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다이소 전용 저가 건강기능식품(건기식) 출시를 두고 논란이 이어지자 일양약품이 출시 닷새 만에 철수에 나섰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일양약품은 다이소에서 건기식을 철수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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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다이소는 지난 24일부터 일부 매장에서 영양제 등 건강기능식품 판매를 시작했다. 사진은 다이소 강남본점에서 판매중인 건강기능식품으로 이미 일부 제품은 품절된 모습이다. 2025.02.27 jeongwon1026@newspim.com |
일양약품 관계자는 "다이소 건기식 철수는 결정됐다"며 "별도의 입장은 없다"고 밝혔다.
일양약품은 지난 24일 다이소에 비타민C츄어블정, 쏘팔메토아연, 팝핑비타민C, W프로바이오틱스, 비타민D 2000IU, 칼마디아연망간, 잇앤큐, 저분자콜라겐1250, 비타민C1000mg 등 건기식 9종을 출시했다.
대웅제약은 루테인, 오메가3, 멀티비타민미네랄, 철분 등 26종을 출시했으며 종근당건강은 락토핏 골드와 루테인지아잔틴 2종을, 일양약품은 비타민C 츄어블정, 쏘팔메토 아연 등 9종을 판매하고 있다.
가격은 3000~5000원 사이로 측정됐다. 이를 두고 약사계는 다이소 건기식 제품의 성분과 함량이 약국에서 파는 건기식 대비 낮음에도 불구하고, 약국이 비싼 제품을 파는 집단으로 몰리게 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를 제기했다.
대웅제약과 종근당건강은 아직 다이소 판매 철수 계획이 없다는 입장이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아직 철수 계획 관련해서 결정된 게 없다"고 밝혔다. 종근당건강 또한 "철수 계획은 없다"면서도 "다각도로 검토하고는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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