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채권/외환] '트럼프 관세' 불확실성 속 미 국채 금리·달러화 상승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을 둘러싼 불확실성 속에 22일(현지시간) 미 국채 금리와 달러화는 소폭 상승했다. 

앞서 21일 취임 이틀째를 맞은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에 대한 10% 관세를 예고하고, EU(유럽연합)에 대해서도 관세 부과를 시사했다. 취임 첫날 USMCA(미국·멕시코·캐나다 무역협정) 체결국인 멕시코와 캐나다를 향해 25% 관세를 매기겠다고 밝힌 데 이어 관세 위협의 수위를 높이고 있다.

로이터 통신은 이 같은 트럼프의 발언으로 인해 높아진 불확실성 속에 시장은 대규모 베팅을 꺼리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미 달러화.[사진=로이터 뉴스핌] 2022.05.17 mj72284@newspim.com

이날 뉴욕 채권시장 오후 거래에서 글로벌 벤치마크 10년 만기 미 국채 금리는 전날 대비 3.7bp(1bp=0.01%포인트) 오른 4.611%를 기록했다.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정책에 보다 민감하게 반응하는 2년물 금리는 4.300%로 1.9bp 상승했다.

투자회사 알파 웰스 그룹 앤디 웰스 최고투자책임자(CIO)는 미 채권 금리가 계속 상승할 것이라며 "물가 상승률이 계속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 인플레이션이 2~3% 수준이며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올해 금리를 인하하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미 재무부가 실시한 20년물 국채 입찰에는 강한 수요가 유입되면서 시장 예상보다 낮은 수준에 수익률이 결정됐다.

이날 미 재무부의 130억 달러 규모 입찰에서 20년물 국채의 발행 수익률은 4.900%로 결정됐다. 이는 발행 전 거래 수익률을 1.1bp 밑도는 수준으로 강한 수요를 시사한다. 응찰률은 2.75배로 이전 6개월 평균치 2.66배를 웃돌았다.

미 달러의 가치는 장중 한때 2주 만에 최저 수준으로 하락했으나 장중 낙폭을 줄이며 강세 전환했다. 투자자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이 보다 구체화하기를 기다리고 있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의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화 지수는 이날 오후 거래에서 전날 대비 0.19% 오른 108.27을 가리켰다.

지난주 초반 달러화 지수는 110을 넘으며 2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으나 예상보다 완만한 물가 수치와 트럼프의 관세 폭탄 유예 등에 이번 주 들어 1.2% 하락했다.

제프리의 브래드 벡텔 FX 글로벌 헤드는 "그간 달러의 과매수에 따른 조정이 필요했으며, 트럼프 취임 첫날 우려한 관세 정책이 없었기 때문에 그로 인해 (달러화 강세 베팅에서) 차익 실현이 나타난 것"으로 분석했다.

이어 그는 "시장에는 관세 프리미엄이 일부만 반영되었고 지금은 그것이 시장에서 빠졌으나, 대부분의 외환 시장 움직임은 사실 연준의 실질 금리와 (시장의) 기대 금리 차이로 인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로/달러 환율은 1.041달러로 전장 대비 0.2% 하락했으며, 파운드/달러 환율은 1.231달러로 0.34% 내렸다.

이날 영국 통계청(ONS)은 영국 정부의 작년 12월 차입 규모가 당초 예상보다 많은 178억 파운드(약 31조 4700억 원)를 기록해 전년에 비해 101억 파운드 늘었다고 밝혔다. 이 같은 금액은 ONS가 월별 집계를 시작한 1993년 1월 이후 역대 세 번째로 높은 수준이어서 영국 적자를 둘러싼 우려를 키웠다.

트럼프 대통령이 2월 1일부로 캐나다와 멕시코에 25% 관세를 부과할 가능성을 언급한 여파에 캐나다 달러는 전날에 이어 약세 흐름을 이어갔으나 멕시코 페소는 이날 소폭 반등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보편 관세 부과는 유예했지만, 대외수입청을 신설해 4월 1일까지 불공정 무역 관행과 환율 조작 등에 대한 조사 보고서를 제출하도록 했다. 투자은행 바클레이즈는 해당 보고서의 내용이 향후 트럼프 2기 행정부 관세 정책의 '청사진'이 될 수 있다며 4월 1일이 중요한 기점이 될 것으로 보았다.

koinw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