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인도네시아 딸기 수출 실적 406만달러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은 인도네시아로 수출하는 우리 농산물에 대한 안전성검사를 강조했다.
11일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농관원)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인도네시아로 신선농산물을 수출하기 위해 인도네시아 검역청에서 지정한 식품안전검사 실험실에서 안전성검사를 받아야 한다.
그동안 식품안전검사 실험실은 농관원 시험연구소, 경기지원과 민간 3개 검사기관이 등록돼 있었다.
이어 지난해 6월 인도네시아 검역청과 긴밀한 협의를 추진하며 농관원 시험연구소, 경기지원, 경남지원(추가) 및 민관기관 2곳에 대한 갱신이 완료됐다.
딸기 [사진=경남도] 2025.01.31 |
농관원은 "한국인정기구(KOLAS)로부터의 인정 획득, 수출농산물 분석방법 개발 및 분석 인력에 대한 전문 교육 등을 통해 인도네시아 등 해외로부터 분석 전문성을 인정받을 수 있는 역량을 강화했다"고 전했다.
농관원의 역량 강화는 우리 기업 수출에 도움을 줄 전망이다.
최근 인도네시아에서 한국산 딸기는 프리미엄 유통매장 중심으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인도네시아 딸기 수출 실적은 전년 대비 16.9% 증가한 406만달러다. 인도네시아 딸기 수입국 중 1위를 한국이 차지하고 있다.
특히 이번 실험실 등록 갱신에서 한국산 딸기 주산지인 진주 등에 인접한 농관원 경남지원 분석실이 추가됨으로써 딸기 수출 농업인에게 신속한 안전성 검사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농관원에서 농약, 중금속 등에 대해 무료로 안전성 분석증명서를 발급함에 따라 비용 측면에서도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판단된다.
박성우 농관원장은 "앞으로도 해외 안전관련 정보 수집, 안전성 검사 지원 등 다양한 노력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plu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