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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증시 부활! 딥시크·전기차株에 한국 투자자들 입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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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시크가 쏘아올린 공…주목받는 중국 증시
4년간 낙폭 컸던 중국…밸류에이션 저평가 분석
중국 테크 기업들 혁신 관련 ETF 수익률 급반등
한국 투자자 지난 4년 간 중국ㆍ홍콩 시장 대거 이탈

[서울=뉴스핌] 한태봉 전문기자 = 배신의 역사로 점철된 중국 증시가 올해 만큼은 뚜렷한 반등 시그널을 보이고 있다. 한국 주식 투자자 중 중국에 장기 투자해 재미를 본 사람은 드물다. 지금으로부터 18년 전인 2007년 10월에 상하이 종합지수가 6000포인트를 돌파한 후 다시는 그 근처에도 가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물며 18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여전히 반 토막에 불과한 3300포인트 수준이다.

◆ 지난 4년 간 미국만 주가 상승…폭망한 중국에도 볕 들까

중국 대표기업들이 주로 상장된 홍콩H 지수의 수익률은 더 처참하다. 18년 전 사상 처음으로 2만포인트 돌파 이후 아직 8000포인트조차 회복 못했다. 최고점 대비 하락률은 60%가 넘는다. 최근 4년 수익률도 최악이다. 지난 2021년 -23%, 2022년 -19%, 2023년 -14%로 3년 연속 마이너스라는 진기록을 세웠다.

홍콩 H지수의 3년 연속 하락은 세계 증시 역사에서도 흔치 않은 대기록이다. 게다가 4년째인 2024년 1월에만 한 때 -14% 대폭락하며 결국 5000포인트마저 붕괴되기도 했다. 이 당시 한국에서 홍콩H지수를 기초자산으로 발행된 ELS가 대거 낙인(Knock-Inㆍ손실발생구간)되며 ELS 투자자들에게 큰 손실을 안겨주기도 했다.

다행히도 패닉셀(투매) 이후 주가가 큰 폭 반등해 홍콩 H지수는 2024년에 26% 상승한 채로 마감됐다. 4년 연속 마이너스라는 최악의 기록만큼은 피한 셈이다. 이런 장기간의 주가 약세로 인해 한국 투자자들 중 상당수는 중국 주식이라면 따져보지도 않고 불신을 보이고 있다.

반면 지난 4년 간 미국 증시는 경기 호조와 빅테크 기업들의 성장으로 큰 폭 상승을 기록했다. 미국을 대표하는 미국 S&P500 지수의 4년간 누적수익률은 무려 57%다. 반면 같은 기간 중국 상하이종합 지수는 -3%, 홍콩 H지수는 -32%, 한국 코스피 지수는 -16%의 부진한 수익률을 기록했다.

◆ 중국 증시 장기 부진 원인은?

지난 4년 간 중국 '상하이 종합지수'와 '홍콩 H지수'의 부진 이유는 경제적, 정치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여러가지 부진 원인 중 첫번째는 중국 경제의 성장 둔화다. 중국 경제는 과거 연평균 10% 내외의 고성장을 지속해왔다. 하지만 최근 들어 성장률은 확 낮아졌다.

 

특히 2020년에는 코로나19 팬데믹의 초기 충격으로 중국 경제가 크게 위축돼 GDP성장률이 2.3%로 뚝 떨어졌다. 2021년에는 기저효과(저점에서 반등하는 효과)로 8.4%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하지만 2023년과 2024년에는 2년 연속 5%대의 평이한 성장률을 기록했다. 또 서방에서는 이 낮은 통계수치 마저도 의심하고 있는 상황이다.

두번째 부진 이유는 부동산 시장 버블 붕괴다. 중국의 부동산 시장은 과도한 투기와 개발로 버블이 형성됐었다. 그런데 2021년에 대형 부동산 개발사인 헝다그룹(에버그란데)의 부도 위기로 부동산 시장 전반에 대한 신뢰가 무너졌다. 중국 경제에서 부동산이 차지하는 비중이 워낙 커 주식 시장 전반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세번째 부진 이유는 시진핑 정부의 기업 규제 강화다. 특히 '알리바바', '텐센트' 등 대형 기술 기업들이 반독점 조사와 데이터 보호 규제로 큰 타격을 입었다. 또 중국 해외 상장 기업에 대한 규제도 강화했다. 이 조치로 중국 주식에 대한 글로벌 투자자들의 신뢰가 크게 무너졌다.

네번째 부진 이유는 미ㆍ중 무역 갈등과 관세전쟁이다. 2018년부터 시작된 미ㆍ중 무역 전쟁은 중국 수출 기업과 글로벌 공급망에 큰 타격을 입혔다. 미국의 관세 인상과 반도체 등 최첨단 기술제품의 중국 반입 제재는 중국 기업 실적을 악화시킨 요인이다.

◆ 한국 투자자 지난 4년 간 중국ㆍ홍콩 시장 대거 이탈

홍콩 금융시장의 경우 2020년에 중국 정부가 홍콩에 국가보안법을 시행한 게 트리거(방아쇠)가 됐다. 홍콩의 자치권이 축소되면서 국제 금융 중심지였던 홍콩의 위상이 크게 추락했다. 이런 여러가지 이유로 중국과 홍콩시장에 대한 투자자 신뢰가 하락하면서 투자자금이 대거 유출됐다.

코로나19가 기승을 부리던 2020년말에 한국인이 보유한 미국 주식 합계액은 54조1000억원(373억달러)이었다. 이 규모는 1년 뒤인 2021년말에 98조3000억원(678억달러)으로 가파르게 증가했다. 4년 뒤인 2024년말 기준으로는 162조5000억원(1121억달러)으로 200% 폭증했다.

반면 같은 기간 홍콩과 중국 주식투자 규모는 큰 폭 줄어들었다. 주가 장기 하락과 이에 실망한 한국 투자자들의 대거 이탈이 원인이다. 한국인의 홍콩주식 보관 규모는 지난 4년간 -1조9000억원 줄어 든 2조7000억원(18억달러)에 그쳤다. 중국 주식은 무려 -3조원 감소한 1조2000억원(8억달러)으로 쪼그라들었다.

중국과 홍콩주식 보관 금액을 다 합쳐도 고작 2조9000억원에 불과하다. 미국 주식 162조5000억원과 비교하면 2.3%에 불과하다. 한 때 한국에서 차이나 주식 열풍이 뜨겁게 불었다는 점을 상기하면 격세지감이 느껴지는 변화다. 물론 부진한 중국 대신 글로벌 1등 빅테크 기업들이 몰려 있는 미국으로 투자방향을 바꾼 한국인들의 전략은 현명하다.  

◆ '딥 시크'가 쏘아올린 공…항셍테크 ETF 다시 관심 받나?

잊혀졌던 중국 주식에 대한 관심이 살아난 건 올해 초에 중국 생성형 인공지능(AI) '딥 시크'가 등장하면서 부터다. '딥 시크'는 뛰어난 기술력으로 단번에 주목받았다. 많은 투자자들이 중국 빅테크 기업들의 인공지능 기술력에 새로운 기대감을 갖게 됐다. 또 중국 기업 전반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다. 이는 증시에도 즉각적으로 반영됐다.

중국 '항셍테크 지수(Hang Seng Tech Index)'는 홍콩 증시에서 거래되는 중국 주요 기술 기업 및 혁신 기업을 대표하는 지수다. 홍콩 증시의 테크 섹터를 더 잘 반영하기 위해 설계됐다. 한국에서도 이 지수를 벤치마킹한 항셍테크 ETF가 대거 상장돼 있다. 최근 중국 항셍테크 ETF 수익률은 고공행진 중이다.

한국에는 총 5개의 '차이나항셍테크 ETF'가 상장돼 있다. 딥시크 덕에 이 ETF들의 최근 '1개월 수익률'은 확 좋아졌다. 순자산총액이 6100억원인 'TIGER 차이나항셍테크 ETF'의 최근 1개월 수익은 23%다. 1년 수익률도 84.7%로 양호하다.

삼성자산운용의 'KODEX 차이나항셍테크 ETF' 수익률도 1개월 수익률 22.4%, 1년 수익률 82.7%로 비슷한 수준이다. 하지만 놀랍게도 이렇게 높은 최근 수익률에도 불구하고 5개의 항셍테크 ETF가 모두 상장 당시의 액면가인 1만원에도 못 미치는 8000원대에 거래 중이다. 그만큼 지난 4년간 낙폭이 컸다는 의미다.

◆ 유망 IT기업 항셍테크 ETF…4년만에 액면가 회복할까?

차이나 항셍테크 ETF에는 중국의 유망 IT기업들이 총 망라돼 있다. 항셍테크 ETF 내 비중 1위는 9.9%인 '샤오미'로 다양한 전자제품, 스마트폰 IoT(사물인터넷) 기기 등을 생산한다. 한국보다 저렴하고 품질도 좋아 한국인들에게도 인기다.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과 삼성의 점유율을 따라잡고 있다. 최근에는 전기차 시장에도 진출해 영역을 넓혀 나가고 있다.

비중 2위는 8.2%의 '알리바바그룹홀딩스'다. 중국 1위 전자상거래 업체이자 1위 클라우드 업체다. 이 종목은 가장 논란이 많다. 과거에는 중국을 대표하는 1등 종목으로 자리매김했었다. 하지만 2020년에 창업자인 마윈의 "중국 당국의 금융 규제가 혁신을 막는다"는 비판 발언 후부터 성장세가 눈에 띄게 낮아졌다. 알리바바는 2019년 11월에 공모가 176홍콩달러에 상장됐다.

1년 뒤인 2020년 10월에는 305홍콩달러까지 치솟았다. 하지만 마윈 발언 이후 지속적인 약세를 보였다. 현재 주가는 106홍콩달러로 고점 대비 하락률은 무려 -65%다. 결론적으로 항셍테크 ETF의 장기적인 수익률 부진에 상당한 악영향을 미쳤다.

비중 3위는 7.9%의 '중신궈지(SMIC)'로 중국 1위 반도체 제조 기업이다. 미국의 반도체 수출규제 속에서도 독자적인 반도체 웨이퍼의 설계, 제조 등 파운드리(Foundry)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비중 4위는 7.7%의 '징둥닷컴'으로 중국 전자상거래 2위를 차지하고 있다. 최근에는 전자상거래 점유율 3위인 '핀둬둬'의 기세에 눌려 점유율이 조금씩 하락하는 상황이다.

비중 5위는 7.4%의 '텐센트홀딩스'로 중국 게임과 SNS 시장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텐센트는 중국 정부의 과도한 게임 규제로 성장성이 낮아지고 있는 게 단점이다. 비중 6위는 6.4%인 '메이투안디앤핑'으로 중국 음식 배달 및 생활 서비스 1위 플랫폼이다.

현재 중국 전자상거래 시장에서 가장 두각을 나타내는 기업은 핀둬둬(拼多多)다. 계속 시장 점유율이 상승하고 있다. 한국에서도 저렴하게 중국 상품을 직구할 수 있는 '테무 앱'으로 유명세를 떨치고 있다. 매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급증하고 있다. 판둬둬 역시 미국 나스닥에만 ADR 형태로 상장돼 있어 항셍테크 지수에는 포함되지 않은 점은 아쉬운 부분이다.

◆ 중국 빅테크 기업 실적 증가세 꾸준

항셍테크 ETF 상위 5개 종목 중 수익성이 가장 뛰어난 종목은 텐센트 홀딩스다. 2024년 3분기 누적 매출액은 98조원(4878억위안), 영업이익은 31조원(1566억위안)을 기록했다. 한국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의 2024년 전체 영업이익이 33조원이니 텐센트의 4분기 추정 영업이익을 더하면 삼성전자 실적을 훌쩍 뛰어넘는 수준이다.

샤오미, 알리바바홀딩스, 중신궈지(SMIC), 징둥닷컴의 2024년 9월 누적 실적은 대체로 전년도인 2023년보다 높다. 미국 기업만큼은 아니지만 중국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 증가세도 양호하다. 투자자들이 눈 여겨 봐야 할 대목이다. 2025년의 중국 지수는 이미 미국 지수 상승률을 능가하고 있다.

또 최신 트렌드인 인공지능(AI) 기술 개발에도 적극적이다. 샤오미는 스마트폰과 IoT 기기에 AI 기술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알리바바홀딩스는 클라우드 컴퓨팅 사업부인 '알리바바 클라우드'를 통해 AI 기술 개발 및 상용화를 진행 중이다.

중신궈지(SMIC)는 반도체 제조 과정에서 AI를 활용해 생산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징동닷컴은 물류와 전자상거래분야에서 AI 기술을 적극 활용 중이다. 텐센트홀딩스는 AI 연구소인 '텐센트 AI 랩'을 통해 다양한 AI 기술을 개발 중이다. 미국의 견제에도 불구하고 중국 빅테크 기업들의 AI 기술력은 계속 발전하고 있다.

중국 빅테크 기업의 밸류에이션이 과거보다 많이 높아지긴 했지만 미국 빅테크에 비하면 여전히 낮다. 향후 성장성을 감안할 때 추가 상승 여력은 충분하다. 하지만 중국 주식은 역사적으로 변동성이 심했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

longinus@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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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웨스팅하우스 지분투자 추진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설희 인턴기자= 정부가 미국 내 대형 원전 건설과 미국 원전 원천기술 기업 '웨스팅하우스' 지분 투자를 대미 전략투자 후속 사업으로 추진하면서 국내 원전 상장사의 실제 사업 참여 범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웨스팅하우스 지분율과 신규 원전 노형이 아직 확정되지 않은 만큼 시장에서는 지분 투자 자체보다 국내 업체가 설계와 설계·조달·시공(EPC), 주기기와 보조기기에서 얼마나 구체적인 사업권을 확보하는지가 향후 수주를 가를 변수로 꼽힌다. ◆ 지분보다 사업권…韓 역할 명문화 관건 23일 산업통상부와 국회 등에 따르면 정부는 미국 내 대형 원전 8기 건설을 후속 대미 투자 프로젝트로 추진하고 있다. 웨스팅하우스 지분은 미국 측과 5~10% 수준에서 협상 중이다. 미국 신규 원전 8기 가운데 웨스팅하우스의 AP1000 6기와 한국이 개발한 APR1400 2기로 구성하는 방안은 아직 합의되지 않았다. [AI 일러스트=설희 기자] 증권가에서는 지분율 자체보다 향후 미국 원전 사업에서 국내 기업이 실제로 확보할 사업 범위를 핵심 변수로 보고 있다. 특히 AP1000 사업에서는 과거 공급 이력과 웨스팅하우스와의 기존 협력관계가 신규 수주로 이어지는지가 상장사별 실적을 가를 요인으로 거론된다. 기업별로는 두산에너빌리티가 AP1000 핵심 주기기 공급 실적을 보유하고 있으며, 비에이치아이도 원전 보조기기(BOP) 공급 이력을 갖고 있다. 현대건설은 웨스팅하우스와 설계·조달·시공(EPC)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있어 향후 미국 원전 사업 구체화 과정에서 실제 수주로 연결될 가능성이 주목된다. 장문준 KB증권 연구원은 "올해 하반기~2027년이 원전투자에 있어 가장 중요한 구간"이라고 평가했다. 장 연구원은 미국 에너지부의 공급망 금융지원과 한국의 대미 원전 투자 구체화가 맞물리면서 미국 원전 관련 프로젝트의 진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 두산에너빌리티, 美 AP1000 주기기 공급…추가 물량 기대 두산에너빌리티는 미국 AP1000 공급망에서 직접적인 납품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미국 보글과 V.C.서머 AP1000에 원자로용기와 증기발생기를 공급한 경험이 있어 신규 미국 원전 사업에서도 기존 공급망을 기반으로 한 추가 수주 가능성이 거론된다. 김태형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한국전력의 웨스팅하우스 인수 시 AP1000 사업에서도 원자로용기(RV)·증기발생기(SG) 외 추가 공급 범위(Scope) 발주를 기대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대미투자 자금 집행에 따라 공기 단축 위해 동사가 생산하는 장납기 품목에 대해 선발주를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경남 창원 두산에너빌리티 본사 전경. [사진=두산에너빌리티] 원자로용기와 증기발생기는 제작기간이 긴 핵심 주기기다. 미래에셋증권은 대미 원전 투자 과정에서 기존 원자로용기와 증기발생기뿐 아니라 추가 기자재까지 두산에너빌리티의 공급 범위가 확대될 가능성에 주목했다. 정혜정 KB증권 연구원도 미국 에너지부(DOE)의 금융지원으로 장납기 기자재 발주 시점이 앞당겨질 수 있다고 봤다. 정 연구원은 "지난 6월 DOE가 발표한 장납기 기자재 조달 대출 프로그램에 따라 최종투자결정(FID) 이전 주요 기자재 발주가 가능해졌다"며 "AP1000 핵심 장납기 기자재 공급업체인 두산에너빌리티의 수주가 당겨지면서 원전 기자재 생산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특히 KB증권은 향후 가장 먼저 나올 대형원전 기자재 발주 대상으로 웨스팅하우스와 미국 전력사업자가 구성하는 특수목적법인(SPV)의 장납기 기자재를 제시했다. 이에 따라 증권가에서는 미국 신규 원전 사업이 구체화될 경우 두산에너빌리티가 다른 원전 밸류체인 업체보다 먼저 수주를 가시화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 현대건설, 웨스팅과 EPC 협력…美 사업 확대 기대 현대건설은 기자재가 아닌 EPC 분야에서 웨스팅하우스와 직접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지난 2022년 웨스팅하우스와 AP1000 글로벌 사업 공동 참여를 위한 전략적 협약을 체결하고 향후 프로젝트별 계약을 통해 EPC 분야 우선 참여 협상권을 확보했다. 이후 웨스팅하우스와의 협력은 실제 해외 프로젝트로 이어지고 있다. 현대건설은 2024년 불가리아 코즐로두이 원전 설계계약을 시작으로 슬로베니아 원전 타당성조사, 핀란드 원전 사전업무착수 계약에 참여했으며 미국 페르미 아메리카의 프로젝트 매터도어에서는 기본설계(FEED)를 수행하고 있다. 현대건설과 미국 웨스팅하우스가 공동으로 글로벌 확대 추진 중인 대형원전 AP1000 조감도. [사진=현대건설] 증권가에서는 이 같은 파트너십을 현대건설의 미국 원전 진출 경쟁력으로 평가한다. 장문준 KB증권 연구원은 "웨스팅하우스 노형의 경우 벡텔과 함께 핵심 건설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머지않아 원전 영역에서 실질적 수주와 착공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망했다. 배세호 iM증권 연구원은 "미국 에너지부(DOE)의 금융 지원, 웨스팅하우스와 잠재적 파트너들과의 의향서(LOI), 그리고 한국의 대미투자 가능성 등을 감안 시 미국 내 원전 프로젝트가 조만간 구체화될 가능성이 높다"며 "이 경우 현대건설의 미국 원전 프로젝트 참여 가시성도 보다 분명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김도엽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대형원전은 팀코리아 및 웨스팅하우스 파이프라인을 동시에 보유하고 있다"며 "불가리아 AP1000 대형원전은 하반기 중 엔지니어링 서비스 계약(ESC) 2차 계약 체결이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 BHI, 美 AP1000 복수기 공급…BOP 수주 주목 비에이치아이도 미국 AP1000 공급 실적을 갖고 있다. 비에이치아이는 발전용 설비를 설계·제작하는 에너지 인프라 기업으로, 주력 제품인 배열회수보일러(HRSG)와 함께 원자력발전 보조기기(BOP)를 공급하고 있다. 미국 보글과 V.C.서머 AP1000에는 복수기를 공급한 이력이 있다. 원전 BOP는 아직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지 않다. 리딩투자증권이 제시한 올해 2분기 기준 매출 구성은 HRSG가 65%로 가장 높고 보일러 22%, BOP 5%, 기타 8% 순이다. 미국 신규 원전 발주가 본격화될 경우 현재 비중이 낮은 BOP 사업이 추가 성장 축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주목된다. 비에이치아이 로고. [사진=비에이치아이] 한제윤 리딩투자증권 연구원은 비에이치아이의 수주 흐름과 관련해 "연간 신규 수주는 올해도 1조원을 상회할 전망이다"고 분석했다. 올해 상반기 HRSG 신규 수주는 약 5000억원이며, 하반기에도 약 4000억원 이상의 프로젝트가 수주 대기 중인 것으로 추산했다. 한 연구원은 미국 텍사스에서 추진되는 대미 투자 1호 가스복합화력발전 사업과 관련해서도 비에이치아이의 직접적인 수혜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HRSG 8~10기 발주를 가정할 경우 잠재 수주 규모를 약 4000억~5000억원으로 추정했으며 과거 미국 칼파인(Calpine)에 HRSG를 공급한 이력이 있다는 점도 수혜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으로 제시했다. 조재원 키움증권 연구원도 대미 투자에 따른 미국 사업 확대 가능성에 주목했다. 조 연구원은 "미국 시장 진입이 현실화될 경우, 추가적인 멀티플 확장을 기대한다"며 비에이치아이가 미국 사업에 진입할 경우 기존 국내와 아시아 중심의 사업 지역을 북미로 확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winter1004@newspim.com 2026-09-23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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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은, 女공기권총 10m 금메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한국 사격의 에이스 추가은(임실군청)이 눈부신 총성을 울리며 이번 대회 한국 선수단에 일곱 번째 금메달을 선사했다. 한국 사격이 거둔 첫 번째 금메달이다. 세계랭킹 23위 추가은은 일본 도요타시 아이치 종합사격장에서 열린 여자 10m 공기권총 개인전 결선에서 246.3점을 쏴 셴이야오(중국)를 무려 5.0점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추가은은 고니시 유카리가 2017년 세운 결선 아시아 기록(245.3점)과 팔락(인도)이 항저우 대회에서 세운 아시안게임 기록(242.1점)을 모두 갈아치우는 기력을 발휘했다. 조라나 아루노비치가 세운 세계기록(246.9점)에도 불과 0.6점 모자란 엄청난 기록이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추가은. [사진=대한사격연맹] 2026.09.23 psoq1337@newspim.com 앞서 열린 본선에서도 추가은의 활약은 빛났다. 추가은은 582점(엑스텐 19개)을 기록해 종전 아시안게임 본선 기록을 1점 경신하며 전체 1위로 결선에 올랐다. 김보미(부산시청), 오예진(IBK기업은행)과 함께 나선 단체전에서도 1,730점을 합작해 값진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이 이 종목 단체전에서 메달을 획득한 것은 2010년 광저우 대회 이후 16년 만이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추가은. [사진=대한사격연맹] 2026.09.23 psoq1337@newspim.com 다만 김보미와 오예진은 각각 574점(엑스텐 22개, 20개)으로 10위와 12위를 기록해 8위까지 주어지는 결선행 티켓을 아쉽게 놓쳤다. 두 선수 모두 8위와 1점 차에 불과해 아쉬움을 삼켰다. 홀로 결선 무대에 선 추가은은 흔들림 없는 집중력을 발휘했다. 결선 첫 번째 스테이지 첫 발을 10.1점으로 기분 좋게 출발한 그는 네 발을 모두 10점대 언저리에 맞추며 51.8점으로 단숨에 선두에 올랐다. 두 번째 시리즈 초반 주춤하기도 했으나 10.3점으로 마무리하며 청연칭, 셴이야오, 장란신 등을 제치고 1위를 굳건히 지켰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추가은. [사진=대한사격연맹] 2026.09.23 psoq1337@newspim.com 본격적으로 한 명씩 탈락하는 엘리미네이션 스테이지에 접어들면서 추가은의 독주가 시작됐다. 10.1점과 10.7점을 연달아 꽂아 넣은 뒤, 두 번째 시리즈에서는 10.8점과 10.7점에 적중하며 143.9점을 기록해 2위 셴이야오와의 격차를 벌렸다. 세 번째 시리즈가 끝난 뒤 격차는 더욱 벌어졌고, 다른 선수들이 실수를 연발하는 사이 추가은은 더욱 달아났다. 셴이야오에 4.1점 앞선 상황에서 맞이한 마지막 시리즈에서도 10.6점과 9.8점에 적중하며 완벽하게 우승을 확정 지었다. psoq1337@newspim.com 2026-09-23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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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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