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사회 교육

속보

더보기

이주호, 의협회장 비공개 회동…의대 정원 감원 카드 '만지작'

기사입력 : 2025년01월21일 13:55

최종수정 : 2025년01월21일 13:55

1~2월 의대 본과 개강
첫 최고위급 만남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김택우 대한의사협회(의협) 신임 회장의 비공개 면담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전국 의대 의학과(본과)가 개강하는 2월을 앞둔 시점에서 이뤄진 회동으로 향후 정부와 의료계의 대화 물꼬가 트일지 여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해 사실상 대규모 집단 휴학을 승인해야만 했던 교육부는 올해는 의료계와 협상을 통해 의대생을 학교에 복귀시키겠다는 계획으로 풀이된다.

21일 교육계에 따르면 이 부총리는 지난 18일 김 회장과 만났다. 교육부는 "(이 부총리와 김 회장이) 18일 비공개로 상견례를 겸해 만났다"며 "의료 사태 장기화 문제를 조속히 해결하도록 노력하자는 데 뜻을 모았고, 교육 마스터플랜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 의대생 집단 휴학 예고...의대 교육 2년 연속 파행 수순 밟나

서울대병원 교수 중 절반 이상이 무기한 휴진에 돌입한 지난해 6월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융합관 양윤선홀에서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 주최로 열린 휴진 결의 집회에서 교수, 전공의, 의대생들이 손피켓을 들고 있다. [사진=뉴스핌DB]

개강이 다가오며 의대 교육 정상화가 시급한 과제가 되고 있다. 정상적인 의대 학사 운영을 위해서는 2월 내 의대생들의 복귀가 필요하지만 지난해 2월 정부의 의대 증원에 반발해 휴학계를 제출한 의대생 대부분이 복귀하지 않고 있다.

의대생들은 올해도 정부의 의대 증원 정책에 반발해 집단 휴학을 예고한 상태다. 이런 상황에서 의대들은 학사 일정을 준비 중이다. 의대 의예과(예과·2년 과정)는 3월에 개강하지만, 의학과(4년 과정)는 1~2월에 수업을 시작한다.

교육부는 학칙상 3학기 연속으로 휴학할 수 없다며 올해 1학기에는 복귀해야 한다고 말하지만 일부 의료계 단체 등은 상당수 대학에서 3학기 이상 휴학이 가능하다면서 맞서고 있다.

이와 관련해 김 회장은 지난 14일 취임식에서 "현 상태로는 의대 교육이 불가능하다"며 "2025년 의대 교육이 제대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의학 교육 마스터플랜을 제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 부총리·의협 회장, 의정 갈등 300여 일 만에 처음 만나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사진=뉴스핌DB]

이번 회동은 이 부총리 제안으로 성사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의정 갈등이 시작된 지 1년여 만에 이루어진 교육계와 의료계의 첫 최고위급 만남이다. 이에 일각에서는 의대 정원 제로 베이스(원점) 논의가 본격화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이 부총리는 의정 갈등 해소와 의대 교육 정상화를 위해 의대 정원을 원점에서 논의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을 여러 차례 피력했다.

최근 정부 회의에서 이 부총리는 "정부가 선제적으로 의대 정원을 '제로 베이스'에서 재검토할 수 있다는 입장을 내서 복귀를 촉진할 필요가 있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부총리는 전날 국가거점국립대학교총장협의회(국총협) 간담회에서 같은 의견을 냈다. 이 부총리는 "2026학년도 의대 정원과 관련해서는 제로 베이스에서 유연하게 협의할 수 있다"며 "지난 1년간의 학사 파행으로 인해 학생 교육과 의료 인력 양성 중단이 장기화하여 사회적 부담이 큰 상황"이라고 말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이 부총리와 김 회장이 만난) 그 자리에 교육부 실무진 등은 배석하지 않아 현장에서도 아직 상황을 파악 중"이라며 "이 부총리가 의협 신임 회장과 만난 건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aaa2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문수, 국힘 대선후보 자격 회복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의힘 당원들은 대통령선거 후보로 김문수 후보를 선택했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0일 밤 11시쯤 비상대책위원회의를 개최하고 "국민의힘 대통령후보 변경 지명을 위한 당원투표 결과 안건이 부결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국민의힘으로부터 대선 후보 자격이 취소된 김문수 후보가 10일 오후 서울 양천구 남부지방법원에서 후보 선출취소 효력정지 가처분 심문기일을 마치고 나서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5.05.10 pangbin@newspim.com 권 비대위원장은 "우리 경쟁력 있는 후보를 세우기 위한 충정으로 우리 당원들의 뜻에 따라 내린 결단이었지만, 결과적으로 당원동지 여러분의 동의를 얻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절차와 과정의 혼란으로 당원과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권 비대위원장은 "당원투표 부결로 비대위의 관련 결정들이 무효화 돼 김문수 후보의 대통령 후보 자격이 즉시 회복됐고 내일 공식 후보등록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이번 논란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 의사를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은 이날 새벽 김 후보에 대한 대선후보 자격을 취소했다. 이어 당원을 대상으로 국민의힘에 입당한 한덕수 후보를 대선후보로 변경 지명하는 투표를 진행했다. right@newspim.com   2025-05-10 23:40
사진
한화, 33년 만에 11연승…폰세, 7승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경문 감독의 한화가 날마다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한화는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 원정경기에서 9-1로 대승, 빙그레 시절인 1992년 5월 이후 33년 만에 11연승을 달성했다. 코디 폰세. [사진=한화] 한화는 4월 13일 키움과 홈경기부터 8연승을 거둔 데 이어 2패 뒤 4월 26일 kt와 홈경기부터 다시 11연승 행진을 벌였다. 최근 21경기에서 19승 2패의 믿기 힘든 승률. 이 추세면 1992년 5월 12일 삼성전부터 거둔 14연승 팀 신기록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이날 승리로 26승 13패가 된 한화는 단독 선두 자리도 굳게 지켰다. 1위와 최하위 팀의 경기이지만 전날에 이어 고척돔은 이틀 연속 1만6000명의 관중이 자리를 꽉 메웠다. 한화는 3회초 1사 1루에서 에스테반 플로리얼의 우전 안타 때 1루 주자 심우준이 3루까지 가다가 아웃 판정을 받았지만비디오 판독 결과 세이프로 번복됐다. 1사 1, 3루에서 문현빈의 희생 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노시환이 볼넷으로 나가 이어진 2사 1, 2루에선 채은성이 좌전 적시타를 날려 2루 주자 플로리얼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2-0으로 앞선 한화는 4회초엔 최재훈의 볼넷, 심우준의 몸에 맞는 공, 플로리얼의 안타로 만든 1사 만루에서 문현빈이 다시 희생 플라이를 쳤고, 노시환과 채은성의 연속 안타로 5-0으로 점수 차를 벌리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화 선발 코디 폰세는 6이닝 동안 삼진 9개를 뺏으며 3안타 1실점으로 막고 시즌 7승을 달성, 롯데 박세웅과 함께 다승 공동 선두에 올랐다. 한화에 2연패한 키움은 13승 29패로 중하위권 그룹과도 큰 차이가 나는 꼴찌에 머물렀다. zangpabo@newspim.com 2025-05-10 17:4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