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인터뷰]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 "트럼프 관세정책은 '학습된 위험'…K-푸드 수출 타격 없어"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美 자국물가 높아…관세정책 조바심 낼 필요 없어"
"보편관세로 오히려 韓 식품기업 수출증대 효과로"
"수입물가가 국내물가에 미치는 영향 극히 제한적"

[세종=뉴스핌] 정성훈·이정아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정책을 바라보는 우리 시각이 마치 '학습된 위험'처럼 바라보는데, 결국 우리 농식품에 주는 영향을 크지 않을 것으로 본다."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지난 5일 정부세종청사 장관 집무실에서 <뉴스핌>과 인터뷰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1일(현지시간) 캐나다와 멕시코에 25%의 보편관세를 부과하고, 중국에는 10% 추가 관세를 부과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이후 중국을 제외한 두 국가에는 관세 조치를 한 달간 유예했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통상정책이 우리 농식품에 타격을 입힐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됐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송미령 농림식품부 장관이 지난 5일 정부세종청사 장관 집무실에서 <뉴스핌>과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2025.02.06 plum@newspim.com

송 장관은 이를 '학습된 위험'이라고 칭했다. 트럼프 행정부에서 실제로 우리나라에 불리한 통상정책을 시행하지 않았는데, 지레짐작해 불안감만 키우고 있다는 뜻이다.

그는 "한국 정부는 이미 트럼프 행정부를 경험해 봤다. 1기 행정부에서도 한미FTA 재협상 등 여러 말이 무성했다. 그러나 결론적으로 우리에게 큰 영향은 없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피해를 입을 것으로 예상하는 분야는 농식품 수출"이라면서도 "농식품은 일반 상품(Commodity)과 다른 특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일례로 한 사람이 유년기 라면을 먹은 경험이 있다면, 라면 가격이 상승해도 라면이라는 상품을 계속 구입한다는 것이다.

특히 송 장관은 미국의 보편관세 정책이 도리어 우리 기업의 수출 증가를 이끌 수 있다고 봤다.

그는 "미국 자국 내 물가가 높은 상황에서 관세정책을 하게 되면 물가를 더 끌어올리게 될 것"이라며 "그럴 경우 우리 수출 기업들의 가격경쟁력은 더 강화되는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K-문화가 알려진 지금 오히려 라면·김치·가공음료 등 연관식품 수출이 확대될 수 있다"며 "패키지화를 통해 시장 확장 가능성을 제고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지난해 12월 미국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9%로 5개월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23년 7월(2.9%)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송 장관은 "미국의 관세정책 여파가 그리 크지 않을 것"이라고 조심스런 전망을 내놨다. 

송 장관은 "트럼프 행정부에서도 수출하는 품목에 고관세를 매기는 건 스마트한 정책이 아닐 것"이라며 "미국의 통상정책에 대해 너무 조바심을 낼 필요는 없다고 본다"고 견해를 밝혔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송미령 농림식품부 장관이 지난 5일 정부세종청사 장관 집무실에서 <뉴스핌>과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2025.02.06 plum@newspim.com

송 장관은 트럼프 행정부의 불확실성으로 인해 국제유가가 요동쳐도 국내 물가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그는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2%라고 하는데, 국제유가와 환율상승이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된다"며 "자세히 살펴보면 유가도 작년 이맘때와 지금과 1배럴 차이밖에 나지 않는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국제유가는 안정될 거고, 국제 곡물 가격도 생산량이 좋아 가격 안정이 지속되고 있다"며 "카카오 등 극히 일부 품목을 제외하고 국내 물가에 상방 압력이 높지는 않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다만 미국의 통상정책이 수시로 바뀌는 만큼 촘촘한 대응을 강조했다.

송 장관은 "정부는 미국의 통상정책에 대응해 '농식품 분야 대응 TF'를 운영하고 있다"며 "다양한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국내 농식품에 미칠 영향에 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대담=정성훈 경제부장, 정리=이정아 기자

plu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추석 연휴 내내 흐리고 비 소식 [서울=뉴스핌] 유재선 기자 = 올해 추석 연휴에는 흐린 날씨와 비 소식으로 밤에 보름달을 보기 어려울 전망이다.  기상청은 22일 정례 예보브리핑에서 연휴 첫날인 24일을 맑다가 추석 당일인 25일에는 흐린 날씨 속에서 일부 지역에 비가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이번 추석에는 흐린 날씨가 계속되며 밤하늘이 두꺼운 구름에 가려 보름달을 보기 어려울 전망이다. [사진 = 뉴스핌DB] 현재 우리나라는 북쪽 고기압 영향으로 맑은 가운데 아침과 저녁에는 선선하고 낮에는 기온이 오르는 가을 날씨를 보이고 있다. 오는 24일부터 고기압 가장자리에 들면서 구름이 많은 날씨로 접어들겠다. 오는 25일 새벽부터 오전 사이에는 강원 동해안과 산지, 경북 북부 동해안에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늦은 밤에는 중부지방부터 비가 시작되겠다. 기상청은 "구름 양이 점차 증가하고 다층운이 겹치면서 구름이 두꺼워진다"며 "중부지방에는 비가 시작되고 26일로 넘어가면서 남부지방에도 비가 내리기 때문에 이번 추석에는 보름달을 보기 어려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는 26일에는 중부지방과 남부지방이 모두 흐리겠다. 전날 밤부터 중부지방에서 내리던 비는 새벽까지 이어진 뒤 그치겠다. 다만 남쪽에서 저기압이 접근하면서 남부지방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비가 내리겠다. 오는 27일에는 비를 몰던 저기압이 동쪽으로 빠져나가면서 제주도에만 오전까지 비가 내리겠다. 중부지방은 북쪽에서 다시 확장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구름이 많겠다. 흐린 날씨와 비 영향으로 연휴 기간 기온은 점차 낮아지겠다. 다음 주인 오는 29일 이후에는 우리나라 주변 기압골과 열대요란의 발달 위치 및 강도에 따라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다. jason14@newspim.com 2026-09-22 14:53
사진
대미투자 1호 '텍사스 발전소' 국회 보고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정부가 대미 전략적 투자 1호 사업으로 검토 중인 미국 텍사스 복합화력발전소 사업에 대해 상업적 합리성이 있다고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 보고했다. 야당인 국민의힘은 사업이 아직 개발 단계인 만큼 수익성과 향후 변수에 대한 보다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국민의힘 소속인 김성원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장은 22일 정부의 대미 투자 관련 비공개 보고를 받은 뒤 기자들과 만나 "오늘 주된 안건은 텍사스 복합화력발전소 관련 보고였다"며 "그 외 원전 프레임워크와 알래스카 개발 관련 진행 상황에 대해서도 설명을 들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장동규 기자 = 김성원 위원장이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38회 국회(임시회) 제01차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2026.08.12 jk31@newspim.com ◆"국회 동의까지는 특별법상 거론되지 않은 상황" 산자위 야당 간사를 맡고 있는 구자근 국민의힘 의원은 "정부에서는 텍사스 복합화력발전소와 관련해 20년간 상환 계획을 놓고 투자금 이상을 회수할 수 있어 상업적 합리성이 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구 의원은 "아직 개발 단계이기 때문에 이 과정에서 다른 어떤 변수가 있을지 우려 사항이 제기됐다"며 "상업적 합리성 부분에 있어서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전달했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도 "정부에서는 상업적 합리성이 담보됐다고 하지만 그 점에 대해서 상당한 우려를 표했다"며 "앞으로 대미 협상 과정에서 좀 더 국익에 맞는 협상을 하기를 당부했다"고 말했다. 대미 투자 사업에 대한 국회 동의 필요성과 관련해 김 위원장은 "상업적 합리성이 담보됐다고 보고됐기 때문에 국회 동의까지는 특별법상 거론되지 않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대미 투자 관련 양해각서(MOU) 체결 시점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김 위원장은 "대미 협상 후 결정하기로 돼 있기 때문에 조만간 되리라고 생각하지만 아직 날짜가 정해진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날 구체적인 사업성 보고는 텍사스 발전소 사업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원전과 알래스카 개발 사업에 대해서는 향후 별도 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다. 김 위원장은 추가 검증 필요성에 대해 "1호 사업에 대해서만 한 것"이라며 나머지 사업에 대해서는 "절차를 또 밟아야 한다"고 밝혔다. oneway@newspim.com 2026-09-22 12: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