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MW 재생에너지 특구로 발전단가 절감 목표
융복합 모델로 지역 경제·산업 활성화
평가 기준·가점으로 사업비 최대 30% 지원
[수원=뉴스핌] 박승봉 기자 = 경기도가 재생에너지 자원을 활용한 혁신적인 에너지 신기술을 발굴하기 위한 '경기 RE100 선도사업' 참여자를 다음 달 10일부터 14일까지 모집한다고 18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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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경기 RE100 선도사업 공고 포스터. [사진=경기도] |
도에 따르면 이번 선도사업은 RE100 특구와 혁신산업 두 가지 분야로 나뉘어 진행되며, 총 15억 원이 지원된다.
RE100 특구는 3MW 내외의 재생에너지 집적화 사업을 지원해 발전단가를 낮추고 민간 투자의 촉진을 도모할 계획이다. 특구에서 생산되는 재생에너지는 기업의 전력구매계약(PPA)과 연계해 기업의 RE100 이행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혁신산업 분야에서는 재생에너지를 기반으로 한 융복합 모델을 선도하고, 지역 경제와 에너지 산업의 활성화를 목표로 하는 사업을 지원한다. 이는 증가하는 재생에너지의 단점을 보완하고 장점을 극대화하는 에너지 신기술의 상용화와 관련 산업의 도약에 초점을 맞춘다.
참여 대상은 시군, 공공기관, 민간기업으로, 단독 신청은 물론 컨소시엄 형태도 가능하다. 신청자는 경기도 누리집 고시·공고란에서 '선도사업'을 검색한 뒤 신청서와 사업계획서를 작성해 3월 10일부터 14일 사이에 관할 시군 에너지 담당부서에 제출해야 한다.
접수된 사업은 전문가 평가위원회의 심사를 거치게 되며, 평가 항목은 ▲신기술·신산업 적용 방안(10점) ▲대규모 재생에너지 집적단지 조성(10점) ▲주민 참여형 발전소 조성(5점) ▲주민체감형 발전시설 설계 사업(5점)로 설정되며 가점이 부여된다. 높은 평가를 받은 사업에는 최대 30%의 사업비가 지원된다.
김연지 경기도 에너지산업과장은 "경기도의 상업용 태양광이 2022년 대비 약 200% 성장하며 전국 성장률 1위를 기록했다. RE100 선도사업을 통해 재생에너지를 활용하는 미래 산업을 선도할 기업과 시군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1141worl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