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람료 선택제로 공연 품질 향상에 자신감 보여
국립심포니·대전시향 등 7개 오케스트라 연대
K-Classic 저력…해외 국제콩쿠르 우승자 참여
지난해해 클래식 특화로 시민 만족도 96점 달성
[서울=뉴스핌] 이진용 기자= 세종문화회관은 오는 4월 1일 오후 7시 30분에 클래식 장르 특화 사업 '누구나 클래식'의 첫 무대를 선보인다고 24일 밝혔다. 올해는 더욱 다양한 수준 높은 클래식 공연을 준비했으며, 4월부터 12월까지 총 8회 공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누구나 클래식'은 '서울시민 누구나' 최고의 클래식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된 세종문화회관의 대표 공헌사업이다. 2024년에는 클래식 특화 프로그램으로 새롭게 브랜드화되며, 시민들에게 익숙한 작품들로 구성될 계획이다.
시민들은 '누구나 클래식'을 통해 합리적인 가격으로 여러 장르의 품격 있는 클래식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 지난해 공연 관람객 수는 약 1만 7000 명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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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누구나 클래식 10월 베토벤 교향곡 협주곡 포스터. [세종문화회관] |
세종문화회관은 '누구나 클래식'을 통해 관객 스스로 공연의 가치를 결정하는 '관람료 선택제'를 시행한다고 전했다. 이 제도는 관객이 예술 경험의 가치를 이해하고 평가함으로써 문화 접근성을 확대하기 위한 것이다. 지난해 첫 시행된 관람료 선택제는 공연계 최초의 시도로 이목을 끌었으며, 관객의 20%가 최저 금액보다 더 높은 요금을 지불한 것으로 나타났다.
4월부터 12월까지 모차르트, 차이콥스키 등 한국인이 사랑하는 작곡가들의 다채로운 작품들이 공연되며, 4월 '영아티스트를 만나다'는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연주로 시작된다. 각 공연은 유수의 지휘자와 협연자들이 참여하여 관객들을 맞이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 '누구나 클래식'은 해외 유명 국제 콩쿠르 우승 피아니스트들이 대거 출연하여 K-Classic의 저력을 입증할 것이라고 밝혔다.
세종문화회관은 문화소외계층의 문화 향유를 위해 전체 관람석의 30%를 '행복동행석'으로 운영하며, 사회적 약자와 봉사자 등을 대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공연관람을 원하는 시민은 3월 4일 오후 2시부터 세종문화회관 누리집(www.sejongpac.or.kr)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문의 (02-399-1000)
안호상 세종문화회관 사장은 "올해 '누구나 클래식'의 수준을 한껏 높였다"며 "특별한 프로그램과 연주자들의 연주로 품격 있는 클래식을 시민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문턱을 낮추며, 더 나아가 서울시 비전 '약자와의 동행'에 동참하며 시민 문화 복지 실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jycaf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