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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구 사장 취임 1년…기술·전문가로 이사회 재편 나선 현대오토에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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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정기 주총서 류석문·박상수 상무 사내이사 선임
지난해 김윤구 사장이 직접 영입한 인재…영향력 확대 나서
지난해 현대오토에버 매출 역대 최대…현대차 의존도 낮출까

[서울=뉴스핌] 조수빈 기자 = 김윤구 현대오토에버 사장이 취임 1주년을 맞이해 지난해 자신이 영입한 기술 인재를 중심으로 이사회를 재편한다. 능력 중심의 인재 채용 전략이 실적으로 증명된 만큼, 올해는 한층 더 전문성을 강화하며 지속 성장의 발판을 마련하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이를 통해 김 사장의 현대오토에버 내 리더십 역시 공고해질 전망이다.

김윤구 현대오토에버 대표이사 사장 [사진= 현대차그룹]

◆능력 중심 외부 인재 채용…이사회도 '전문성'으로 재편

25일 현대오토에버에 따르면 회사는 3월 25일 정기 주총을 열고 류석문 SW플랫폼사업부장 전무와 박상수 기획재경사업부장 상무를 사내이사로 선임할 예정이다. 류 전무와 박 상무는 각각 현재 계열회사 미등기 임원으로 이사회 추천을 받아 사내이사 후보에 올랐다. 기존 사내이사를 맡고 있던 이세희 전무는 사내이사직에서 사임하지만 경영지원사업부장직은 유지한다.

이번 이사회 개편은 김 사장이 직접 영입한 인재들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회사의 주요 경영 사항을 결정하는 이사회에 김 사장이 직접 등용한 인재들을 배치하면서 경영권을 강화하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류석문 전무는 김 사장이 부임 후 처음 데려온 외부 인재로 현대오토에버에 합류한지 약 8개월 만에 전무로 승진했다. 류 전무는 LG전자에서 소프트웨어 개발 업무를 맡았고 인텔리코리아 최고기술책임자(CTO), NHN 테크놀리지서비스 이사, 라이엇게임즈코리아 기술 이사, 쏘카 CTO를 지낸 개발통이다.

현대오토에버 이사회는 양 후보자의 IT 전문성과 디지털 기술 전문성을 언급하며 "이사회의 전문성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며, 사업과 관련된 주요 의사결정과 기업 가치 향상에 있어 중요한 기여를 할 것"이라고 추천 사유를 밝혔다.

박 상무도 지난해 8월 김 사장이 영입했다. 맥킨지, 보스턴컨설팅그룹(BCG), 액센츄어 등 글로벌 유명 컨설팅펌을 거쳐온 전략기획 전문가인 그는 특히 디지털 기술, 클라우드, 생성형 인공지능(AI) 등 최신 기술을 활용한 전략 수립과 실행에 강점을 갖고 있다. 직전에는 A.T.커니에서 전무로 재직했다.

이때 현대자동차그룹과 인연도 맺었다. 박 상무는 현대자동차그룹에 커넥티드 카, 생성형 AI, 소프트웨어 정의 자동차(SDV) 등 디지털 트렌드를 반영한 전략적 제안을 선보이기도 했다.

합작 법인 설립을 위한 협약식에 참석한 현대오토에버 대표 김윤구 사장(사진 왼쪽)과 맵마이인디아의 로한 베르마(Rohan Verma) CEO&ED(Executive Director). [사진=현대오토에버]

◆김윤구식 경영 성과 냈다…역대 최대 매출 기록

이번 이사회 개편은 김윤구 사장의 장기적인 경영 전략과도 맞닿아 있다. 김 사장은 2023년 말 현대오토에버 사장으로 부임했으며, 당시 회사는 서정식 전 사장의 사법 리스크로 인해 경영 안정성이 흔들리던 상황이었다. 이에 김 사장은 경영 안정화와 디지털 경쟁력 강화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SW 기술 및 품질 강화, 핵심 인재 확보에 집중했다.

그 결과, 현대오토에버는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하며 뚜렷한 성장세를 보였다. 지난해 현대오토에버는 연간 3조7136억원의 매출과 2244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21.2%, 23.7% 증가한 수치로, 특히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8.9% 증가한 1조1596억원을 기록하며 분기 매출 1조원을 처음으로 돌파했다.

김 사장이 추진한 디지털 전환 전략과 능력주의 중심의 경영이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면서 올해 현대오토에버 내 그의 입지도 더욱 강화될 것으로 풀이된다. 기존 경영의 한계로 지적됐던 현대차그룹 의존도를 해결할 돌파구도 마련했다.

김 사장은 지난해 인도 최대 지도 업체인 '맵마이인디아'와 합작 법인을 설립하며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마련했다. 이를 통해 현대차그룹 이외의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하고, 독립적인 실적 기반을 구축하는 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는 IT 전문성을 검증하는 단계였다면 올해부터는 전문성을 갖춘 이사회와 함께 현대오토에버가 소프트웨어 중심 기업으로 도약하는 데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beans@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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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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