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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 ①변동장세 속 사이버보안 빛난다, 클라우드플레어 '눈길'

기사입력 : 2025년02월07일 16:37

최종수정 : 2025년02월07일 16:38

올해 한 달여 사이버보안 10% '껑충'
클라우드플레어 올해 34% 급등, 왜?
5년 사이 매출액 5배, 연평균 +46%
CDN과 보안의 결합, 독창적 접근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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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올해 들어 미국 주식시장의 시세가 부침을 반복하는 경향이 짙어진 가운데 사이버보안주가 꾸준히 우상향하며 발군의 성과를 내고 있다. 이른바 '디지털 전환' 추세와 '인공지능(AI) 보급'에 따른 보안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고 앞으로도 계속 확대가 전망돼서다. 월가에서는 클라우드플레어(종목코드: NET)를 으뜸 성장주로 주목한다.

1. 사이버보안 꾸준한 '강세'

미국 주식시장에서 사이버보안주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인 '퍼스트트러스트 나스닥사이버보안 ETF(종목코드: CIBR)'의 시세는 5일까지 올해 한 달여 만에 10% 가까이 상승했다. 같은 기간 주가지수 S&P500의 상승률이 3%인 것과 대조적이다. 작년 8월 장기 추세선인 200일 이동평균선을 돌파한 뒤 꾸준히 상승세다. 하락할 때마다 매수세가 유입돼 상승 추세를 이어가는 건전한 패턴이 확인되고 있다.

사이버보안주의 꾸준한 강세는 주식시장의 변덕이 극심해진 올해 더 관심을 받고 있다. 종전까지 압도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장기 성장주로 인정받아 왔던 엔비디아마저 속수무책으로 시세가 급변동하는 상황이다. 성장주에 익숙해진 투자자로서는 성장성을 갖췄으면서도 동시에 시세 방어력까지 보여준 사이버보안주에 눈길이 쏠릴 수밖에 없다.

사이버보안주의 강세 이유는 기업의 보안 투자가 앞으로도 계속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에 있다. 클라우드 이용의 가속화와 AI 기술 보급 확대 등의 요인으로 데이터가 다양한 접점을 통해 접근이 이뤄지는 만큼 보안 취약점도 비례해서 늘었다. TD코웬의 설문 결과에 따르면 응답 기업의 57%가 올해 사이버보안 지출을 작년보다 늘릴 계획으로 파악됐다. TD코웬은 "사이버보안의 견조한 성장이 올해도 계속될 것"이라고 봤다.

2. 클라우드플레어 관심, 왜?

이와 관련해 최근 월가 애널리스트 사이에서 주목받는 사이버보안주는 '클라우드플레어(NET)'다. 클라우드플레어의 주가(5일 종가 144.29달러)는 올해 들어서만 34% 상승해 동종 기업 중에서 상승률 최상위다. 2010년 설립되고 2019년에 상장한 클라우드플레어는 2018년부터 2023년까지 5년 동안 매출액이 연평균 46% 늘어나는 등 고성장을 구가 중이다. 무려 5년 사이 매출 규모를 7배가량 늘린 셈이다.

클라우드플레어가 비교적 단기간에 고성장이 가능했던 배경에는 '클라우드상의 방화벽' 개발이 있다. 클라우드 방화벽은 하드웨어 방화벽의 한계를 극복한 보안으로 불린다. 기존에는 물리적 서버나 네트워크에 직접 설치돼 운영됐지만 클라우드 방화벽은 클라우드 환경에서 작동해 웹사이트와 애플리케이션을 보호한다. 분산된 서버 등 네트워크를 활용해 디도스 공격이나 악성 봇과 같은 위협에서 실시간 보호한다.

그렇다고 클라우드 방화벽을 클라우드플레어가 최초 개발한 것은 아니다. 다만 고객사 웹사이트가 빠르게 구동되도록 CDN 시스템(세계에 분산된 서버를 통해 웹사이트의 콘텐츠를 사용자와 가까운 위치에서 전달)을 활용하면서도 보안력도 동시에 높이는 통합 모델을 제시한 게 높이 평가받는다. 관련 서비스 개시 이후 경쟁사들이 유사 모델을 내놓았다. 보안과 인터넷 성능 향상의 결합이라는 업계의 표준을 확립했다는 평가를 받기도 한다.

3. 차별화된 접근법

CDN과 보안 결합의 접근법이 호평을 받는 것은 현대 웹 서비스가 직면한 2가지 핵심 과제를 동시에 해결한 방법으로 평가돼서다. 웹사이트는 빠른 속도로 콘텐츠를 전달해야 하면서도 동시에 사이버 공격으로부터 보호돼야 하는데 이 2가지 목표를 별도 시스템으로 구현하면 성능 저하가 발생할 수 있다. 기존에는 웹 트래픽이 CDN을 거친 뒤 다시 보안 시스템을 통과해야 했기 때문에 지연이 발생했다.

CDN 시스템을 구현하려면 분산된 서버 구조가 핵심인 만큼 클라우드플레어는 세계 곳곳에 데이터센터를 보유 중이다. 120여개국의 33여개 도시에 115여개의 관련 시설이 있다. 기업의 웹사이트와 애플리케이션에서 발생하는 세계 인터넷 트래픽의 약 20%를 처리한다고 한다. 2010년 설립된 비교적 신생 기업이 이런 규모로 성장했다는 것은 클라우드플레어의 특유의 접근법이 호응을 얻었기에 가능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분산된 서버 보유와 보안 기술력은 클라우드플레어가 다른 제품으로도 뻗어가도록 길을 튼 역할을 했다. 단순 사이버보안 기업이 아닌 종합 네트워크 서비스 기업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한 셈이다. 대표적으로 개발자용 솔루션인 클라우드플레어워커스는 개발자들이 중앙 서버 대신 사용자와 가까운 이른바 엣지 서버에서 코드를 실행함으로써 코드 실행 및 배포의 지연 시간을 줄인다. 자율주행차나 산업용 로봇처럼 신속한 소프트웨어 배포가 필요한 분야에서 유용할 수 있다.

▶②편에서 계속

bernard02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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