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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외환] 트럼프 관세 위협 속 달러 강세…국채 금리 소폭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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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반도체·철강·의약품 관세 경고에 안전자산 수요 늘면서 달러화 상승
29일 발표될 FOMC 결과와 제롬 파월 연준 의장 기자회견 주시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경고에 28일(현지시간) 달러화가 강세를 보였다. 미국 국채 금리도 소폭 위를 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반도체와 철강, 의약품 등의 산업 부문에서 해외 업체가 미국에 공장을 건설하지 않을 경우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방침을 재확인했는데, 해당 발언으로 안전 자산으로 간주되는 달러화가 상승 지지를 받았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의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지수는 이날 오후 거래에서 전날 대비 0.53% 오른 107.91을 가리켰다.

미 달러화.[사진=로이터 뉴스핌]

앞서 스콧 베센트 재무장관이 미국 수입품에 대해 보편적 관세 2.5%로 시작해 매달 점진적으로 인상하는 온건책을 추진하고 있다는 파이낸셜타임스(FT)의 보도가 나온 뒤, 트럼프 대통령이 전용기 에어포스원에서 기자들에게 "나는 2.5%보다 훨씬 높은 관세를 원한다"고 언급한 점도 시장 불안을 키웠다는 지적이다.

달러/엔 환율은 전날보다 0.6% 오른 155.52엔을 기록했고, 달러/스위스프랑 환율은 0.21% 상승한 0.904프랑을 기록했다.

유로화는 약세를 보였다. 유로/달러 환율은 0.55% 내린 1.0433달러를 기록했고, 파운드화도 달러 대비 0.45% 떨어진 1.244달러를 기록했다. 캐나다달러는 미 달러 대비 0.2% 후퇴한 1.44캐나다달러를 기록했고, 멕시코 페소화는 달러화 대비 0.76% 오른 20.505페소를 기록했다.

외환 시장 참가자들은 29일 마무리되는 올해 첫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와 이번 주 예정된 유럽중앙은행(ECB) 정책 회의 결과 등도 주시 중이다. 또 29일 나올 캐나다 중앙은행 회의에서는 금리 25bp(1bp=0.01%p) 인하가 예상된다.

중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시크 관련 우려에 급락했던 뉴욕 증시가 이날 반등하고, 투자자들의 시선이 FOMC로 옮겨가면서 미국 국채 금리는 소폭 반등했다.

전날 4주래 최저로 떨어졌던 글로벌 벤치마크 10년 만기 미 국채 금리는 이날 뉴욕 채권시장 오후 거래에서 전장 대비 2.1bp(1bp=0.01%포인트) 오른 4.549%를 기록했다. 미 국채 20년물과 30년물 금리도 모두 4주래 최저치서 반등했다.

연방준비제도(연준)의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1.1bp 오른 4.207%를 기록했고, 3년물과 5년물, 7년물 금리도 각각 7주래 최저치서 반등했다.

채권 투자자들 역시 29일 나올 연준 통화정책 발표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기자회견 내용을 대기 중이다.

이번 회의에서 연준은 기준 금리를 4.25~4.50%로 동결할 전망이며, 파월 의장은 트럼프 행정부의 재정 정책 영향을 판단할 시간이 필요하다며 다소 신중한 입장을 보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레이몬드제임스 채권 담당자 비니 블루는 "연준이 아무 액션도 취하지 않을 것이란 걸 모두 알고 있다"면서 "연준이 (올해) 몇 차례 인하를 예상하는지에 관한 인사이트가 더 주목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몇 주 전만 해도 시장은 단 한 차례 인하를 가격에 반영했지만 이제는 다시 두 차례로 늘어났다"고 말했다.

LSEG 추산에 따르면 미 금리 선물 시장은 올해 약 49bp 인하를 점치고 있는데, 이는 25bp씩 두 차례 인하를 뜻한다.

한편 이날 치러진 440억 달러 규모 7년 만기 국채 입찰에서 발행 수익률은 예상보다 낮은 4.457%를 기록해 견실한 수요를 시사했다. 응찰률은 2.64배로 12월의 2.76배보다는 낮았지만 평균 2.60배보다는 높았다.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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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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