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 최근 충북에서 닷새째 한파가 지속되면서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8일 충북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3일 오후 9시를 기해 충주와 제천 등 5개 시·군에 한파 경보가, 청주 등 6개 시·군에 한파 주의보가 발효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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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파로 동파된 수도계량기. [사진=뉴스핌DB] |
이날 제천 백운 영하 19.6도, 괴산 영하 19.5, 진천 영하18.6, 음성 영하 18.3, 단양 영하 15.8도, 충주 영하15.7도를 기록하는 등 도내 대부분 지역이 영하 15도 이하 맹추위가 기승을 부렸다.
이에 따라 도내에는 계량기 19건, 수도관 2건 등 모두 21건의 동파 피해가 접수됐다.
이 기간 청주와 제천 진천에서 주민 3명이 동상과 저체온증 등 한랭질환자도 3명이 발생했다.
이와 함께 옥천과 충주 등 도내 도로의 일부 구간과 국립공원 3곳은 한때 출입이 전면 통제됐다.
청주공항은 제설작업으로 인해 일시 폐쇄되었지만 정상 운영을 재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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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추위가 만든 고드름. [사진=뉴스핌DB] |
충북도는 한파 피해 최소화를 위한 생활지원사 및 경찰·소방과의 협조로 취약계층 지원과 한파 쉼터의 긴급 재정비도 진행 중이다.
도 관계자는 "한파에 대비해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유지하고,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상황 관리를 강화할 방침이다"이라고 밝혔다.
baek34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