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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YP·SM 이어 하이브·YG도 대형 신인 데뷔…"새 소비 유도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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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국대 4대 대형 기획사인 JYP엔터테인먼트를 시작으로 SM엔터테인먼트와 하이브, YG엔터테인먼트, 그리고 스타쉽 등이 5세대 후발 주자인 신인 그룹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 JYP의 '킥플립'-SM의 '하츠투하츠'

JYP 는 4대 기획사 중 가장 먼저 신인 보이그룹을 '킥플립'을 데뷔시켰다. 이들은 2021년 방송된 SBS 오디션 프로그램이자, JYP의 대표 프로듀서 박진영이 심사위원으로 나섰던 '라우드'를 통해 선발된 멤버들을 주축으로 꾸려졌다. 킥플립은 '라우드' 데뷔조 출신인 계훈, 동현, 아마루, 케이주를 비롯해 동화, 주왕, 민제가 합류하면서 7인조 보이그룹으로 팀을 완성시켰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JYP엔터테인먼트가 선보인 신인 보이그룹 킥플립 [사진=JYP엔터테인먼트] 2025.02.11 alice09@newspim.com

킥플립은 JYP가 현재 글로벌 팬덤을 거닐고 있는 스트레이키즈 이후 8년 만에 선보이는 보이그룹이다. JYP는 지난해 11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2024 마마 어워즈'에서 킥플립의 그룹명과 실루엣 포토를 최초 공개해 전 세계 K팝 팬들의 이목을 한 몸에 받았다. 팀영인 발끝으로 보드를 360도 회전시키는 고난도 기술이라는 뜻으로, 보드를 한 바퀴 돌려 앞으로 나아가듯 기존의 것에 얽매이지 않고 새롭게 활약하겠다는 당찬 포부를 담았다.

글로벌 시상식에서 실루엣을 공개한 이들은 정식 데뷔 전부터 미국 그래미닷컴의 2025년 주목해야 할 K팝 루키로 선정되면서 좋은 출발을 알렸다. 지난달 20일 첫 번째 데뷔 미니앨범 '플립 잇, 킥 잇(Flip it, Kick it!)'을 발매한 이들의 앨범은 선주문부터 30만장(1월 15일 기준)을 기록했다.

또한 초동(발매 후 일주일 간의 판매량)은 32만2000장을 돌파했고, 써클차트 기준 주간 앨범 차트와 리테일 앨범 차트(1월 19일~25일 집계 기준) 1위에 진입했다. 타이틀곡 '마마 세드(Mama Said)'는 발매 당일 오후 7시 기준 멜론 핫100 차트 57위로 진입했고, 1월 21일 중국 음원 플랫폼 쿠거우 뮤직 한국 차트 정상을 차지하며 굵직한 성과를 내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킥플립 멤버 왼쪽부터 주왕, 민제, 동현, 동화, 아마루, 계훈, 케이주 [사진=JYP엔터테인먼트] 2025.02.11 alice09@newspim.com

이외에도 지난 6일 글로벌 숏폼 모바일 비디오 플랫폼 틱톡 공식 채널 구독자 100만을 돌파했고 8일 기준으로는 틱톡 콘텐츠 누적 조회수 총합이 9400만회를 상회하면서 1억뷰 고지를 목전에 두고 있다. 이번 기록은 지난달 6일 킥플립 첫 틱톡 콘텐츠 업로드 및 같은 달 20일 정식 데뷔 이후 빠른 속도로 이뤄져 'K팝 슈퍼 루키'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에스엠은 '쇠맛 걸그룹' 에스파 이후 5년 만에 새로운 걸그룹 '하츠투하츠'를 선보인다. 이들은 오는 24일 데뷔를 앞두고 있으며, 지난달 1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창립 30주년 기념 콘서트에서 트레일러가 공개되기도 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SM의 신인 걸그룹 하츠투하츠의 새 앨범 티저 이미지 [사진=SM엔터테인먼트] 2025.02.11 alice09@newspim.com

특히 SM은 걸그룹 명가답게 S.E.S부터 소녀시대, 에프엑스, 레드벨벳, 그리고 4세대 최고 걸그룹 에스파까지 연달아 성공시키며 최정상급 걸그룹을 배출시켰다. 하츠투하츠는 SM에서 5년 만에 새롭게 선보이는 걸그룹인 만큼 선발 주자로 데뷔한 5세대 걸그룹 베이비몬스터, 아일릿과의 경쟁에서도 뒷심을 발휘하며 우위를 잡을 것이라는 기대가 나오고 있다. 특히 멤버 에이나는 오는 24일 데뷔하자마자 MBC '쇼! 음악중심' 새 MC로 활약하게 된다.

SM엔터테인먼트는 이번 하츠투하츠에 대해 "오랜 시간 쌓아 올린 독보적인 문화 헤리티지와 탄탄한 기획력을 바탕으로 음악, 퍼포먼스, 비주얼 등 다방면에서 차별화된 색깔을 선보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 YG '넥스트 몬스터'-스타쉽 '키키'…하이브, J팝 프로젝트 시동

'4세대 초통령' 아이브로 K팝 음원시장을 쥐고 있는 스타쉽엔터테인먼트도 4년 만에 신인 그룹 '키키'를 선보인다. 스타쉽은 지난 10일 키키의 공식 SNS 계정을 개설하면서 기습 데뷔 소식을 전했다. 새로운 SNS 채널에 공통적으로 게시한 영상에는 팀 이름처럼 웃음소리리를 연상케 하는 강렬한 웃음소리가 반복적으로 담겨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SM의 신예 하츠투하츠 [사진=SM엔터테인먼트] 2025.02.11 alice09@newspim.com

현재 키키에 대한 멤버 수, 데뷔 일자는 베일에 싸여있다 . 무엇보다 몬스타엑스와 크래비티를 이을 보이그룹일지, 아이브를 이을 걸그룹일지에 대한 이목이 집중된 상태이다. 스타쉽엔터테인먼트는 "키키는 감각적이고 독창적인 음악과 멀티 플랫폼 시대에 최적화된 독보적인 비주얼 크리에이티브를 바탕으로 K팝 정서의 새로운 노선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귀띔했다.

지난해 1월 YG엔터테인먼트는 블랙핑크 이후 7년 만에 걸그룹 베이비몬스터를 런칭했다. 이들은 안정적인 라이브 실력으로 데뷔와 동시에 호평을 받았으며, 데뷔 첫 월드투어 '헬로 몬스터'를 진행 중이다. 성공적인 5세대를 출범시킨 YG의 양현석 총괄 프로듀서는 지난해 12월 "'넥스트 몬스터'가 대기 중"이라고 예고하며 새로운 신인 데뷔를 알렸다.

특히 YG의 경우 빅뱅 이후 위너가 활약했지만 멤버 군대 이슈가 있었고, 이후 트레저는 국내에서 그렇다할 성적을 거두지 못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이에 YG가 '넥스트 몬스터'로 보이그룹을 선보일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스타쉽이 새로운 신인 그룹 키키를 런칭시킨다. [사진=스타쉽엔터테인먼트] 2025.02.11 alice09@newspim.com

대형 기획사에서 5세대 후발주자를 내놓고 있는 가운데 하이브는 차세대 J팝 보이그룹 결성 프로젝트를 준비 중이다. 하이브 레이블즈 재팬은 오는 15일 일본 현지 방송사 니혼TV에서 J팝 보이그룹 결성 프로젝트 '응원 하이 꿈의 스타트 라인'을 시작한다. 이는 도전자 11명이 데뷔를 위해 고군분투하는 과정을 그리며,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활약 중인 그룹 동방신기 출신 김재중이 멘토 격인 페이스 메이커로 나설 예정이다.

이처럼 JYP부터 SM, 스타쉽은 5세대 후발 주자의 윤곽을 명확하게 그려낸 반면 YG와 하이브는 차세대 그룹을 계획하고 있다. 지난해 K팝 음반 판매량이 2023년 1억1908만 대비 17.4% 감소한 9837만장(써클차트 집계)을 기록한 반면 수출량은 전년 대비 2.1% 증가한 1643만장으로 소폭 늘었다. 이에 대형 기획사들은 신예들을 통해 새로운 팬덤을 유입하고, 이를 통해 다소 주춤해진 음악 시장에 활력을 불러 일으킬 전망이다.

박희아 대중음악 평론가는 "5년 이상의 시간에 걸쳐 앨범 판매량 인플레이션이 워낙 심했고, 그 여파로 인해 팬들의 피로감이 상승함과 동시에 경제난도 한몫해 앨범 판매량이 감소했다고 생각한다. 앨범 판매량이 높아질 수 있었던 요인 중 하나인 랜덤 포토카드도 이제 앨범을 여러 장 사는 대신 원하는 포토카드만 거래하는 방식으로 바뀌는 등 팬덤이 앨범을 사들일 이유가 차츰 사라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이익 보전을 위해서는 앨범 판매량 하락에 따른 새로운 기획을 내놓는 게 필요한 건 사실이고, 그런 노력의 일환으로 신인 그룹을 데뷔시켜 새로운 소비를 유도하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alice0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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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핵잠수함은 순항핵잠(SSGN)"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25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사업'을 현지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의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은 핵연료를 추진 동력으로 핵탄두를 장착한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SLBM)과 순항미사일(SLCM)을 운용할 수 있는 8700t급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으로 분석됐다. 북한은 올해 3월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가 추진되고 있다고 공개했다. 당시 잠수함 하단부만 공개했지만 이번에는 동체 전체를 전격 공개했다. 건조 중인 핵잠 배수량이 8700t급이라고 처음 언급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지도했다고 북한 관영 매체들이 25일 보도했다. 사진은 방청도료가 칠해진 대형 선체를 살펴보는 김정은과 수행 간부들. [사진=노동신문]  ◆핵연료 장전·원자로 시운전·실출력 운전 남아 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의 핵잠 건조 단계와 관련해 원자로 등 핵심 장비가 들어간 상태의 외피 결합과 외관 완성으로 평가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추진잠수함 건조 단계로 볼 때 원자로 압력용기와 증기발생기, 주터빈 계통, 감속기·주축 라인, 주냉각 펌프 하우징, 미사일 발사관 구조물이 내부에 들어간 상태"라고 말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잠수함 중앙부에 서 있는 김 위원장의 선체 중앙부는 원자로 구획 부분"이라면서 "최고지도자에게 공개했다는 것은 원자로 탑재가 끝난 완전한 선체 실루엣 상태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향후 핵연료 장전과 완전한 원자로 시운전, 실출력 운전이 남아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8700t급과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 함교와 발사관 구간이 연동된 설계라고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25개의 다축 트롤리에 얹혀 있는 잠수함 공개와 배수량 기준 미국·러시아·중국 등의 통상 1만1000~1만8000t급의 전략핵잠(SSBN)이나 순항핵잠(SSGN) 보다는 작은 사이즈"라면서 "배수량 기준으로는 러시아의 아쿨라급(8000~8500t), 델타급 III·IV(9000~10000t)과 유사하다"고 분석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살펴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딸 주애와 함께 이야기 하고 있는 모습. 뒤편의 '군자리 혁명 정신'이란 글귀는 6.25 전쟁 당시 탄약과 무기 제조와 보급을 위해 지하 군수공장이 위치한 군자리의 주민들이 결사의 각오로 임했다는 점을 강조하는 선동 구호. [사진=노동신문] ◆SLCM에 소수 SLBM 운용 혼합형 배치 특히 홍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이 공개한 잠수함의 특징은 중앙 미사일 발사관 구획과 함교를 구분하지 않고 일체화시킨 설계"이라면서 "함교(지휘·항법·센서·통신 상부구조)와 발사관(VLS) 사이에 독립 격벽을 치고 외관상 매끄럽게 연동된 외형으로 처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선체골격에서는 러시아 델타급 III·IV, 선체 비율에서는 중국의 진급(Type 094)과 유사한 것으로 분석했다. 중앙부가 두툼해지는 배럴형(bulged) 실루엣으로 발사관을 중앙에 집중 배치하는 델타급의 전형적 특징과 유사하다. 중앙 발사관 높이를 함교와 연동시킨 것은 SLCM 이외에도 소수의 SLBM을 운용하는 혼합형 배치 가능성도 있다고 홍 선임연구위원이 분석했다. 북한의 잠수함 용어 표현과 잠수함 성격으로 봤을 때 순항핵잠(SLCM)용이거나 SLCM 다수와 SLBM 소수의 혼합 플랫폼으로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을 영문판에 'nuclear-powered strategic guided missile submarine'로 표기해 'guided missile'은 통상 순항미사일(SLCM)"이라고 설명했다. 북한 김정은(왼쪽 셋째) 국무위원장이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돌아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노동당 군수공업부장 조춘룡(김정은 오른쪽) 등과 잠수함 설비를 살펴보는 장면. 뒤편으로 '침략자 미제와 대한민국 것들을 쓸어버릴 무기생산에 총권기하자'는 선동 구호가 보인다. [사진=노동신문]  ◆한국 해군 핵잠수함 건조·도입 속도 붙을 듯 홍 선임연구위원은 "일단 핵탄두 SLCM을 탑재하는 SSGN의 성격이라고 볼 수 있다"면서 "다만 소수의 SLBM과 다수의 SLCM 혼합 플랫폼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핵탄두와 재래식탄두 이중 용도의 전략 순항미사일을 탑재하는 잠수함일 경우에는 저고도 비행으로 요격 회피 가능성이 있어 '제2격' 보복능력이 신장될 것으로 분석됐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8700t급 SSGN일 경우 전략순항 미사일 화살-2, 화살-1라-3(대형화 개량형), 불화살-3-3-1 등을 탑재할 수 있고 사거리는 1500~2000km 정도일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잠수함 함수 부분에 어뢰관 6~7개가 식별돼 핵어뢰 탑재 가능성도 나온다. 현재 미국은 공격핵잠(SSN) 50척과 순항핵잠(SSGN) 4척, 전략핵잠(SSBN) 14척 잠수함 전력으로 전 세계를 상대로 24시간 365일을 중단 없이 전략·전술 작전을 벌이고 있다. 북한이 핵잠 실물 전체를 전격 공개함에 따라 향후 한국의 핵잠 건조와 도입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kjw8619@newspim.com 2025-12-25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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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공항은 설렘으로 가득하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 스타트업 입사 4년 차인 30대 직장인 A씨는 연말에 아껴둔 휴가를 소진하기로 결심했다. 그동안 여러 프로젝트로 쓰지 못한 연차를 모두 사용하기로 했다. 회사에서도 연차 소진 권고가 내려지면서 징검다리 연휴를 눈치 보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이에 A씨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23일, 24일과 26일 연차를 내고 22일 저녁 일본에 도착해 여정을 시작하는 6박 7일 여행을 다녀오기로 마음먹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비행기 출발을 기다리는 이들로 설렘이 가득차 있던 김포공항에는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이해 화요일인 26일 징검다리 연휴에 연차를 낸 이들과, 고국으로 돌아가는 외국인 관광객 등이 공항에 자리했다. 2025.12.24 aaa22@newspim.com 24일 크리스마스를 앞둔 김포공항은 여행객으로 북적였다.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26일 금요일 하루를 연차로 내면 최소 3박 4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어서다. 내년 1월 1일 신정까지 연차를 내면 최장 11일을 휴가로 사용할 수 있다. 커다란 캐리어를 양손에 쥐고 있는 하루토(가명·23) 씨는 이날 고국인 일본으로 돌아간다. 그는 "한국 여행을 마치고 가족들과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함께 보내기 위해 고국인 일본에 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출국장에는 외국인들이 화장품 등 다양한 선물을 가득 담은 박스와 커다란 캐리어를 밀며 분주히 오갔다. 출국장에 위치한 체크인 줄에는 커다란 기내용 캐리어를 쥔 사람들로 줄들이 가로세로 빽빽히 차 있었다. 이른 아침 시간에 출발하느라 챙기지 못한 끼니를 벤치에 앉아 간단히 빵과 커피로 때우는 이들도 간간히 보였다. 안양에서 왔다는 30대 커플은 "4박 5일 일정으로 대만으로 갈 예정"이라며 "직장인이라 업무 때문에 더 휴가를 내지 못해 아쉽다. 뒤에 휴가를 더 붙였다면 유럽에 가고싶었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업무가 쌓여있어도 연차를 아예 날릴 수는 없고 (회사에서도) 소진하라는 분위기여서 다행이었다"라며 "대만에서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어보고 싶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김포공항 출국장 한 켠에 쌓여 있는 캐리어와 수화물들. 2025.12.24 aaa22@newspim.com 이날 공항에서 만난 40대 여성은 서울 서초구 양재에서 공항으로 왔다. 그는 "중국 상하이에서 근무하는 남편을 만나러 간다"며 "중국에서 2주 정도 같이 연말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에서 보내는 장기 휴가가 가능한 이유는 크리스마스인 25일, 내년 신정인 1월 1일이 각각 목요일이기 때문이다. 금요일인 26일(금요일), 29일부터 31일까지, 내년 1월 2일(금요일) 등 총 5일의 연차를 사용하면 최장 11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다. 가족끼리 휴가일을 맞춰 같이 해외 휴가를 가는 경우도 있었다. 장승훈(28·건국대 컴퓨터공학과) 씨는 "참여하고 있는 개발자 관련 프로그램에 양해를 구하고 나를 포함해 총 6명이 중국 상하이로 어머니 생일과 가족 기념일을 겸해 가족 여행을 간다"며 "아버지나 삼촌 등 다른 분들도 휴가를 낼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중국을 가본 적이 없어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날 출국하는 여행객들의 목적지는 일본과 중국이 대부분이었다. 고환율과 엔저의 영향으로 여행 경비 부담이 비교적 덜한 일본이나 중국이 인기 관광지로 꼽혔다. 여행 전문 기업 노랑풍선에 따르면 올해 12월 25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노랑풍선을 통해 해외 패키지여행을 예약한 고객 수는 전년 동기간 대비 약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중 일본이 30%로 가장 높았고, 중국(20%)이 그 뒤를 이었다. 베트남과 필리핀은 각각 16%, 7%를 차지했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한한령 완화와 단체 비자 발급 확대, 주요 노선의 항공편 증편 등 여행 여건이 개선되면서 중국 여행객이 늘었다"며 "긴 연휴로 장거리 여행을 가는 이들이 생기며 유럽은 8% 수준을 늘었다"고 설명했다. aaa22@newspim.com 2025-12-24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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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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