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인터뷰] 김석준 예비후보 "무너진 부산교육 조기 정상화…AI교육 성지 조성"

기사입력 : 2025년03월06일 08:39

최종수정 : 2025년03월06일 08:39

신뢰와 사기 회복…현장 공감 우선
AI 시대 대비한 '공교육 찬스' 조성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현재 부산교육청은 전임 교육감 측의 불법선거로 교육감 부재 사태가 발생했고, 교육감 권한대행까지 출마를 선언하면서 '권한대행의 권한대행' 체제라는 위기상황을 맞았다."

오는 4월 2일 치러지는 부산교육감 재선거에 도전장을 내민 김석준 전 부산교육감은 지난 5일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김 예비후보는 "부산교육청은 2년 6개월 동안 소통 부족과 밀어붙이기식 행정, 전시행정에 대한 비판이 거세고 교육가족의 사기가 저하돼 있다"면서 "교육 현장의 공감을 얻지 못한 정책은 정당성과 타당성을 인정받기 어렵다"고 직격했다.

그러면서 "무너진 신뢰와 사기를 회복하고, 현장의 공감을 우선하는 행정을 펼칠 계획"이라며 "검증된 재선 교육감의 실전형 리더십으로 소통 부재·일방 행정·전시행정으로 무너진 교육을 하루빨리 정상화시키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부모찬스'가 아닌 '공교육 찬스'가 자부심이 되는 부산을 조성하는 데 힘을 쏟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김석준 부산교육감 예비후보 [사진=김석준 예비후보 캠프] 2025.03.06

다음은 김석준 예비후보와의 일문일답.

- 다시 교육감으로 출마하면서 각오가 남다를 것 같다. 

▲이번 교육감 선거는 전임 교육감 측의 불법선거 때문에 치러지는 재선거다. 지난번 교육감 선거에서 상대 후보 측의 불법선거로 저는 1.65%P라는 간발의 차이로 패배하며 승리를 도둑맞았다.

이후 2년 6개월 동안 소통 부재, 일방 행정, 전시행정으로 부산교육이 급격히 무너졌다.

제가 재임 시기 역점사업으로 추진했던 미래교육도 거의 중단된 상태다. 무엇보다 뒤틀린 부산교육을 하루빨리 정상화시키고,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열어줄 미래교육을 본격적으로 추진해야 한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출마했다.

- 최윤홍 부산시부교육감의 교육감 출마에 대한 생각은.

▲선거부정으로 유죄 판결을 받고 물러난 교육감의 공백이 몇 달째 이어지고 있다. 그것만으로도 매우 부끄럽고 참담한데 교육감 권한대행마저 출마하겠다고 자리를 박차고 나와 '대행의 대행' 체제가 됐다. 교육자의 한 사람으로서 부산시민과 교육가족 여러분께 차마 고개를 들지 못할 정도로 참담한 지경이다.

최 대행이 출마하면서 '변함없는 부산교육'을 외치는 것도 어처구니가 없다. 일방적·관료적 교육행정으로 원성이 자자했던 '하윤수표 부산교육'을 그대로 계승하겠다는 것 아닌가.

심지어 최 후보는 '하윤수 체제'를 승계하기 위한 '제2의 하윤수'가 될 것이란 우려가 곳곳에서 나오고 있다.

부산교육 파행의 공동 유책자로서 자숙하기는커녕 이번 재선거에 출마한다는 것은 부산교육가족과 부산시민을 우롱하는 처사다. '대행의 대행' 체제를 유발해 '비정상의 극치'를 초래한 것만으로도 최 후보의 출마는 무책임 그 자체다.

- 학교 현장에서 교권과 학생인권 충돌이 종종 발생한다. 어떻게 풀 생각인가.

▲교권과 학생인권은 대립하는 개념이 아니라, 조화를 이뤄야 할 소중한 가치다. 조례가 있다고 자동으로 지켜지는 것이 아니다. 관건은 학교 내 존중 문화 정착이다.

교권 침해·학교폭력·학생 인권 침해를 없애려면, 상호 존중하는 학교 문화가 필수다. 재임시절 RESPECT(존중) 동영상 제작 및 존중 문화 확산에 힘쓴 이유도 이 때문이다.

당시 학생, 교사, 학부모 간 신뢰와 상호 존중이 교육 현안 해결의 핵심이라 판단해 추진했다. 지금도 이 생각에 변함이 없다.

- 진보 진영에서 단일화에 대해 언급이 나오고 있다. 어떤 입장인가?

▲선거는 현실이므로 필요하다면 단일화도 고려하되, 시기와 방법은 신중히 판단해야 한다. '부산 민주진보 교육감 추진위원회'의 단일화 방식은 시기적으로 부적절하고, 위법 소지가 있어 참여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5000원을 내고 가입한 부산 거주 시민'으로 구성하는 선거인단 구성 방식은 불법의 소지를 안고 있고 공정성과 투명성도 문제였다.

전임교육감의 불법 선거로 치러지는 재선거인 만큼, 위법·불공정 소지는 절대 없어야 한다. 선거일과 후보군이 불투명한 단계에서 단일화는 적절치 않다.

각 후보가 정책과 비전을 제시하며 외연의 파이를 키운 뒤,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단일화를 추진해야 한다는 생각이다.

김석준 부산교육감 예비후보 [사진=김석준 예비후보 캠프] 2025.03.06

- 현재 부산교육의 문제점과 해결방안은 무엇인가.

▲부산 교육은 선장이 없는 백척간두의 위기 상황이다. 소통 부족과 밀어붙이기식 행정, 전시행정에 대한 비판이 거세고 교육가족의 사기가 저하돼 있다. 교육 현장의 공감을 얻지 못한 정책은 정당성과 타당성을 인정받기 어렵다.

무너진 신뢰와 사기를 회복하고, 현장의 공감을 우선하는 행정을 펼칠 계획이다. 뜬금없는 교육청 이전 추진만 해도 그렇다. 현 교육청 청사는 1987년 건립, 38년째 사용 중이다.

교육행정 규모가 커진 만큼 이전 필요성은 있다. 하지만 부산에 38년 이상 된 학교가 40%로 노후 학교 시설 개선이 더 시급하다. 교육청 이전 계획은 전면 재검토할 계획이다.

- 교육감이 되면 먼저 추진할 정책은.

▲출마선언에서도 밝힌 바 있지만 바야흐로 AI 시대다. 부산을 'AI 교육의 성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AI 교과서와 같은 전시성 사업보다 다양한 AI 기술을 활용하여 학습을 지원하는 실질적 교육을 펼치려 한다.

체계적인 AI·SW 교육, 학생들의 질문하는 힘을 기르는 '프롬프트 엔지니어링' 교육을 도입할 생각이다.

부산교육 정상화 및 미래지향적 교육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검증된 재선 교육감의 실전형 리더십으로 소통 부재·일방 행정·전시행정으로 무너진 교육을 하루빨리 정상화시키고, '부모찬스'가 아닌 '공교육 찬스'가 자부심이 되는 부산을 조성하는 데 힘을 쏟을 것이다.

- 마지막으로 시민들에게 한마디.

▲교육의 연속성은 매우 중요하다. 현재 부산교육청은 전임 교육감 측의 불법선거로 교육감 부재 사태가 발생했고, 교육감 권한대행까지 출마를 선언하면서 '권한대행의 권한대행' 체제라는 위기상황을 맞았다.

교육감선거는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결정짓는 아주 중요한 선거다.

누가 더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잘 펼쳐나갈 정책을 제시하는지, 또 누가 더 그것을 잘 실현할 의지가 있는지를 보고 적임자를 판단해야 한다.

특히, 이번 선거 당선자는 당선 즉시 바로 업무를 시작해야 한다. 인수위원회 운영기간도 없이 실무에 투입돼야 한다. 공백을 메울 검증된 자질과 역량을 갖춘 인물이 필요하다.

재선 교육감으로서 검증된 제가 적임자라는 데 이견은 없을 것이다.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지지와 성원을 부탁드린다.

ndh400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내란 특검, 한덕수 전 총리 구속영장 청구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사건을 수사 중인 내란 특별검사(특검)가 24일 한덕수 전 국무총리에 대한 신병확보에 나섰다. 박지영 특검보는 이날 "특검은 이날 오후 5시40분 한 전 총리에 대해 내란우두머리방조, 위증, 허위공문서작성, 공용서류손상 등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전직 국무총리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는 이번이 처음이다. 한덕수 전 국무총리. [사진=뉴스핌DB] 특검은 한 전 총리가 비상계엄 사태 당시 헌법적 책무를 져버렸다고 지적했다. 대통령의 제1 보좌기관인 국무총리는 대통령이 헌법을 수호하고 헌법상 책무를 다하도록 보좌하는 동시에 견제의 의무가 있는데, 한 전 총리가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불법적인 계엄 선포를 방조해 그 책임을 져버렸다는 것이다. 우선 박 특검보는 "국무총리는 행정부 내 국회 동의를 얻어 대통령이 임명하는 유일한 공무원"이라고 전제했다. 이어 "대통령의 자의적 권한 행사를 사전에 견제할 수 있는 헌법상 장치인 국무회의의 부의장이자 대통령의 국법상 행위인 모든 문서에 부서 권한이 있다"며 "위헌·위법한 비상계엄을 사전에 막을 수 있었던 헌법기관이라는 국무총리의 지위와 역할 등을 고려했다"고 덧붙였다. 특검은 영장 청구서에 한 전 총리가 도주 우려와 재범 위험성이 있다고도 적시했다.  아울러 특검은 한 전 총리가 위법한 계엄 선포를 적극적으로 제지하는 대신 총리의 권한을 이용해 '합법적 외피'를 씌워주려 했다고 판단했다. 앞서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하기 전 대통령 집무실에 들어가 "다른 국무위원들도 불러서 이야기를 더 들어봐야 하지 않겠냐고 대통령을 설득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특검은 한 전 총리의 이같은 행위가 국무회의 개의에 필요한 정족수 11명을 채우기에만 집중했을 뿐 국무위원 심의 절차가 정상적으로 진행되도록 하는데는 노력을 기울이지 않은 것이며, 사후 계엄선포문 작성·폐기 의혹 역시 단순히 절차적 하자를 보완하기 위한 작업의 일환으로 봤다. 한 전 총리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이번 주 중 열릴 예정이다. 한 전 총리에 대한 영장이 발부될 경우 한 전 총리는 전직 국무총리로서 첫 구속이라는 불명예를 안게 된다. hyun9@newspim.com 2025-08-24 18:27
사진
뉴스핌, AI 기반 맞춤형 MY뉴스 출시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매일 쏟아지는 수만 개의 뉴스 중에서 정작 나에게 필요한 뉴스를 찾기는 쉽지 않다. 이런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국내 최초로 AI(인공지능)로 독자에게 뉴스를 추천해주는 'AI MY뉴스'를 11일 본격 출시했다. AI MY뉴스의 핵심은 지능형 구조에 있다. 그동안 미디어는 독자가 선택한 관심 분야에 의존해 단순히 뉴스를 선별해 제공했다. 그러나 AI MY뉴스는 독자를 이해하고 학습해가며 개인에게 꼭 필요한 뉴스를 골라 제공한다. ◆ AI 추천뉴스·글로벌투자·AI 어시스턴트 출시 'AI 추천뉴스'는 독자가 첫 번째 기사를 클릭하는 순간부터 작동한다. 관심 카테고리를 선택하고 기사를 읽을 때마다 AI 시스템이 독자의 취향을 기억하고 분석한다. 경제 뉴스를 자주 읽는 독자라면 점차 반도체, 주식, 부동산 등 세부 관심사까지 파악해 더욱 정확한 뉴스를 추천한다. '모닝 브리핑'과 '런치 브리핑'은 바쁜 현대인을 위한 맞춤 서비스다. 모닝 브리핑은 AI가 밤새 분석한 전날과 당일 새벽까지의 주요 뉴스를 5~7개 헤드라인으로 정리해 제공한다. 런치 브리핑은 오전 7시부터 정오까지의 뉴스를 공공·정치, 산업시장, 글로벌, 전국 이슈 등 4개 분야로 나눠 각각 5개씩 핵심 내용을 전달한다. '글로벌 투자' 서비스는 AI MY뉴스의 핵심 콘텐츠다. 뉴스핌 마켓 전문기자들의 고품질 투자분석 'GAM(Global Asset Management)'을 독자에게 제공한다. '글로벌 브리핑'은 미국 증권시장 상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날마다 시장 개요부터 투자자 관점까지 4개 섹션으로 체계화된 분석을 제공한다.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등 주요 기술주를 별도 추적해 대형 기술주의 시장 영향력을 정밀 분석한다. '파워 특징주 포트폴리오'는 일일 수익률, 변동성, 이동평균 편차 등 핵심 지표를 종합해 수익률 상위 종목을 분석하고, '이 시각 증시 시그널'은 글로벌 이슈를 실시간으로 찾아 미국 증시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신호로 정리해 제공한다. '주간 연준 인사이트'는 연방준비위원회 공식 브리핑을 투자자 관점에서 재해석하며, '뉴욕증시 전문가 팁'은 매일 뉴욕 현지 증시 전문가들의 생생한 조언을 5개의 구체적인 팁으로 가공해 전달한다. 이 가운데 '뉴스 종목 추적기'는 전 세계 글로벌 뉴스에서 미국 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인을 실시간으로 포착한다. S&P500 전체 기업을 대상으로 긍정적·부정적 영향을 받을 종목을 각각 5개씩 찾아 구체적인 이유도 내놓는다. 뉴스핌이 새롭게 내놓는 AI MY뉴스 서비스 모습 [자료=뉴스핌DB] 2025.08.08 biggerthanseoul@newspim.com 뉴스핌은 글로벌 AI 검색 기업 퍼플렉시티와 협력해 생활 밀착형 AI 어시스턴트도 제공한다. '뉴스 전략 24시'는 그동안 축적된 뉴스 데이터를 바탕으로 독자의 질문 의도를 파악해 맞춤형 답변과 생활 전략을 제시한다. 미국 증시 투자 전략도 함께 제공해준다. '정책 배달 119'는 정부 정책브리핑의 모든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인 상황에 맞는 정책을 찾아 신청 방법까지 안내하는 개인 맞춤형 정책 컨설턴트 역할을 한다. 단순 검색에서 그치지 않고 독자의 행동을 이끌 수 있는 현실적인 답변을 제시한다. 뉴스핌의 모든 기사는 50개 국어로 번역돼 국내 거주 외국인과 해외 독자들도 모국어로 한국 뉴스를 접할 수 있다.  ◆ "독자와 함께 성장하는 새로운 미디어 경험의 시작" 민병복 뉴스핌 회장은 "AI MY뉴스는 정보 홍수 시대에 진정으로 필요한 뉴스를 선별해 전달하는 새로운 미디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며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도 국민 모두의 삶에 힘이 되는 뉴스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민 회장은 "AI MY뉴스는 독자와 함께 성장하며 개인의 삶에 진정한 가치를 더하는 새로운 미디어 경험의 시작"이라며 "AI를 활용해 새로운 결과를 도출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에 직접 AI로 콘텐츠를 만들어 국민 모두가 제한 없이 무료 서비스를 바로 활용할 수 있게 했다"고 말했다. 이번 AI MY뉴스 서비스는 첫 버전(V 1.0)이다. 우선 모바일 웹페이지에서 서비스가 제공된다. 뉴스핌은 국민을 대상으로 맞춤형 콘텐츠 수요를 직접 파악해 국민이 원하는 서비스를 지속 개발해나갈 예정이다.  분야별 독자들의 성향을 파악해 다양한 콘텐츠 설계 아이디어를 받아 매월 지속적인 콘텐츠 업데이트에 나설 예정이다.  이어 이미 서비스에 나선 AI 아나운서 글로벌 투자 콘텐츠는 물론, 다양한 영상 콘텐츠도 선보일 계획이다.  이를 토대로 뉴스핌은 국내를 뛰어넘어 세계 시장에서 AI를 잘 활용하는 글로벌 뉴스통신사로 도약하는 데 속도를 낼 예정이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8-11 12: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