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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진號 1년]② 올해도 쇄신 드라이브...재도약 기틀 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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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1주년 앞둔 정 회장...본업 경쟁력 강화로 '성장 본격 재개' 선언
'시장 선도' 이마트·스타벅스, 초격차 지배력 강화...연내 외형 확대 추진
실적 개선 시급한 이커머스·건설...완전한 경영 정상화에 초점 맞춰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쇄신 드라이브'를 건다. 지난해는 실적 반등을 꾀한 해였다면 올해는 재도약 기틀을 다지는 원년으로 삼겠다는 포부다.

그동안 수익성 강화 기조 아래 매장 수 늘리기를 자제했으나, 올해는 다르다. 정 회장은 이제 본업 경쟁력을 한층 극대화해 내실 있는 성장 페달을 밟겠다는 전략이다. 대형마트 출점을 다시 재개하고 외형 성장에 주력한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 [사진=신세계]

◆본원 경쟁력 강화에 방점...투트랙으로 성장 꾀한다

5일 업계에 따르면 회장 취임 1주년을 맞는 정용진 회장은 올해 성장 전략으로 '초격차', '완전한 경영 정상화' 두 가지를 제시했다.

이마트, 스타벅스 등 현재 시장을 이미 장악한 사업 부문은 경쟁사가 넘볼 수 없는 초격차 시장 지배력을 위해 뛰고 이커머스 채널인 SSG닷컴과 G마켓, 신세계건설 등 정 회장이 지난 한 해 부실 요소를 덜어내는 데 애썼던 사업군은 올해 완전한 경영 정상화를 이뤄 확실한 성장 기틀을 완성하겠다는 구상이다. 

올해 성장 재개의 선봉에는 이마트가 선다. 정 회장은 지난달 이명희 신세계그룹 총괄회장의 이마트 지분 10%를 매입하며 책임경영을 향한 의지와 실적 개선에 대한 자신감을 보여준 만큼 올해는 외형 확장에 올인한다. 

트레이더스 마곡점 내부 전경. [사진=이마트]

이마트는 지난달 문을 연 트레이더스 마곡에 이어 상반기에 '푸드마켓 고덕점'을 연다. 하반기에는 인천 지역에 '트레이더스 구월점'을 오픈할 예정이다. 최대 상권인 수도권에만 올해 3개의 매장을 잇달아 선보이며 외형 확장에 박차를 가한다. 

창고형 할인점인 트레이더스를 포함한 이마트의 전국 매장 수는 지난 2020년 160개로 정점을 찍은 후 작년까지 지속적으로 감소 추세였다. 정 회장을 비롯한 그룹 수뇌부는 효율적인 점포 운영을 위한 시스템 구축이 일단락됐다고 판단하고, 올해 다시 외형 성장을 재개하는 쪽으로 전략을 선회했다. 

작년 7월 한 몸이 된 기업형슈퍼마켓(SSM) 이마트에브리데이도 올해 20곳 이상의 가맹점을 열어 안정적 수익 확보에 나선다.

정 회장은 "경기가 안 좋고 시장 상황이 혼란스러울수록 우리의 본업 경쟁력을 강화해 경쟁자가 넘볼 수 없는 압도적인 지배력을 키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초격차 지배력 확대를 위해 이마트 최대 주주인 정 회장이 강력한 리더십을 발휘하겠다는 굳은 의지를 피력한 것이다. 

이마트는 연내 3곳 출점에 이어 2027년까지 신규 점포 3곳 이상을 추가로 열 계획이다. 신규 부지도 5곳 이상 확보해 점포 개설을 구상 중이다.

연내 2곳을 포함해 새로 여는 점포 대부분은 트레이더스로 계획하고 있다. 신세계그룹이 시장 변화를 예측하고 2010년 첫 선을 보인 트레이더스는 현재 창고형 할인점 매장 수 국내 1위다. 정 회장은 트레이더스가 경쟁사와의 격차를 벌인 결정적인 요인으로 보고 외형 확장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이마트는 단순히 점포 수 증가에만 집중하는 것이 아니다. 현재 꼭 오프라인 매장에 가야만 장을 볼 수 있는 사람들은 일부에 불과한 만큼 매장을 고객이 '일부러 가고 싶은' 접점 공간으로 만드는 것이 신세계그룹의 핵심 미션이다. 

이를 위해 이마트는 푸드마켓 등 차별화된 매장을 계속해서 늘려나간다는 전략이다. 푸드마켓은 지난해 대구 수성점을 처음으로 선보인 데 이어 올 상반기에 여는 고덕점도 푸드마켓으로 공간을 꾸민다. 매장 리뉴얼을 통한 '몰(mall) 타입 전환'도 계속해서 확대한다.

점포 신설과 리뉴얼을 지속적으로 이어가려면 수익성 확보가 필수적이다. 이를 위해 이마트와 에브리데이, 트레이더스를 아우르는 통합 매입 시너지를 늘려 마진율을 높여나가리로 했다. '고래잇템'과 '가격파격 선언' 등 초저가 상품을 통해 고객들이 확실히 체감하는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서울 시내 스타벅스 매장 모습. [사진= 뉴스핌DB]

지난해 연 매출 3조원을 넘어선 스타벅스도 초격차 지배력을 앞세워 외형 확장을 꾀한다. 스타벅스 매출 규모는 그룹 전체로 봤을 때 이마트, 신세계백화점에 이어 세 번째 규모다. 그만큼 그룹 내에서 차지하는 의미가 막중하다.

스타벅스는 올해도 100곳 이상의 점포를 새로 연다. 현재 '흥행 대박'을 이어가고 있는 스페셜 스토어도 확장해 나간다. 스페셜 스토어는 제주, 의암호 등 수려한 풍광을 갖춘 명소에 여는 '더(THE) 매장'과 전통시장과 고택 같은 이색 공간에 여는 '콘셉트 매장'으로 구성된다. 현재 전국 11개 매장이 있다.

정 회장은 "한국만의 테마를 가진 '한국의 스타벅스'들이 '스타벅스의 한국'을 만들어 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실적 부진' 이커머스·건설, "경영 정상화 원년으로"

그간 실적 부진을 거듭한 이커머스·건설 사업군은 올해 다시 성장할 수 있는 기틀을 완성하는 '경영 정상화 원년'을 만들겠다는 것이 정 회장의 구상이다. 지난 한해 동안 신세계건설 대표 경질과 SSG닷컴과 지마켓의 수장 동시 교체, CJ그룹과의 협업을 통해 물류 경쟁력을 높인 게 대표적이다.

우선 지난해 첫 연간 상각 전 영업이익 흑자(EBITDA) 흑자를 달성한 SSG닷컴은 수익성 개선과 물류 경쟁력 강화를 가속화한다. SSG닷컴은 CJ대한통운이 보유한 전국 700여개의 물류 인프라를 통해 배송 커버리지를 빠르게 넓히는 중이다. 지난해 말 충청권에서 새벽배송을 시작했으며 지난달부터 부산과 대구로 범위를 넓혔다.

(위) 신세계 로고. (아래) 알리바바그룹 로고. [사진=신세계, 알리바바 제공]

지마켓은 알리바바인터내셔널과 합작법인(조인트 벤처)을 설립해 새로운 수익원 창출에 나선다. 해외 기업과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물류 전문 기업과 전략적 협업을 맺는 것은 신세계그룹이 격변하는 이커머스 시장에서 생존하기 위해 선택한 새로운 도전이다.

정보기술(IT) 역량이 뛰어난 글로벌 빅테크 기업에 G마켓의 상품력이 더해지면 국내외 이커머스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올 사업자로 도약할 수 있을 것으로 사측은 기대하고 있다.

정 회장은 "어려운 상황을 타개하려면 고정관념을 뒤집는 발상이 필요하며 특히 외부와의 적극적인 협업은 시장의 흐름을 바꾸는 촉매제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편의점 부문인 이마트24는 지난해 3, 4분기 연속 영업손실이 개선된 흐름을 이어가겠다는 목표다. 결정적 무기는 바로 신세계그룹의 본업경쟁력을 응축한 결과물인 '노브랜드'다.

이마트24는 노브랜드 상품 도입 점포가 연초 1000점을 돌파했다. 노브랜드 점포는 평균 일 매출이 전체 점포 평균 대비 38% 높게 나타나, 눈에 띄는 성과를 내고 있다. 연말까지 노브랜드 점포를 2500개, 내년 4000개까지 확대해 전체 점포의 60% 이상에서 노브랜드 상품을 판매할 계획이다.

nr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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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반도체 쇼크에 코스피 8%대 폭락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6일 코스피가 장 초반 8% 넘게 급락하면서 서킷브레이커 1단계가 발동됐다. 간밤 미국 반도체주 폭락 여파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10% 안팎의 하락세를 보인 가운데 코스닥에서도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되는 등 국내 증시 전반으로 매도세가 확산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2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60.33포인트(8.55%) 내린 4923.47을 기록하고 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426억원, 865억원 순매수하고 있으며 외국인은 1337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3분 33초 유가증권시장에 서킷브레이커 1단계가 발동됐다. 이에 따라 코스피 현물과 선물 거래가 20분간 중단됐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일제히 하락했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9.98% 내린 18만1400원을 기록했으며 SK하이닉스는 11.71% 하락한 111만6000원으로 집계됐다. 삼성전자우(-8.60%), SK스퀘어(-13.47%), LG에너지솔루션(-3.47%), 삼성바이오로직스(-1.71%), 삼성전기(-14.30%), 현대차(-6.81%), KB금융(-4.90%), 셀트리온(-3.95%) 등도 약세다. 한국거래소에서 6일 오전 9시 12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60.33포인트(8.55%) 내린 4923.47에 거래되고 있다. [사진=설희기자]2026.11.06 nylee54@newspim.com ◆ 美 반도체지수 12% 폭락…데이터센터 규제 우려에 기술주 급락 국내 증시 급락은 간밤 미국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나타난 대규모 매도세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상·하원을 모두 장악한 이후 데이터센터 건설 규제가 강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이어지는 가운데 반도체 기업들의 실적 전망과 AI 투자 지속성에 대한 불안까지 겹쳤다. 5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3.44%,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4.36%, 나스닥종합지수는 5.52% 하락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12.25% 급락했다. 개별 종목별로는 마이크론이 17.46%, AMD가 17.26% 떨어졌다. 엔비디아(-9.26%), 브로드컴(-10.43%), 어플라이드머티어리얼즈(-13.60%) 등도 큰 폭으로 하락했다. 마이크론의 대만 공장 건설 중단 소식과 퀄컴의 부진한 실적 전망 등도 반도체 업종 전반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임정은 KB증권 연구원은 "민주당 의회 장악에 따른 AI 규제 강화 우려에 기술주 투매 집중"이라며 "데이터센터 거점인 텍사스, 조지아주에서도 민주당 후보 승리. 데이터센터 건설 중단 등 규제 강화 공포 확산"이라고 분석했다. ◆ 코스닥도 매도 사이드카 발동…반도체 소부장주 동반 급락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43.44포인트(6.40%) 내린 634.97을 기록하고 있다.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25억원, 823억원 순매수하고 있으며 개인은 845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이날 오전 9시 6분 2초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이에 따라 프로그램 매도호가의 효력이 5분간 정지됐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부분 하락했다. 알테오젠은 전 거래일 대비 7.23% 내린 19만6200원을 기록했으며 에코프로(-5.49%), 에코프로비엠(-7.80%), 주성엔지니어링(-8.04%), 레인보우로보틱스(-9.27%), HLB(-4.94%), 삼천당제약(-7.30%), 리노공업(-6.56%), 심텍(-10.11%), 이오테크닉스(-7.80%) 등도 약세다. 한국거래소에서 6일 오전 9시 12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60.33포인트(8.55%) 내린 4923.47에 거래되고 있다. [사진=설희기자] 2026.11.06 nylee54@newspim.com ◆ 증권가 "AI 투자 축소 여부 확인 필요"…외국인 매도 부담 지속 전날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의 대규모 매도가 이어졌다는 점도 부담이다. 지난 5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5.28% 하락한 5383.80에 마감했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약 3조4000억원을 순매도했으며 이 가운데 약 2조7000억원이 반도체 업종에 집중됐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전날 각각 7.57%, 9.46% 하락했다. 키움증권에 따르면 당시 코스피 하락률 5.3% 가운데 반도체 업종의 하락 기여도가 약 4.6%포인트에 달했다. 증권가에서는 미국 데이터센터 규제 강화 우려가 단기적으로 국내 반도체주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규제 범위와 실제 프로젝트 지연 여부가 확정되지 않은 만큼 AI 투자 축소 가능성은 추가로 확인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아직 구체적인 규제 범위, 실제 지연 여부, AI 수요 감소도 확인되지 않았다는 점을 감안 시, 전일 미국 증시에서의 AI주 폭락은 투매 성격이 짙다고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미국 대형 기술기업들의 설비투자 계획 변경 여부와 국내외 반도체 기업들의 2028년 실적 전망 조정 여부를 확인하면서 관망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오전 9시 2분 기준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10원 오른 1341.10원을 기록했다. nylee54@newspim.com 2026-11-06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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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 추적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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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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