 때문에 다른 코인 가격이 변하더라도 가치는 유지되는 것이 보통이지만, 테더 수요가 높은 국내 하락장에는 1달러보다 가격이 높아지는 모습을 종종 보인다"며 "해외 가상자산 거래소에서 파생상품을 사용하는 국내 투자자들이 거래 청산을 막기 위해 추가 테더 수요가 몰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투자자들의 주의도 요구된다. 국내시장에서 테더를 포함한 특정 가상자산에 대한 공급 대비 수요가 순간적으로 크게 앞서면 가격이 비정상적으로 상승하는 상황이 또 반복될 가능성이 있다. 관련해 이날 기준 빗썸 내 대여금액 1위 종목은 테더로 대여 금액은 933억원이 달한다. 이는 2위인 비트코인 대여금액(218억원)의 4배 수준이다. 코인 대여 서비스 상위 자산인만큼 변동성 위기 시 청산 위험도 높게 평가된다. 김민승 코빗 리서치센터장은 "해외 거래소에서 가상자산 급등락이 발생할 때 국내 거래소에서 해당 가격변동이 100% 반영되지 않아 김치프리미엄 또는 역프리미엄이 발생하고 여기에는 테더도 포함된다"며 "이번 폭락 사태의 경우 국내 거래소의 원화 거래가격이 폭락을 전부 반영하지 않아 결과적으로 김치프리미엄이 붙게 됐다"고 설명했다. romeok@newspim.com 2025-10-14 06: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