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안랩'서 청년 강연…성공신화 등 소개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21일 "기성세대가 공정성 문제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청년들을 같은 눈높이로 이해하려고 노력해야 세대 간 통합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안 의원은 이날 본인이 창업한 경기 성남시 '안랩'에서 중소기업중앙회 KBIZ 차세대 CEO스쿨 청년들을 상대로 강연하며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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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21일 본인이 창업한 경기 성남시 '안랩'에서 중소기업중앙회 KBIZ 차세대 CEO스쿨 청년들을 상대로 강연했다. [사진=안철수 의원실 제공] |
안 의원은 의대를 졸업한 뒤 1988년 국내 최초로 컴퓨터 백신을 개발했고, 1995년 안철수연구소(안랩)를 설립했다. 그는 자신의 삶을 되짚으며 고난을 극복하고 이룬 안랩의 성공 신화에 대해 설명하고, 청년들의 다양한 고민과 의견도 경청했다.
안 의원은 "되돌아보면 제 직업은 의사, IT 전문가, 경영인, 대학교수, 정치인으로 다양했지만, 신기하게도 저의 정체성은 늘 같았다"며 "의과대학을 다니며 형성된 '봉사'와 '문제 해결사'라는 정체성, 이 두 가지"라고 밝혔다.
이어 "안랩의 성공 신화도 봉사와 문제 해결사로 귀결되는 것은 마찬가지"라며 "이 사회에서 어떤 사람이 돼야 하는지 고민하는 청년이 있다면, 좋아하는 일을 하며 노력하다 보면 자신만의 고유한 정체성이 생긴다고 말해주고 싶다"고 했다.
또한 그는 "지금은 힘들고 나중에 도움이 안 되는 경험 같아도, 결국 다양한 경험들이 모여 미래의 내가 된다"며 "스티브 잡스가 말한 것처럼 인생이란 '점을 연결하는 것(Connecting The Dots)'으로, 오늘 시간을 내 인생의 멋진 점으로 남기겠다는 각오로 열심히 살다 보면 어느새 과거의 어떤 점과 연결되며 근사한 점묘화가 완성된다는 사실만큼은 분명하다"고 말했다.
allpass@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