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뉴스핌] 박승봉 기자 = 경기도가 '경기기후위성' 개발 및 운용을 위한 민간 참여 기관 모집을 다음 달 10일까지 한다고 9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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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청 전경. [사진=뉴스핌 DB] |
도에 따르면 이 사업은 기후 데이터 확보와 우주 신산업 육성을 통해 기후위기 대응 역량 강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도는 기존 국가 주도의 연구 개발 방식이 아닌 민간 주도로 위성을 운용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기존 국가 주도의 위성 개발 방식보다 적은 비용과 시간으로 민간 주도 방식의 위성 개발을 추진한다고 설명했다.
경기도는 국내 최초로 기후 데이터 수집을 위한 초소형 인공위성을 도입하며, 실용적이고 경제적인 공공-민간 협력 사업을 제안했다. '경기기후위성'을 통해 민간의 우주산업 도전 기회를 제공하고, 기후·환경·도시 관리 분야에서 위성 정보를 활용한 공공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모집 대상은 공고일 기준 5년 이내의 인공위성 관련 개발 및 납품 실적이 1건 이상인 기관과, 인공위성 개발 인력이 10인 이상인 우주 개발 기관으로, 단독 또는 컨소시엄 형태로 참여할 수 있다. 경기도는 총사업비 150억 원 중 최대 30%인 45억 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신청을 희망하는 기관은 '지방보조금관리시스템(보탬e)'을 통해 사업 제안서 등 관련 서류를 온라인으로 제출해야 하며, 방문이나 우편 접수는 불가하다. 공개모집은 2025년 2월 7일부터 3월 10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며, 자세한 사항은 경기도 누리집 고시·공고 게시판을 참고하거나 경기도 기후환경정책과에 문의하면 된다.
경기도는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를 통해 사업 이해도, 위성개발 기술력, 위성 개발 및 발사 계획 등의 요소를 객관적으로 평가하고, 오는 3월 중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차성수 경기도 기후환경에너지국장은 '경기기후위성' 도입을 통해 기후정책 고도화, 탄소규제 대응 강화, 기후테크 분야 스타트업 육성 등 다양한 정책 효과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1141worl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