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국 부산·울산·경남

속보

더보기

최윤홍 예비후보, 부산교육감 재선거 공식 출마선언…"전임 교육감 정책 승계"

기사입력 : 2025년03월05일 13:00

최종수정 : 2025년03월05일 13:00

김석준, 깜깜이 교육·하향 평준화 교육 등 저격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최윤홍 전 부산시 교육감 권한대행이 부산시 교육감 재선거에 공식 출마를 선언했다.

최윤홍 예비후보는 5일 오전 11시 부산 부산진구 부산학력개발원 1층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임 교육감의 교육 정책을 지속적이고 일관성 있게 추진해야 한다는 많은 부산시민과 교육 가족들의 요구에 부응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교육감 권한대행을 지낸 최윤홍 예비후보가 5일 오전 11시 부산 부산진구 부산학력개발원 1층에서 부산시교육감 재선거 출마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5.03.05

그는 "다른 후보들처럼 일찌감치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출마 준비를 하고 싶었지만, 교육감 권한대행으로서 부산 교육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새 학년 준비를 마무리한 지금에서야 출마 선언을 하게 됐다"고 보수 단일화에 참여하지 못한 배경에 대해 양해를 구했다.

그러면서 "전임 교육감이 취임하기 전까지는 수년 동안 특정 이념의 틀에 갇혀 많은 혼란을 겪어온 것이 사실"이라고 지적하며 "학력 깜깜이 교육과 하향 평준화 교육으로 학생들의 경쟁력은 추락했고, 인성 교육 소홀과 교권의 추락으로 학교 현장은 갈등과 반목의 소용돌이 속에서 혼란을 겪어야만 했다"고 김석준 예비후보를 겨냥했다.

이어 "교육감에 따라 1~2년 사이에 손바닥 뒤집듯 바뀌는 교육 정책, 준비되지 않은 교육감으로 인해 실험 대상으로 전락하는 교육 현장이 더 이상 반복되어서는 안 된다"면서 "정치 논리를 앞세워 득표한 후보가 교육감이 된다면 교육 현장의 혼란은 불 보듯 뻔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최 예비후보는 "부산을 대한민국 최고의 교육 도시로 만들기 위해 학력 신장을 위한 학력개발원 개원, 학력 진단과 보정 시스템 구축, 위캔두학교 및 인성 영수 캠프 운영 등 다양한 학력 신장 사업을 추진했다"면서 "부산발 인성 교육 및 건강 증진 프로그램인 아침 체인지 실시, 독서 체인지 프로그램, 부산형 늘봄학교 운영 등을 추진했다"고 그간의 성과를 설명했다.

또 "지난 2년 동안 지속 가능한 성장의 발판을 비로소 마련했다"며 "이제는 조금씩 갈고 다듬어서 그러한 것들이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시점에 와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최 예비후보는 이날 ▲공교육 고도화를 통한 학생 학력 신장 ▲인성 교육과 건강 교육 강화 ▲맞춤형 인재 양성 ▲학교 안전망 구축 ▲교육균등 기회 실현 ▲교육 공동 참여하는 교육 시스템 구축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최 예비후보는 "교육은 백년지대계(百年之大計)라고 한다. 그간 추진했던 부산 교육 정책이 지속적이고 일관성 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그리고 학교 교육의 본령인 학력 신장과 인성 교육이 제대로 뿌리내릴 수 있도록, 지난 2년간 부산 교육을 위해 헌신한 최윤홍에게 힘을 실어 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최윤홍 예비후보는 지난달 28일 오후 부산교육청에 명예 퇴직 서류를 제출하고 부산시선거관리위원회에 교육감 재선거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ndh400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특검 "尹, 구속연장 없이 기소도 검토" [의왕=뉴스핌] 김학선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재구속된 이후 조은석 특별검사팀의 출석 요구에 잇달아 불응한 가운데 15일 윤 전 대통령이 수감된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 앞의 모습. 특검은 이날 윤 전 대통령에 대해 구속기간 연장 없이 바로 기소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5.07.15 yooksa@newspim.com   2025-07-15 14:38
사진
'반구천의 암각화' 세계유산 등재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선사시대의 생활문화를 엿볼 수 있는 바위그림인 '반구천의 암각화'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제47차 세계유산위원회는 1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회의에서 한국 정부가 신청한 '반구천의 암각화'를 세계유산 목록에 등재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2010년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15년 만의 결실이다. 이로써 대한민국은 총 17건(문화유산 15건·자연유산 2건)의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보유하게 됐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반구천의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반구천의 암각화'는 국보로 지정된 울산 '울주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와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를 포함하는 유산이다.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에는 작살 맞은 고래, 새끼를 배거나 데리고 다니는 고래 등이 생동감 있게 표현돼 선사시대 사람들의 생활상화 생태계를 엿볼 수 있다. 국가유산청은 지난 2010년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지난해 1월 세계유산 등재 신청서를 유네스코에 제출했다. 이후 서류 및 현장실사 등 심사를 거쳤다. 세계유산위원회는 '반구천의 암각화'에 대해 "탁월한 관찰력을 바탕으로 그려진 사실적인 그림과 독특한 구도는 한반도에 살았던 사람들의 예술성을 보여주고, 다양한 고래와 고래잡이의 주요 단계를 담은 희소한 주제를 선사인들의 창의성으로 풀어낸 걸작"이라고 평했다. 이어 "선사시대부터 약 6000년에 걸쳐 지속된 암각화의 전통을 증명하는 독보적인 증거이면서 한반도 동남부 연안 지역 사람들의 문화 발전을 집약해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세계유산위원회는 등재 결정과 함께 사연댐 공사의 진척 사항을 보고할 것과 더불어 반구천 세계 암각화센터의 효과적 운영을 보장하고, 관리 체계에서 지역 공동체와 줌니들의 역할을 공식화하고, 유산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모든 주요 개발 계획에 대해 알릴 것을 권고했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이번 '반구천의 암각화'의 세계유산 등재는 국가유산청과 외교부, 주유네스코대한민국대표부, 해당 지자체가 모두 힘을 합쳐 이뤄낸 값진 결과"라며 "이번 등재롤 계기로 '반구천의 암각화'가 가진 세계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충실히 보존하는 한편, 지역주민과의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는 적극행정으로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정책적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최응천 국가유산청장은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상에 알려진 지 50여 년이 지났지만, 세계유산 등재까지는 쉽지 않은 긴 여정이었다"며 "앞으로도 국가유산청은 '반구천의 암각화'를 인류 공동의 유산으로서 가치를 지키고 잘 보존·활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alice09@newspim.com 2025-07-12 18:0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