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게티, 디웨이브, 퀀텀컴퓨팅 새로 편입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국내 첫 양자컴퓨팅 상장지수펀드(ETF) 'KIWOOM 미국양자컴퓨팅'이 오는 6일 정기 리밸런싱을 통해 리게티컴퓨팅과 디웨이브퀀텀, 퀀텀컴퓨팅 등 유망 양자기술기업을 새로 편입하는 등 포트폴리오를 재편한다.
키움투자자산운용은 'KIWOOM 미국양자컴퓨팅'의 투자자산 및 편입비중을 재조정하는 리밸런싱이 6일 적용된다고 5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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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키움투자자산운용] |
이번 리밸런싱으로 KIWOOM 미국양자컴퓨팅은 리게티컴퓨팅과 디웨이브퀀텀, 퀀텀컴퓨팅 등 양자컴퓨팅에 특화된 기술기업들을 신규 편입하면서 포트폴리오 성장성을 대폭 확충한다.
양자암호화를 선도하는 사이버 보안기업 포티넷과 클라우드플레어, 양자컴퓨팅 도입과 양자기술 개발에 앞장서는 세계 최대 우주항공 방산기업 록히드마틴도 새로 담는다.
'KIWOOM 미국양자컴퓨팅'은 글로벌 양자산업 성장을 주도하는 미국 양자컴퓨팅 기업 20개에 집중 투자하는 상품이다. 오는 6일부터의 포트폴리오에는 아이온큐와 리게티컴퓨팅, 디웨이브퀀텀, 퀀텀컴퓨팅 등 높은 성장잠재력을 보유한 중소 혁신기업과 알파벳, 마이크로소프트, IBM, 엔비디아, 아마존 등 독보적인 IT 기술력을 기반으로 양자컴퓨팅 시장에서도 활약하는 대형 기술주 모두가 고루 담긴다.
'KIWOOM 미국양자컴퓨팅'은 글로벌 지수사업자 솔랙티브(Solactive)가 산출하는 'Solactive US Quantum Computing Index'를 기초지수로 추종하는 패시브 ETF다. 지난해 12월 17일 상장 후 처음으로 이뤄지는 이번 리밸런싱은 최근 완료된 기초지수 산정기준 변경에 따라 진행되는 첫 포트폴리오 재편이기도 하다.
키움투자자산운용과 솔랙티브는 지난달 'KIWOOM 미국양자컴퓨팅'의 기초지수 정기변경 주기를 기존 연 2회(매년 5월, 11월)에서 연 4회(매년 3월, 6월, 9월, 12월)로 변경했다. 기초지수 정기변경이란 지수사가 일정 기간마다 정해진 방법론에 따라 지수 구성 종목을 솎아내고 편입 비중을 조정하는 절차를 말한다. 지수가 당초의 설계 목적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포트폴리오가 특정 종목에 과도하게 치우치지 않도록 하는 조치다.
키움투자자산운용 관계자는 "양자컴퓨팅 산업은 성장 초기 단계에 있는 만큼 개별 기업들의 변동성이 높은데, ETF를 활용하면 각 종목에 투자하는 것에 비해 변동성을 낮게 가져가면서 산업의 장기 성장성과 함께 갈 수 있다"며 "양자컴퓨팅 산업의 장기 성장에 투자하고자 한다면 양자컴퓨팅 관련 하드웨어부터 소프트웨어, 중소 혁신기업부터 빅테크 모두를 아우르는 KIWOOM 미국양자컴퓨팅 ETF를 활용해볼만 하다"고 말했다.
onewa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