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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단체연합 "정부와 의료계, '의료공백 1년' 국민 앞에 사과해야"

기사입력 : 2025년02월19일 15:56

최종수정 : 2025년02월19일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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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간 사태 끌어오며 대치 국면 못 벗어나고 있어"
중증환자 피해 조사 기구 발족·의정 양방 대국민 사과 요구
정부 의료개혁 '지지 입장' 견지..."후퇴하면 안 돼"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한국중증질환연합회(연합회, 회장 김성주)가 지난해 2월부터 지속된 '의료공백 1년' 사태에 대해 정부와 의료계의 대국민 사과를 요구했다. 

김성주 회장은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사태를 1년간 끌어오며 대치 국면에서 벗어나지 못한 정부와 의료계는 이제라도 환자와 국민 앞에 진심으로 사과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정부의 안이한 태도와 의료계의 원점 재논의 주장으로 인해 중증환자들은 깊은 허탈감과 분노를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19일 한국중증질환연합회가 의료계와 정부를 향해 의료대란에 대한 대국민 사과를 해야 한다는 기자회견을 진행 중이다. 2025.02.19 calebcao@newspim.com

연합회는 정부와 의료계, 정치권을 향해 ▲환자와 국민 앞에 진정성 있는 사과 ▲중환자 피해 조사 기구 발족 및 명확한 조사 실행 ▲이번 사태가 재발하지 않도록 재발 방지법 발의 ▲현장을 지킨 젊은 의사들에 대한 명확한 보상 지침 마련 및 발표를 요구했다.

연합회는 정부의 의료개혁에 대한 지지 입장도 밝혔다. 연합회는 "중증질환 환자들이 지난 1년을 버텨온 것은, 올바른 의료개혁의 필요성에 대한 공감과 지지 때문이었다"라며 "여야 정치권이 의료개혁에 대한 의지를 저버리거나 후퇴하는 모습을 보인다면 국민의 지탄을 받아 마땅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의 의료개혁을 지지한 이유는 공공의료, 필수의료, 지역의료, 주치의 제도와 같은 의료개혁의 핵심과제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의대생들의 집단 휴학 사태에 대한 지적도 나왔다. 김 회장은 "의대생들이 (정부 정책에) 실망하고, 과정도 수용하지 못하는 상황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휴학해 자신들의 주장을 관철하려고 한다면, 환자들 입장에서 볼 때는 독점적인 지위를 이용하는 것"라고 말했다.

김 회장은 "의사들이 됐건, 정부의 대표가 됐건 환자들과 만나 의견을 나누고자 하면, 언제든 이야기를 듣고, 합리적인 대안을 함께 이야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합회 소속인 한국루게릭연맹(연맹)은 전공의 복귀 문제와 관련해 "의료대란의 시작은 '빅5' 병원 전공의들의 이탈로 시작됐고, 이는 병원과 이사장, 교수들이 배를 채우고 전공의 노동력 착취가 문제였었다"며, "전공의들의 처우를 개선해 돌아오게 유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맹은 자체적인 의정갈등 봉합책으로써 "육군사관학교처럼 공공의료를 담당하는 의료사관학교를 통해 6년 동안 학비 등 일체를 국가가 지급하여 의사들을 공무원화하고, 그 후 공공의료, 지역의료, 필수의료를 담당하게 하자"고 제안했다.

이어 "해외에 나가 있는 한국계 외국 의사들을 초빙, 국내병원의 전공 분야에 종사하도록 하여 일정 기간이 지나면 종합병원에 투입해 의료 공백을 최소화하는 방안, 한의사들이 자발적으로 원하는 경우 양방 의료의 실습 과정 수료 후 양·한방 복수면허자로서 1차 의료를 담당하게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calebca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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