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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부동산PF는 부실 덩어리...저자본·고보증 문제 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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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국회서 '부동산 PF 선진화를 위한 토론회' 개최
PF 자기자본 비율 2.5%불과…저자본·고보증 구조 문제
'231조' PF익스포저…리스크 큰 브릿지론 증가 '불안'
"자기자본 비율 높이자" vs. "주거 시장 불안" 해결책 갈려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한국의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은 Pseudo(거짓) PF다"

20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부동산 PF 선진화를 위한 토론회'에서 발제자로 나선 이진 한국부동산개발협회 연구위원은 "그동안 우리나라에서의 부동산PF는 진정한 PF가 아닌 거짓PF"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주요 선진국과 달리 낮은 자기자본 비율만으로 사업에 뛰어드는 국내 부동산 PF 구조는 기형적으로 변질됐다는 것이다.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20일 오후 1시30분 국회 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는 맹성규 국회 국토교통위원장이 개최한 '부동산 PF 선진화를 위한 토론회'가 열렸다. 사진은 토론회장의 모습. 2025.02.20 dosong@newspim.com

이날 토론회는 국내 부동산 PF 구조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PF 선진화를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맹성규 국회 국토교통위원장과 강준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공동 주최한 해당 토론회에는 여야 의원들과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 김승배 한국부동산개발협회 회장 등 각계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 부동산 PF 자기자본 비율 2.5%불과…저자본·고보증이 영세업체 키워

이날 공통적으로 지적된 PF의 문제점은 저자본·고보증 구조다. 낮은 자기자본 비율과 높은 보증 의존도를 지닌 한국의 PF 구조는 반복적으로 각종 금융 위기를 촉발시켰다는 것이다.

황순주 한국개발연구원(KDI) 연구위원은 "부동산 PF 문제는 반복적으로 경제 위기를 유발했지만, 근본적인 개선은 이뤄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2011년 저축은행 뱅크런 사태와 2022년 레고랜드 사태도 이러한 구조적 문제에서 출발했다.

현재 부동산 PF의 자기자본 수준은 2~3%의 아주 낮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KDI가 최근 5년간 344개 사업장의 재무 정보를 분석한 결과, 평균 자기자본 비율은 5.2%인데 반해 자기자본 중간값은 2.5%에 불과했다. 일부 사업장이 평균을 끌어올린 것으로 일반적인 사업장의 자기자본 비율은 2.5%에 불과하다는 분석이다.

자기자본이 낮은 구조는 영세한 시행사가 막대한 부동산 개발이익을 독점화하게 된다. 예시로 총사업비 4천억원의 대규모 개발사업에서 시행사는 자기자본은 170억원만 투입하고 성공시 수백억원 이상의 배당을 받아 챙길 수 있는 것이다.

이와 같은 투입자본이 적은데 비해 수익성이 좋아 소위 한탕을 노리는 행태가 발생하는 구조는 수많은 영세 시행사의 난립을 촉발했다. 2022년 기준 등록된 시행사는 무려 6만개 이상에 달한다.

또한 ′묻지마 대출′은 영세 시행사의 난립을 부추겼다. 국내 PF 구조에서는 시행사의 자기자본 비율이 낮음에도 불구하고 시공사의 책임준공 확약, 신탁사 보증, 공공기관 보증(주택도시보증공사) 등이 제공되어 금융기관이 비교적 쉽게 대출을 제공할 수 있다. 황 연구위원은 "KDI가 분석한 사업장 중 민간과 공공 보증 없이 사업을 추진한 사례는 단 한 건도 없었다"며 "이 같은 구조가 시행사의 재무 건전성을 저하시킨다"고 지적했다.

부실한 재무 구조를 잡아낼 사업성 평가 역시 문제점으로 지목됐다. 부동산 PF는 완성되지 않은 건물을 담보로 대출이 진행되기 때문에 철저한 사업성 평가가 필수적이지만 한국은 시행사가 의뢰한 신용평가사에서 사업성을 평가하는 구조여서 객관성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신용평가사가 사업 초기 재무 정보만 보유하고 있어, 사업의 성공 여부를 장기적으로 추적할 수 없다는 점도 지적됐다.

이와 같이 사업성 평가 부실, 묻지마 대출, 거시 변동성 확대가 키운 리스크가 초래될 경우 시행사로부터 이어진 건설사의 부도 위험을 촉발시킬 뿐 아니라 이에 관계된 금융기관·정부·공공기관으로까지 연쇄적인 위기를 발생시킨다는 것이다.

◆ '231조' PF익스포저…리스크 큰 브릿지론 증가 '불안'

현재 부동산 침체기 역시 이런 PF구조 아래 불안감을 키우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2019년 100조원 미만이던 금융권 PF 익스포저(대출, 중권사 보증)는 4년 만에 151조원으로 급증했다. 토지담보대출, 새마을금고대출, 전 금융권 보증 등 유사PF 익스포저를 포함하면 231조원을 기록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20일 오후 1시30분 국회 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는 맹성규 국회 국토교통위원장이 개최한 '부동산 PF 선진화를 위한 토론회'가 열렸다. 사진은 이진 한국부동산개발협회 연구위원. 2025.02.20 dosong@newspim.com

이진 연구위원은 "부동산 PF 위기론이 3~4년째 지속되며 금융권과 개발업계 간 시각 차이가 존재했지만, 최근에는 위험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레고랜드 사태 이후 주요 건설사의 연쇄적인 유동성 위기가 불거지면서, 부동산 PF 시장의 불안정성이 가속화됐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PF 대출 잔액은 130조원으로 지난 2023년에 비해 점차 감소하고 있지만 반대로 브릿지론 대출은 증가하고 있다. 사업 초기 리스크가 큰 브릿지론으로부터 파생되는 리스크가 전체 시장에 미치는 여파가 우려되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이 연구위원은 "태영건설 워크아웃 이후 연체율이 다시 상승하는 등 PF 시장의 불안 요소가 여전하다"고 지적했다.

금리 인상과 공사비 상승 역시 주요한 리스크 요인으로 꼽혔다. 미국의 고금리 기조와 국내 금리 상승이 맞물리면서 금융비용이 증가하고, 여기에 자재비 및 인건비 상승까지 겹쳐 PF 사업장의 상환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는 것이다.

◆ 해결책 두고는 의견 갈려…"자기자본 비율 높이자" vs "주거 시장 불안 요소 작용"

결국 현재의 부동산 PF 불안 요소를 종식 시키기 위해서는 PF 구조의 체질 개선이 필요하다. 황 연구위원은 그 해결책으로 여타 선진국과 같이 자기자본 비율을 높이는 방안을 제시했다.

한국과 달리 미국, 일본, 유럽, 호주 등 선진국의 PF 자기자본 비율은 평균 30% 이상으로 나타났다. 이를 두고 황 연구위원은 "선진국의 경우 토지를 미리 확보하고 사업을 진행하기 때문에 우리나라처럼 브릿지론에서 본 PF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낮다"며 "또한 건설사가 제3자로서 보증을 서는 구조가 거의 없고, 시행사가 자기자본을 충분히 투입하며 다수의 지분 투자자(LP)를 유치하는 방식으로 PF가 운영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 연구위원은 "금융당국이 PF 관련 위험가중치를 높이면, 대출 가능한 개발사업장 수가 현재의 40% 수준으로 축소될 것"이라며 "이는 결국 공급 감소로 이어져 주거 시장의 불안 요소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고 했다. 이어 금융권의 신용 경색을 완화하고, 적극적인 금융 지원을 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정부는 지난해 11월 '부동산 PF 선진화 방안'을 발표하고, PF 자기자본 비율을 중장기적으로 20%까지 확대하는 목표를 제시했다.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은 이날 "대출 중심에서 자기 자본을 넓히고, 단기 개발 중심 엑시트에서 종합적으로 개발자 영역을 확장 시키며, 많은 정보를 듣고 제대로 판단할 수 있게 하는 것이 정부의 세 가지 방향성"이라고 강조했다.

dos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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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핵잠수함은 순항핵잠(SSGN)"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25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사업'을 현지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의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은 핵연료를 추진 동력으로 핵탄두를 장착한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SLBM)과 순항미사일(SLCM)을 운용할 수 있는 8700t급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으로 분석됐다. 북한은 올해 3월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가 추진되고 있다고 공개했다. 당시 잠수함 하단부만 공개했지만 이번에는 동체 전체를 전격 공개했다. 건조 중인 핵잠 배수량이 8700t급이라고 처음 언급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지도했다고 북한 관영 매체들이 25일 보도했다. 사진은 방청도료가 칠해진 대형 선체를 살펴보는 김정은과 수행 간부들. [사진=노동신문]  ◆핵연료 장전·원자로 시운전·실출력 운전 남아 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의 핵잠 건조 단계와 관련해 원자로 등 핵심 장비가 들어간 상태의 외피 결합과 외관 완성으로 평가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추진잠수함 건조 단계로 볼 때 원자로 압력용기와 증기발생기, 주터빈 계통, 감속기·주축 라인, 주냉각 펌프 하우징, 미사일 발사관 구조물이 내부에 들어간 상태"라고 말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잠수함 중앙부에 서 있는 김 위원장의 선체 중앙부는 원자로 구획 부분"이라면서 "최고지도자에게 공개했다는 것은 원자로 탑재가 끝난 완전한 선체 실루엣 상태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향후 핵연료 장전과 완전한 원자로 시운전, 실출력 운전이 남아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8700t급과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 함교와 발사관 구간이 연동된 설계라고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25개의 다축 트롤리에 얹혀 있는 잠수함 공개와 배수량 기준 미국·러시아·중국 등의 통상 1만1000~1만8000t급의 전략핵잠(SSBN)이나 순항핵잠(SSGN) 보다는 작은 사이즈"라면서 "배수량 기준으로는 러시아의 아쿨라급(8000~8500t), 델타급 III·IV(9000~10000t)과 유사하다"고 분석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살펴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딸 주애와 함께 이야기 하고 있는 모습. 뒤편의 '군자리 혁명 정신'이란 글귀는 6.25 전쟁 당시 탄약과 무기 제조와 보급을 위해 지하 군수공장이 위치한 군자리의 주민들이 결사의 각오로 임했다는 점을 강조하는 선동 구호. [사진=노동신문] ◆SLCM에 소수 SLBM 운용 혼합형 배치 특히 홍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이 공개한 잠수함의 특징은 중앙 미사일 발사관 구획과 함교를 구분하지 않고 일체화시킨 설계"이라면서 "함교(지휘·항법·센서·통신 상부구조)와 발사관(VLS) 사이에 독립 격벽을 치고 외관상 매끄럽게 연동된 외형으로 처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선체골격에서는 러시아 델타급 III·IV, 선체 비율에서는 중국의 진급(Type 094)과 유사한 것으로 분석했다. 중앙부가 두툼해지는 배럴형(bulged) 실루엣으로 발사관을 중앙에 집중 배치하는 델타급의 전형적 특징과 유사하다. 중앙 발사관 높이를 함교와 연동시킨 것은 SLCM 이외에도 소수의 SLBM을 운용하는 혼합형 배치 가능성도 있다고 홍 선임연구위원이 분석했다. 북한의 잠수함 용어 표현과 잠수함 성격으로 봤을 때 순항핵잠(SLCM)용이거나 SLCM 다수와 SLBM 소수의 혼합 플랫폼으로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을 영문판에 'nuclear-powered strategic guided missile submarine'로 표기해 'guided missile'은 통상 순항미사일(SLCM)"이라고 설명했다. 북한 김정은(왼쪽 셋째) 국무위원장이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돌아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노동당 군수공업부장 조춘룡(김정은 오른쪽) 등과 잠수함 설비를 살펴보는 장면. 뒤편으로 '침략자 미제와 대한민국 것들을 쓸어버릴 무기생산에 총권기하자'는 선동 구호가 보인다. [사진=노동신문]  ◆한국 해군 핵잠수함 건조·도입 속도 붙을 듯 홍 선임연구위원은 "일단 핵탄두 SLCM을 탑재하는 SSGN의 성격이라고 볼 수 있다"면서 "다만 소수의 SLBM과 다수의 SLCM 혼합 플랫폼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핵탄두와 재래식탄두 이중 용도의 전략 순항미사일을 탑재하는 잠수함일 경우에는 저고도 비행으로 요격 회피 가능성이 있어 '제2격' 보복능력이 신장될 것으로 분석됐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8700t급 SSGN일 경우 전략순항 미사일 화살-2, 화살-1라-3(대형화 개량형), 불화살-3-3-1 등을 탑재할 수 있고 사거리는 1500~2000km 정도일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잠수함 함수 부분에 어뢰관 6~7개가 식별돼 핵어뢰 탑재 가능성도 나온다. 현재 미국은 공격핵잠(SSN) 50척과 순항핵잠(SSGN) 4척, 전략핵잠(SSBN) 14척 잠수함 전력으로 전 세계를 상대로 24시간 365일을 중단 없이 전략·전술 작전을 벌이고 있다. 북한이 핵잠 실물 전체를 전격 공개함에 따라 향후 한국의 핵잠 건조와 도입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kjw8619@newspim.com 2025-12-25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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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공항은 설렘으로 가득하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 스타트업 입사 4년 차인 30대 직장인 A씨는 연말에 아껴둔 휴가를 소진하기로 결심했다. 그동안 여러 프로젝트로 쓰지 못한 연차를 모두 사용하기로 했다. 회사에서도 연차 소진 권고가 내려지면서 징검다리 연휴를 눈치 보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이에 A씨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23일, 24일과 26일 연차를 내고 22일 저녁 일본에 도착해 여정을 시작하는 6박 7일 여행을 다녀오기로 마음먹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비행기 출발을 기다리는 이들로 설렘이 가득차 있던 김포공항에는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이해 화요일인 26일 징검다리 연휴에 연차를 낸 이들과, 고국으로 돌아가는 외국인 관광객 등이 공항에 자리했다. 2025.12.24 aaa22@newspim.com 24일 크리스마스를 앞둔 김포공항은 여행객으로 북적였다.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26일 금요일 하루를 연차로 내면 최소 3박 4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어서다. 내년 1월 1일 신정까지 연차를 내면 최장 11일을 휴가로 사용할 수 있다. 커다란 캐리어를 양손에 쥐고 있는 하루토(가명·23) 씨는 이날 고국인 일본으로 돌아간다. 그는 "한국 여행을 마치고 가족들과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함께 보내기 위해 고국인 일본에 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출국장에는 외국인들이 화장품 등 다양한 선물을 가득 담은 박스와 커다란 캐리어를 밀며 분주히 오갔다. 출국장에 위치한 체크인 줄에는 커다란 기내용 캐리어를 쥔 사람들로 줄들이 가로세로 빽빽히 차 있었다. 이른 아침 시간에 출발하느라 챙기지 못한 끼니를 벤치에 앉아 간단히 빵과 커피로 때우는 이들도 간간히 보였다. 안양에서 왔다는 30대 커플은 "4박 5일 일정으로 대만으로 갈 예정"이라며 "직장인이라 업무 때문에 더 휴가를 내지 못해 아쉽다. 뒤에 휴가를 더 붙였다면 유럽에 가고싶었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업무가 쌓여있어도 연차를 아예 날릴 수는 없고 (회사에서도) 소진하라는 분위기여서 다행이었다"라며 "대만에서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어보고 싶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김포공항 출국장 한 켠에 쌓여 있는 캐리어와 수화물들. 2025.12.24 aaa22@newspim.com 이날 공항에서 만난 40대 여성은 서울 서초구 양재에서 공항으로 왔다. 그는 "중국 상하이에서 근무하는 남편을 만나러 간다"며 "중국에서 2주 정도 같이 연말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에서 보내는 장기 휴가가 가능한 이유는 크리스마스인 25일, 내년 신정인 1월 1일이 각각 목요일이기 때문이다. 금요일인 26일(금요일), 29일부터 31일까지, 내년 1월 2일(금요일) 등 총 5일의 연차를 사용하면 최장 11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다. 가족끼리 휴가일을 맞춰 같이 해외 휴가를 가는 경우도 있었다. 장승훈(28·건국대 컴퓨터공학과) 씨는 "참여하고 있는 개발자 관련 프로그램에 양해를 구하고 나를 포함해 총 6명이 중국 상하이로 어머니 생일과 가족 기념일을 겸해 가족 여행을 간다"며 "아버지나 삼촌 등 다른 분들도 휴가를 낼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중국을 가본 적이 없어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날 출국하는 여행객들의 목적지는 일본과 중국이 대부분이었다. 고환율과 엔저의 영향으로 여행 경비 부담이 비교적 덜한 일본이나 중국이 인기 관광지로 꼽혔다. 여행 전문 기업 노랑풍선에 따르면 올해 12월 25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노랑풍선을 통해 해외 패키지여행을 예약한 고객 수는 전년 동기간 대비 약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중 일본이 30%로 가장 높았고, 중국(20%)이 그 뒤를 이었다. 베트남과 필리핀은 각각 16%, 7%를 차지했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한한령 완화와 단체 비자 발급 확대, 주요 노선의 항공편 증편 등 여행 여건이 개선되면서 중국 여행객이 늘었다"며 "긴 연휴로 장거리 여행을 가는 이들이 생기며 유럽은 8% 수준을 늘었다"고 설명했다. aaa22@newspim.com 2025-12-24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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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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