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장부터 전통시장까지, 취약시설 집중 점검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는 겨울철 화재 취약시설에 대해 19일부터 28일까지 특별 점검 기간을 지정하고 안전관리 점검에 나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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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오전 10시51분쯤 부산 기장군 기장읍 연화리 반얀트리 호텔 신축 공사장 B동 1층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대원들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부산경찰청] |
이번 조치는 기장군 공사장 화재 등 최근 연이어 발생한 화재로 시민 불안감이 커지는 상황에서 인명·재산 피해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한 것이다.
시는 각 시설별 소관 부서와 구·군, 소방재난본부 등과 합동으로 화재 안전관리 점검을 추진한다. 점검 대상은 공사장, 물류창고, 전통시장, 위험물 취급 사업장 등이다.
점검 내용에는 소방설비 구비 여부, 대피로 확보, 전기·가스 설비에 대한 화재안전관리 실태 등이 포함된다. 위기 상황 매뉴얼의 작성 및 훈련 여부도 중점적으로 점검한다.
점검 결과 경미한 사항은 현장에서 조치하며, 중대한 위반사항은 관계기관에 통보하고 법적 조치를 강구할 방침이다.
김기환 부산시 시민안전실장은 "화재로 인한 시민 불안감을 해소하고 인명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철저한 예방점검과 대피계획 점검을 하겠다"고 말했다.
ndh40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