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억8000만달러 투자해 2027년 중 가동 목표
700명 이상 일자리 창출 효과 기대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의 이스즈자동차가 12일,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에 새로운 트럭 공장을 건설한다고 발표했다.
총 투자액은 2억8000만 달러(약 4000억 원)로 2027년 중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트럭 수요가 증가하는 미국 시장에 대응해 차량 공급 체제를 강화할 예정이다.
새 공장에서는 엔진 트럭과 전기차(EV) 트럭을 생산할 예정이다. EV 트럭의 장기적인 보급을 염두에 두고, 동력원이 다른 트럭을 다양한 수량으로 생산할 수 있는 '변종 변량 생산' 방식을 도입한다. 연간 생산 능력은 2030년 기준 5만 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공장 가동 초기에는 부품의 대부분을 일본에서 수출해 현지에서 조립하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을 지켜보면서 현지 부품 조달 비율을 높일 계획이다.
지난 7일 열린 미일 정상회담에서 이시바 시게루 총리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일본의 대미 투자를 1조 달러로 확대하겠다고 밝히며, 이스즈의 공장 건설 계획을 전달한 바 있다.
이스즈의 공장 건설로 700명 이상의 일자리 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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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즈의 트럭모델 [사진=이스즈] |
goldendo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