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부선 철도 지하화 지역 개발사업 가속
원도심 연결축 조성 통한 도시재생 추진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는 지역 부동산 및 건설경기 회복을 위한 정부 방안에 따른 후속 조치 사항 등을 19일 밝혔다.
최근 건설투자 감소와 주택시장 양극화로 인해 지역 건설경기 침체가 이어지고 있어 시는 이를 타개하기 위한 조치를 서두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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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가 건설경기 회복을 방안 시행에 따른 전략사업의 속도를 제고하고 지역 부동산시장과 건설경기 조기 회복을 위한 후속조치 등을 조기에 착수한다. 사진은 부산시청 전경 [사진=뉴스핌DB] 2022.03.15 |
이번 정부 계획은 ▲지역 개발사업 확대 ▲재정 집행 및 부동산시장 회복을 통한 유동성 지원 ▲공사비 부담 완화 등이 포함된 3대 방향과 5대 중점과제를 담고 있다.
부산시는 경부선 철도 지하화와 부산항 북항재개발 사업 등 지역 전략사업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경부선 철도 지하화 사업은 올해 상반기 내 기본계획 수립에 들어가며, 총사업비 1조8000억 원을 투입해 37만㎡ 규모로 개발한다.
부산항 북항재개발 사업도 해양기관 클러스터 조성과 원도심 연결축 마련 등을 통해 지역 차원의 계획을 추진한다.
그린벨트 해제 총량 예외 인정을 위한 지역전략사업 선정은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 후 2월 중 차관·국무회의에서 확정된다. 서부산 행정복합타운 건립과 엄궁대교, 승학터널 등 대규모 개발사업도 올해 착공될 예정이다.
부동산시장과 건설업계의 유동성 지원을 위해 주택 공급 확대, 주택건설 행정절차 신속화, 주택시장 모니터링단 운영 등을 추진한다. 공사비 현실화와 책임준공 제도 개선을 통해 지방건설사의 부담을 완화할 계획이다.
박형준 시장은 "부산시는 지역건설경기 활성화를 위한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이번 정부가 발표한 정책과 발맞춰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시책들을 발굴·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ndh40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