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기기·헬스케어 바이어 약10만명 모여
진흥원 전시관 운영…세계 시장 진출 지원
한국 의료진, 첨단 기술 소개로 관심 집중
"국내·외 의료현장에 활용되도록 지원 확대"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한국이 지난 1월 27일부터 두바이 월드 트레이드 센터에서 개최된 '아랍헬스 2025'에서 한국 의료기기 제품을 소개하고 임상 경험을 공유했다.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진흥원)은 지난 1월 27일부터 30일까지 두바이 월드 트레이드 센터에서 개최된 '아랍헬스 2025'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세계 최대 규모의 헬스케어 박람회 중 하나로 올해 50주년을 맞았다. 180개국의 의료기기 또는 헬스케어 기업과 글로벌 주요 바이어 10만명 이상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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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랍헬스 2025 보산진 공동 전시관 현장 [사진=한국보건산업진흥원] |
진흥원은 한국 의료기기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고 성공적으로 공동 전시관을 운영했다. 단순한 제품 전시를 넘어 한국 의료기기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시행했다.
리브스메드 등 한국의 8개 혁신적인 의료기기 기업은 제품을 전시했다. 한국의 의료진은 직접 첨단 기술과 혁신적인 제품을 소개하는 발표 세션을 열어 글로벌 의료 전문가와 바이어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한국 의료진은 제품을 활용한 경험과 임상 사례를 소개해 참가자들에게 신뢰감을 제공했다. 글로벌 의료 관계자들이 직접 제품을 사용해 볼 수 있는 공간도 마련해 제품의 우수성과 기술력을 직접 경험할 기회를 제공했다.
아울러 진흥원은 한국 의료기기의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해 다양한 기관과 협력 논의를 시행했다. 셰이크 칼리파 병원(Sheikh Khalifa Specialty Hospital·SKSH)을 방문해 현지 병원 구매 과정도 파악했다.
이번 공동 전시관에 참여해 제품 소개를 진행한 조성용 서울대 비뇨의학과 교수는 "아랍헬스 2025를 통해 한국의 우수한 제품과 함께 술기 사례를 현장에서 소개하고 시장 진입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어 기쁘다"며 "국산 의료기기의 우수성을 널리 알릴 기회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기술력을 갖춘 국내 기업이 더욱 해외로 진출할 수 있길 바란다"고 했다.
황성은 진흥원 단장은 "K-의료기기가 우수한 한국 의료진의 사용 경험 공유와 술기 교육을 통해 국내·외 의료현장에 폭넓게 활용되도록 지원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sdk199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