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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관세발 경기 우려 증폭…다우·S&P500지수 올해 최악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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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21일(현지시간) 일제히 급락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정부의 관세 전쟁에 따라 경기 악화 우려가 커지면서 투자자들은 위험 자산을 매도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748.63포인트(1.69%) 내린 4만3428.02에 마감했고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 (S&P)500지수는 104.39포인트(1.71%) 밀린 6013.13으로 거래를 마쳤다. 두 지수는 이날 지난해 12월 18일 이후 최대 낙폭을 나타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438.36포인트(2.20%) 하락한 1만9524.01에 마쳐 지난달 27일 이후 가장 부진한 하루를 보냈다.

투자자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부과 조치가 미국 경제에 악영향을 줄 가능성을 우려했다. 이 같은 우려는 경제 지표에도 나타났다. 미시간대가 발표한 2월 소비자심리지수 확정치는 64.7로 수정된 1월 확정치 71.7보다 하락했다. 이는 지난 2023년 11월 이후 최저치로 로이터가 집계한 전문가 기대치 67.8보다 낮다. 장기 인플레이션 기대는 치솟았다. 5년간 인플레이션 기대치는 3.5%로 지난 1995년 이후 가장 높았다.

뉴욕증권거래소(NYSE) 트레이더.[사진=로이터 뉴스핌]

기업 경기도 부진했다. S&P 글로벌이 발표한 2월 미국 종합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0.4로 지난 2023년 9월 이후 가장 낮았다. PMI는 50 이상이면 경기 확장, 미만은 경기 위축을 나타낸다. 서비스업 경기는 2년여 만에 처음으로 위축했다. 다만 제조업 지표에는 관세 적용을 앞둔 선제 판매 및 출하가 반영됐다.

AXS 인베스트먼트의 그렉 바숙 최고경영자(CEO)는 "나는 금요일에 붉은 이것들을 좋아하지 않는다"며 "우리는 소비자 심리와 관세, 기업 실적이 인공지능(AI)과 기술을 뛰어넘어 시장 방향을 주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주 트럼프 대통령은 수입 자동차와 반도체 및 의약품에 대한 관세 부과 계획을 발표했으며 목재 및 산림 제품에 대한 새로운 관세도 예고했다. 주간 기준으로 다우지수는 2.51%, S&P500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각각 1.66%, 2.51% 각각 하락했다.

S&P500지수 편입 기업 중 약 425개 기업이 지난해 4분기 실적을 공개한 가운데 이 중 76%는 월가 기대치보다 나은 실적을 발표한 것으로 나타났다.

종목별로 보면 전자 결제 기업 블록의 주가는 4분기 순이익이 기대치에 못 미쳐 17.69% 급락했다. 전치가 회사 테슬라와 리비안은 리콜 발표로 4.68%, 4.70% 내렸다.

안전 자산 선호에 국채 수익률은 하락했다. 뉴욕 채권시장에서 오후 3시 기준 10년 만기 미 국채 금리는 8bp(1bp=0.01%포인트(%p)) 하락한 4.419%를 기록해 지난 13일 이후 가장 크게 내렸다. 정책 금리에 민감한 2년물은 전장보다 7.2bp 내린 4.192%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달 27일 이후 최대 낙폭이다. 채권 금리는 가격과 반대로 움직인다.

미 달러화는 상승했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달러화 지수)는 전장보다 0.26% 오른 106.65를 기록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0.41% 내린 1.0460달러, 달러/엔 환율은 0.19% 밀린 149.34엔을 각각 가리켰다.

국제 유가는 경기 우려에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보다 배럴당 2.08달러(2.9%) 내린 70.40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4월물은 2.05달러(2.7%) 밀린 74.43달러를 기록했다.

금값은 차익실현에 소폭 내렸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금 선물 4월물은 트로이 온스(1 ozt=31.10g)당 전장보다 0.1% 내린 2953.20달러에 마감했다. 장중 금 현물은 0.1% 밀린 2939.63달러를 나타냈다.

'월가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전장보다 16.28% 급등한 18.21을 가리켰다.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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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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