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사건·사고

속보

더보기

서부지법 폭동 가담자들, 방화 정황…영장 발부 전 경찰·공수처 폭행도

기사입력 : 2025년02월20일 16:55

최종수정 : 2025년02월20일 16:55

'서부지법 폭동' 피고인 63명 공소장에 폭력행위 드러나
법원 침입 후 기물 파손하고 취재기자 머리 내리치기도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 지지자들에 의해 발생한 서울서부지법 폭동 사태 당시 난입자가 라이터 기름을 사고, 불이 붙은 종이를 법원에 던지는 등 방화를 시도한 구체적인 정황이 드러났다.

20일 더불어민주당 박범계 의원실이 입수한 검찰 공소장에 따르면 한 피고인이 지난달 19일 새벽 3시 46분쯤, 서부지법 옆 편의점에서 라이터 기름 두 통을 구입해 법원 본관 건물과 신관 건물 사이로 갔다.

지난 1월 19일 새벽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 청사 벽면이 파손되어 있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 구속영장이 발부되자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서울서부지법에 난입해 유리창을 깨고 집기를 훼손하는 등 난동을 부려 경찰이 강제진압에 나갔다. [사진=뉴스핌 DB]

해당 공소장에는 서부지법 폭동 가담자 63명이 지난달 18일 저녁부터 19일 새벽 사이, 법원에 침입하고 경찰의 공무 집행을 방해한 과정이 적시됐다.

법원 방화를 시도한 정황이 있는 피고인은 라이터 기름 한 통의 구멍을 뚫어 이를 다른 사람에게 건네주고, 본관 건물 쪽 1층 깨진 창문을 통해 건물 안쪽으로 기름을 뿌리게 했다.

라이터로 종이에 불을 붙여, 깨진 창문으로 건물 안쪽에 불이 붙은 종이를 던졌지만, 불이 기름으로 옮겨붙지 않으면서 큰 화재로 이어지지는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19일 윤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되기 전부터 경찰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직원을 폭행한 정황도 있다.

18일 오전 9시 한 시위자는 경찰이 집회를 해산시키는 것에 항의하며 자신의 이마로 경찰관의 머리를 들이받아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체포 중에도 해당 경찰관의 정강이를 걷어찼다.

또 다른 시위자는 집회 해산을 요구한 기동대 경찰의 왼쪽 정강이를 걷어차고 얼굴을 주먹으로 가격했다.

같은 날 오후 7시 50분쯤에는 공수처 소속 공무원이 탑승한 카니발 승합차 2대를 시위대 10명이 둘러쌌다. 이 중 한 명이 승합차의 조수석 유리창을 여러 차례 주먹으로 강하게 내리치고 공수처 직원들을 폭행했다. 승합차 운전석 앞 유리를 여러 차례 주먹으로 가격해 금이 가게 한 이도 있었다.

취재 기자의 백팩을 빼앗아 머리를 내리친 혐의가 적시되기도 했다. 해당 기자는 2주간 치료가 필요한 상처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위대가 법원을 침입한 시각은 같은 날 오후 5시 20분부터로 파악됐다. 이튿날인 19일 오전 3시부터 49명의 시위대가 법원 후문을 강제로 개방해 법원 내로 침입했다.

한 유튜버는 벽돌과 패트병, 자신이 가지고 있던 휴대전화 공기계 등을 법원 측면 유리창에 던져 깨뜨리고, 다른 시위자는 법원 당직실에 있는 폐쇄회로(CC)TV를 양손으로 잡아 뜯어내, 안에 있던 전자레인지를 법원 1층 민사신청과 출입문과 통합 민원 지원센터 출입문을 향해 던졌다.

이 외에도 소화기, 플라스틱 막대, 화단에 놓인 화분 등 청사를 훼손한 것으로 조사됐다. 

chogiz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유심보호 서비스, 어떻게 가입하나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SK텔레콤이 해킹 피해 발생 시 100% 피해 보상을 약속한 유심보호서비스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SK텔레콤은 27일 '대고객 발표문'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가입할 수 있는 유심보호서비스에 가입해 달라"며 "이 서비스로 해킹 피해를 막을 수 있으니 믿고 가입해 달라. 피해가 발생하면 SKT가 100% 책임지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27 일 서울시내 SK텔레콤 대리점을 찾은 고객들이 유심 카드를 교체 예약을 위해 대기하고 있다.SK텔레콤은 오는 28일 오전 10시부터 가입자들에게 유심(eSIM 포함) 무료 교체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2025.04.27 gdlee@newspim.com SK텔레콤에 따르면 유심보호서비스는 유심교체와 동일한 피해예방 효과를 가지고 있다. SKT가 안전성을 보장하는 서비스로 이날 오후 6시 현재까지 총 554만명의 고객이 가입했다. 유심보호서비스는 지난 2023년 불법 유심복제로 인한 피해를 차단하기 위해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와 협력과정에서 개발됐다. 고객의 유심 정보를 탈취, 복제하더라도 타 기기에서 고객 명의로 통신서비스에 접속하는 것을 차단한다. 유심보호서비스는 3가지 방법으로 가입할 수 있다. 첫 번째는 SK텔레콤의 홈페이지 티월드를 통한 가입이다. 웹과 모바일웹을 통해 부가서비스, 안심/보험, 유심보호 서비스의 순서대로 클릭하면 된다. 네이버나 구글에서 '티월드 유심보호서비스'를 검색해도 바로 들어갈 수 있는 페이지가 나온다. 27일 오후 한 때 대기시간이 발생하기도 했지만 오후 8시 50분 현재 대기 없이 이용할 수 있다.  두 번째 방법은 고객센터를 통한 방법이다. SK텔레콤 이용자가 휴대전화로 지역번호 없이 114를 누르면 고객센터로 연결돼 가입할 수 있다. 마지막 방법은 지점과 대리점을 통한 가입이다. SK텔레콤 지점이나 대리점을 방문하면 유심보호서비스에 가입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가입자 전원을 대상으로 유심보호서비스 가입을 권장하는 문자 메시지를 순차 발송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오는 28일부터 시작되는 유심카드 무료교체를 위해 유심카드 100만개를 준비했다. SK텔레콤은 현장에 고객들이 몰릴 것을 대비해 예약 서비스를 이용해줄 것과 함께 대리점과 지점 직원들에게 고객에 유심보호서비스 가입을 권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유심보호서비스가 유심카드 교체에 준하는 서비스인 만큼 적극적인 가입 권장을 한다는 계획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유심카드 물량을 최대한 확보하고자 하며 그럼에도 사람이 몰리는 경우에는 상황에 따라 재고가 부족할 수 있다"며 "재고가 부족할 경우에는 예약을 해 재방문할 수 있도록 권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미 시행 중인 유심보호서비스에 가입한다면 강회된 비정상인증시도 차단(FDS: Fraud Detection System) 조치와 함께 유심카드 보호에 준하는 보안조치를 받을 수 있다"며 "유심카드 교체를 하지 못하더라도 유심보호서비스 가입하고 추후 안내를 통해 유심교체를 받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origin@newspim.com 2025-04-27 21:07
사진
트럼프 주니어 재계 누구 만나나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한국과 미국간 상호관세 협상이 진행중인 가운데,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남인 트럼프 주니어가 다음 주 방한해 삼성과 현대차 등 주요 그룹 회장들과 만날 예정이다. 트럼프 주니어는 정용진 신세계 회장의 초청으로 방한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25일 재계에 따르면 트럼프 주니어는 오는 30일 1박 2일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 정용진 회장을 비롯 재계 주요 총수들과 면담을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 회장은 트럼프 정부와의 소통을 위한 가교 역할을 해달라는 재계의 요청에 따라 평소 교분이 두터운 트럼프 주니어를 초청했다고 한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 참석을 위해 지난 1월 18일(현지시간) 워싱턴을 찾은 신세계그룹 정용진 회장(가운데)이 트럼프 주니어(왼쪽)와 만나 부인 한지희씨(오른쪽)를 소개 후 반갑게 사진을 찍었다. [사진=신세계그룹] 앞서 정용진 회장은 지난해 12월 당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과 회동한데 이어 1월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에도 참석했다. 트럼프 주니어와는 지난 2015년 국내 한 언론의 행사장에서 처음 만난 것으로 전해졌다. 재계에선 삼성과 SK, 현대차, LG 등 4대그룹은 물론 한화와 GS, HD현대중공업 등 10대그룹 주요 총수들이 트럼프 주니어와의 면담에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미국 사업 비중이 큰 자동차와 반도체, 철강, 에너지, 조선, 방산 관련 기업들의 총수가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이 우선 일정을 조율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허태수 GS그룹 회장,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 등도 면담을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tack@newspim.com 2025-04-25 15:0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