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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고위직 승진으로 인사 본격화...박현수 서울청장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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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경찰 치안정감·치안감 승진 인사
경무관·총경·경정 이하 인사 이어질 듯
박현수 경찰국장 치안정감 승진...일부 논란도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경찰 수장 공백 영향으로 미뤄지던 인사가 경찰 고위직 인사를 시작으로 본격화되고 있다.

인사 지연으로 내부 혼선과 불안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이를 해소할 것으로 보이지만 고위직 인사를 놓고 논란도 빚어지고 있다.

6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은 전날 박현수 국장을 치안감에서 치안정감으로 승진하는 등 치안정감과 치안감 승진 인사를 발표했다. 

치안정감은 경찰 총수인 경찰청장(치안총감) 아래 계급이다. 치안정감은 총 7명으로 ▲경찰청 차장 ▲국가수사본부장 ▲경찰대학장 ▲서울경찰청장 ▲경기남부청장 ▲부산경찰청장 ▲인천경찰청장이다. 치안감은 치안정감 바로 아래 직위다.

박 국장은 1971년 대전 출생으로 경찰대 10기다. 서울 광진경찰서장과 경찰청 위기관리센터장으로 근무했고, 2022년 5월에는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 경찰 측 대표로 파견됐다. 2023년 1월 경무관 승진 후 국정상황실에 파견됐고, 같은해 10월 치안감으로 승진했으며 지난해 6월부터 경찰국장을 역임하고 있다.

박 국장은 현재 공석인 서울경찰청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현재로선 서울경찰청장이 유력해보인다. 이날 서울경찰청장 추천 여부를 논의하는 서울시 자치경찰위원회가 이날 열릴 예정이다.

6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은 전날 박현수 국장을 치안감에서 치안정감으로 승진하는 등 치안정감과 치안감 승진 인사를 발표했다. 경찰청 [사진=뉴스핌DB]

경찰 고위직 승진 인사가 발표되면서 경무관, 총경, 경정 이하 승진 및 전보 인사도 순차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경찰공무원 인사운영 규칙에서는 총경급과 경정 이하 정기 인사는 승진인사 후에 실시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승진 대상자나 시험을 준비하는 경찰관들 사이에서는 인사가 제때 이뤄지지 않으면서 우려나 사기 저하 문제 등이 불거지기도 했다.

경찰청 소속 한 총경은 "인사가 마무리되고 업무 추진에 속도를 낼 때인데 인사 자체가 나오지 않다보니 승진 대상자나 시험을 준비하는 직원들 불안해하거나 일이 손에 잡히지 않는다고 한다"고 말했다.

조지호 경찰청장이 구속기소된 상태에 탄핵안이 소추돼 공석인 상황에서 인사가 이뤄진 것을 두고 적절하지 않았다는 지적도 나온다.

박 국장은 비상계엄과 관련돼 있다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지난달 15일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선포를 통한 내란혐의 진상규명 국정조사특별위원회'에서 비상계엄 당시 경찰청 경비국장, 서울 영등포경찰서장과 통화한 사실이 밝혀진 바 있다.

이어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계엄 선포 직후 두 차례 조지호 청장의 전화를 받았냐", "국회 계엄 해제안 의결 직후에 조지호 청장과 이상민 장관에게 직접 전화한 사실"이 있냐"는 질문에 박 국장은 "그렇다"고 답했다.

6일 오전 열린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혐의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국조특위)에서도 관련 논란이 제기되기도 했다.

백혜련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박현수 경찰국장이 이번 내란 사건과 굉장히 긴밀한 수사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최 대행이) 사실을 알았는지 모르겠다"며 "이런 사람을 지금 승진 발령이 되면 경찰의 기강이나 또 향후 수사에 대해서 어떻게 되겠냐"고 지적했다.

최 대행은 "구체적인 사항은 알지 못했다"면서 "치안 공백뿐만 아니라 국정 전체적으로 여러 가지로 연말 연초에 인사들이 있어야지만 이게 국정 안정이 된다. 정무직 인사가 아닌 경우에는 제가 진행을 하는 것으로 하고 있다"고 답했다.

krawjp@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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