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리콜 제품 총 1336건 유통·재유통 차단
[세종=뉴스핌] 백승은 기자 = 해외에서 안전성 문제로 리콜 조치된 제품이 국내에서 유통·판매되는 경우가 매년 늘고 있다.
한국소비자원은 작년 한 해 동안 중국·미국·유럽 등 해외에서 리콜된 제품의 국내 유통 현황을 모니터링해 총 1336건에 대해 차단 조치했다고 25일 밝혔다.
이중 유통 차단은 577건, 재유통 차단은 759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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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한국소비자원] 2025.02.24 100wins@newspim.com |
유통 차단 중 가장 많이 차단된 품목은 음식료품(155건)이었다. 가전·전자·통신기기(149건), 아동·유아용품(84건) 등 순서였다.
품목별 리콜 사유를 살펴보면 음식료품(155건)은 유해물질 및 알레르기 유발성분 함유가 89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물질 함유 28건, 부패·변질이 25건으로 뒤를 이었다.
아울러 '가전·전자·통신기기(149건)'는 전기적 요인(감전위험, 기준 부적합 등)이 40건(26.8%)으로 가장 많았다. 또 아동·유아용품(84건)은 부품탈락, 삼킴 및 질식위험으로 인한 리콜이 32건으로 최다였다.
또 재유통 차단 건수 중에는 가전·전자·통신기기 품목이 299건으로 가장 많았다.
정부는 부처 합동으로 '해외 위해물품 관리 실무협의체'를 운영 중이다. 협의체 및 관계 기관은 안전성 검사와 리콜 정보 등을 토대로 해외 위해제품을 차단하고 있다.
소비자원은 소비자에게 해외직구·구매대행 등을 통해 제품을 구입할 경우,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과 소비자24에서 리콜된 제품 여부를 반드시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100wins@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