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부 우리카드, 삼성화재 잡고 승점 40…준PO 진출 희망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정관장이 풀 세트 접전 끝에 한국도로공사를 물리치고 3연승을 달렸다.
정관장은 15일 김천체육관에서 열린 V리그 여자부 원정 경기에서 한국도로공사에 3-2(20-25 29-27 19-25 25-21 15-11)로 역전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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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관장 듀오 메가(왼쪽)와 부키리치. [사진=KOVO] |
하지만 풀세트까지 치른 탓에 승점 2점만 추가하는 데 그쳐 공동 2위 탈환에는 실패했다. 3위 정관장은 승점 55(20승 8패)로 2위 현대건설(승점 56·18승 10패)에 1점 차로 뒤졌다.
정관장은 4, 5세트를 잇달아 따내며 지난 시즌 3라운드부터 도로공사전 연승을 9경기로 늘렸다. 이번 시즌에는 1∼5라운드 맞대결에서 모두 승리했다.
이날도 승리의 주역은 부키리치(26점)와 메가(25점) 듀오였다. 두 선수에게 공격이 집중돼 패턴이 읽혔지만 힘으로 밀어붙였다.
정관장은 마지막 5세트 10-11로 뒤진 위기에서 연속 5득점하며 승리를 가져왔다. 상대 니콜로바의 서브 범실로 동점을 만들고, 정호영이 서브 득점으로 역전했다. 이어 니콜로바의 백어택이 실책으로 연결됐고, 메가가 타나차를 블로킹했다. 메가는 14-11에서 오픈 공격을 꽂아 넣어 경기를 끝냈다.
남자부에선 우리카드가 대전 충무체육관 방문 경기에서 삼성화재에 3-1(19-25 25-23 25-20 31-29)로 역전승했다.
승점 40(14승 14패)이 된 4위 우리카드는 3위 KB손해보험(승점 50·18승 10패)과 승점 차를 10으로 좁혔다. V리그는 3위와 4위의 승점 차가 3 이하라야 준플레이오프가 열린다.
우리카드 송명근(17점)은 2세트 중반부터 코트에 나서 서브 에이스를 3개나 꽂아 넣었고 측면 공격도 살아나며 올 시즌 자신의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반면 삼성화재는 범실을 30개나 하며 무너졌다.
zangpab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