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자동차

[종합] '경기 침체' 체감한 완성차업계...내수 부진에 1월 실적 '우울'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현대차 31만399대·기아 23만9571대...전년비 2%↓
GM 한국사업장·KGM, 각각 전년비 26.8%·13%↓
르노코리아만 그랑 콜레오스 인기에 전년비 104%↑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국내 완성차업계가 지난달 경기 침체 장기화에 따른 내수 부진의 직격탄을 맞았다. 지난해 1월에 비해 수출은 상대적으로 선방했지만 국내 판매 실적이 주저앉았다.

완성차 5사(현대자동차, 기아, GM 한국사업장, KG모빌리티, 르노코리아) 중 르노코리아만 '효자'로 자리매김한 그랑 콜레오스 덕에 우상향 실적을 그렸고, 나머지 4사는 모두 마이너스(-) 성적표를 받았다.

지난달 말 총 6일간 이어졌던 설 연휴를 감안하더라도 정국 불안 장기화에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전쟁'이 더해지며 올해 완성차업계의 불확실성이 더욱 짙어질 전망이다.

싼타페 [사진=현대차]

◆ 현대차, 총 31만399대 판매...전년비 2.3%↓

현대자동차는 2025년 1월 국내 4만6054대, 해외 31만399대 등 전 세계 시장에서 총 31만 399대를 판매했다. 지난해 1월 대비 2.3% 감소했다.

국내 시장에서는 전년 동월 대비 7.5% 감소한 4만6054대를 판매했다. 세단은 그랜저 5711대, 쏘나타 3620대, 아반떼 5463대 등 총 1만4806대를 팔았다.

RV는 싼타페 4819대, 투싼 3636대, 코나 2141대, 캐스퍼 926대 등 총 1만4836대 판매됐다. 포터는 3335대, 스타리아는 2484대 판매를 기록했으며, 중대형 버스와 트럭은 총 1762대 판매됐다.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G80 2730대, GV80 2692대, GV70 2739대 등 총 8824대가 팔렸다.

해외 시장에서는 전년 동월보다 1.4% 감소한 26만4345대를 판매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매크로 불확실성 확대 전망에 따라 선제적 리스크 대응 역량을 제고하고 현지 판매 및 생산 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라며 "차세대 HEV 및 전기차 신차 출시 등을 통해 글로벌 고객이 믿고 선택할 수 있는 톱 티어 브랜드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더 뉴 스포티지 X-Line 외장. [사진=기아]

◆ 기아, 총 23만9571대 판매...전년비 2.4%↓

기아는 2025년 1월 국내 3만8403대, 해외 20만993대, 특수 175대 등 총 23만9571대를 판매했다. 지난해 1월 대비 2.4% 감소했다.

차종별로는 스포티지가 4만3473대로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판매됐다. 이어 셀토스가 2만2198대, 쏘렌토가 2만1421대로 뒤를 이었다.

국내에서는 지난달 설 연휴로 인한 영업일수 감소로 인해 전년 동월 대비 13.9% 감소한 3만8403대를 판매했다. 가장 많이 팔린 차량은 쏘렌토로 7454대다.

승용은 레이 3876대, K5 2583대, K8 2297대 등 총 1만363대가 판매됐다. RV는 쏘렌토를 비롯해 스포티지 6547대, 카니발 6068대, 셀토스 4342대 등 총 2만5520대가 판매됐다.

상용은 봉고Ⅲ가 2419대 팔리는 등 버스를 합쳐 총 2520대가 판매됐다.

해외 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0.1% 증가한 20만993대를 기록했다. 차종별로 스포티지가 3만6926대 팔리며 해외 최다 판매 모델이 됐다. K3(K4 포함)가 1만8663대, 셀토스가 1만7856대로 뒤를 이었다.

특수 차량은 국내에서 9대, 해외에서 166대 등 총 175대를 판매했다.

기아 관계자는 "1월 설연휴로 인한 영업일수 감소로 국내 시장 판매가 일시적으로 감소했으나, 해외 시장은 판매 성장세를 지속하는 중"이라며 "2025년은 타스만, 시로스, EV4, PV5, EV5 등 다양한 신차로 라인업을 확장해 글로벌 판매 성장세를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5년형 트랙스 크로스오버 REDLINE. [사진=쉐보레]

◆ GM 한국사업장, 총 3만1618대 판매...전년비 26.8%↓

GM 한국사업장은 2025년 1월 내수 1229대, 수출 3만389대 등 총 3만1618대를 판매했다. 지난해 1월 대비 26.8% 감소했다.

해외 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24.6% 감소한 총 3만389대를 기록했다.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파생모델 포함)는 1월 한 달 동안 2만867대가 해외 시장에 판매되며 실적을 견인했다.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파생모델 포함)는 글로벌 시장에서 9522대 판매됐다.

내수 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57.5% 감소한 총 1229대를 기록했다. 쉐보레 트랙스오버가 953대 판매되며 실적을 리드했다. 또한 쉐보레 타호의 1월 내수 판매가 전년 동월 대비 100% 증가하며 긍정적인 시장 반응을 이어갔다.

구스타보 콜로시(Gustavo Colossi) GM 한국사업장 영업·서비스·마케팅 부문 부사장은 "계절적 비수기 상황과 설 연휴로 인한 부족했던 영업일수에도 불구하고 전략 차종들이 국내외 고객들로부터 꾸준한 호응을 얻었다"며 "2월에는 무이자 할부 등 다양한 구매 혜택을 통한 마케팅 활동을 적극 펼쳐 소비자와 접점을 더욱 넓혀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더 뉴 토레스 블랙에디션 [사진=KG모빌리티]

◆ KG모빌리티, 총 7980대 판매...전년비 13%↓

KG모빌리티는 2025년 1월 내수 2300대, 수출 5680대 등 총 7980대를 판매했다. 지난해 1월 대비 13% 감소했다.

내수는 2300대로 전년 동월 대비 38.9% 줄었다. 렉스턴 스포츠가 817대로 실적을 견인했고, 이어 토레스 547대, 액티언 478대로 뒤를 이었다.

수출은 5680대로 전년 동월 대비 5% 증가했다. 수출은 토레스가 1414대로 실적을 이끌었다. 이어 코란도 1376대, 티볼리 978대 순이었다.

르노코리아 그랑 콜레오스. [사진=르노코리아]

◆ 르노코리아, 총 3817대 판매...전년비 104%↑

르노코리아(대표이사 스테판 드블레즈)는 2025년 1월 내수 2601대, 수출 1216대로 지난해 1월 대비 104% 증가한 총 3817대의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전기차 생산 설비 구축 시설 업데이트를 위해 지난달 부산공장 가동을 일시 중단했음에도 그랑 콜레오스의 판매 호조로 유일하게 우상향 실적을 거뒀다.

내수는 2601대로 전년 같은 달보다 58.1% 늘었다. 새로운 중형 SUV 그랑 콜레오스(Grand Koleos)는 2040대 판매로 1월 내수 실적을 견인했으며 이 중 E-Tech 하이브리드가 86.4%인 1762대로 나타났다.

이어 쿠페형 SUV 아르카나(Arkana) 272대, 스테디셀러 SUV QM6 263대, 중형 세단 SM6 20대, 상용차 마스터 밴 6대 등이 르노코리아의 1월 내수 실적에 힘을 보탰다.

수출은 아르카나 1078대, QM6 128대 등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38.1% 늘어난 1216대가 선적됐다. 여기에는 올 하반기부터 중동, 중남미 등으로 수출 예정인 그랑 콜레오스의 해당 지역 사전 교육용 차량 일부가 포함됐다.

kim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