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까지 강풍 동반한 눈 또는 비...산지엔 최대 40cm
[제주=뉴스핌] 문미선 기자 = 제주도는 3일 오후 6시부터 대설과 강풍 예보에 따른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 근무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제주도청 전경. 2025.01.09 mmspress@newspim.com |
제주기상청에 따르면 제주도는 이날부터 5일까지 제주도 산지 10~30cm(많은 곳 40cm 이상), 중산간 5~20cm, 해안 5~10cm의 눈 또는 비가 10~40mm의 내릴 전망이다.
도는 4일 새벽부터 해안지역에도 눈이 내려 쌓일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도민과 관광객에게 자가용 이용을 자제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해 줄것을 당부했다. 또한 자가용을 운행 시 제주경찰청 교통통제상황을 확인한 후 월동장구를 장작해 줄 것과 교통안전 및 보행자 낙상사고에 주의해줄 것을 요청했다.
아울러 강풍 피해 예방을 위해 옥외 광고판, 축사, 시설하우스 등 시설물 안전점검과 함께 해안가 및 방파제에서 너울성 파도 주의, 해안가 낚시객 안전관리, 항・포구 정박어선 결박 등의 안전 예방조치를 강조했다. 또한 한파에 대비해 독거노인 등 안전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상시 모니터링을 강화할 계획이다.
한편, 제주도 농업기술원은 대설과 한파로 인한 시설물 및 농작물 피해 최소화를 위해 농가의 특별관리를 당부했다. 하우스 철골 및 비닐 파손, 전기 고장에 따른 농작물 2차 피해 발생, 월동채소류 언피해 등이 우렴됨에 따라 감귤류, 노지채소, 밭작물 등 작물별 맞춤형 관리 요령을 안내했다.
조상범 제주도 안전건강실장은 "3일 밤부터 많은 눈이 예상되고 강한 바람과 추위에 대비하여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선제적으로 가동해 대설・강풍・한파에 따른 피해 최소화를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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