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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체의 소더비,사우디에서의 첫 걸작경매로 돌파구 찾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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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더비,리야드 인근 도시서 2월8일 첫 경매
마그리트,보테로 작품 등 총100점 선보여
아부다비 국부펀드로부터 10억달러 투자받으며 중동 아트마켓 적극 공략

[서울=뉴스핌]이영란 편집위원/미술전문기자=소더비는 지난해 미술시장 위축으로 인해 매출이 23% 감소했다. 경매 낙찰총액은 총 28%나 감소했으나 프라이빗 세일 등 개인 거래가 늘어나면서 그나마 감소폭이 줄어들었다.

소더비는 2024년의 총 글로벌 매출이 2023년의 78억달러에서 23% 감소해 60억달러에 그쳤다고 최근 발표했다. 세계적으로 경기침체가 심화되고 특히 예술 및 사치품 부문이 위축되는 가운데 이같은 하락은 예상됐던 일이다. 소더비는 매출이 둔화되긴 했으나 지난해 60억달러의 통합 매출은 '업계 최고 수준'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스핌]이영란 미술전문기자= 소더비가 사우디 아라비아에서 개최하는 첫 경매에 출품된 보테로의 조각 'Man on Horse'. [사진=소더비] 2025.01.27 art29@newspim.com

소더비의 경쟁사인 크리스티는 2024년 매출이 57억달러라고 보고했는데, 이는 2023년도 총 매출 61억달러보다 6% 감소한 수치다 .

소더비의 경매 매출은 64억달러에서 28% 감소한 46억달러에 그쳤다. 그런데 개인 매출은 17% 증가해 2023년 12억달러에서 14억달러로 상승했다. 라이벌인 크리스티는 개인 매출이 41% 증가해 15억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2020년 이후 최고 수준이다.

◆소더비, 중동에 거점 마련하고 새 고객 창출

미주및 유럽, 그리고 홍콩의 미술시장이 침체를 이루자 소더비는 새로운 고객을 발굴하기 위해 중동에 주목해왔다. 그리고 지난해 8월 아부다비 국부펀드인 ADQ로부터 10억달러를 투자받았다. 이로써 아부다비에서 세번째로 큰 규모의 국부펀드인 ADQ는 소더비의 소수지분을 확보하게 됐다.

아랍 자본을 유치한 소더비는 오는 2월 8일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첫 글로벌 경매 'Origins'를 개최한다. 이번 경매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수도 리야드 인근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디리야에서 열린다. 소더비는 중동에서의 첫 경매를 위해 많은 공을 들이고 있다.

[서울=뉴스핌]이영란 미술전문기자=소더비가 사우디 아라비아에서 처음 개최하는 첫 경매에 포함된 벨기에의 초현실주의 작가 르네 마그리트의 회화 'L'État de veille'(1958). [사진=소더비] 2025.01.27 art29@newspim.com

◆사우디에서의 첫 경매에 총 100점 선보여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진 유명작가의 회화와 조각을 필두로, 아랍의 예술, 럭셔리 아이템, 스포츠 기념품까지 다양한 컬렉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사우디 경매의 하이라이트 작품은 벨기에의 초현실주의 작가 르네 마그리트의 회화 'L'État de veille'(1958)와 콜롬비아 출신의 세계적 거장 페르난도 보테로의 조각 'Man on Horse'가 꼽힌다.

또 파블로 피카소, 앤디 워홀의 작품도 포함되는 등  총 100점의 작품이 사우디 아라비아 경매에 오른다. 아랍을 대표하는 현대미술가인 루아이 카얄리, 사미아 하라비의 작품과 세계적인 미디어 아티스트 레픽 아나돌의 디지털 작품 'Machine Hallucinations'(80만달러~120만달러)도 포함됐다. 래픽 아나돌은 지난해 9~12월 서울 북촌의 푸투라서울에서 아시아 최대 규모의 개인전을 개최해 우리에게도 낯익은 작가다.

이밖에 마이클 조던의 1998년 NBA 플레이오프 당시 착용했던 저지 '더 라스트 댄스'(80만달러~120만달러)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저지 등 특별한 스포츠 아이템도 포함돼 아랍권 낙찰자를 기다리고 있다.

[서울=뉴스핌]이영란 미술전문기자= 소더비가 오는 2월 8일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사상 첫 본격적인 경매를 펼치며 중동 아트마켓 공략에 나서고 있다. [사진=소더비] 2025.01.27 art29@newspim.com

한편 소더비는 사우디아라비아에서의 영향력을 강화하고 있다. 리야드에 곧 새로운 지점을 오픈할 예정이며, 이번 'Origins' 경매를 기점으로 아랍권에서의 입지를 공고히 할 계획이다.

◆소더비 대주주 드라히, 아부다비 국부펀드로부터 10억달러 유치

현재 소더비의 대주주는 프랑스의 통신 대기업 알티스의 창업주이자 유대계 억만장자인 패트릭 드라히(Patrick Drahi)다. 패트릭 드라히는 지난 2019년 소더비를 인수했는데 이후 모기업 등의 적자가 심화되자 아부다비 ADQ에 투자를 제안해 10억달러를 유치한 바 있다.

한편 소더비측은 "우리는 세계 곳곳의 핵심적인 장소에 새 사옥을 마련하는 등 투자를 단행해 2025년에는 보다 긍정적인 성과를 거둘 것"고 전망했다. 소더비는 지난해 홍콩과 파리 요지에 새로운 전시공간및 사무소를 오픈한 바 있다.

[서울=뉴스핌]이영란 미술전문기자=지난해 홍콩 센트럴 지구에 새로 문을 연 소더비의 홍콩 사무소 전경. [사진=소더비] 2025.01.27 art29@newspim.com

즉 소더비는 중화권의 슈퍼리치와 슈퍼컬렉터를 유치하기 위해 작년 여름 홍콩 센트럴지구에 2만4000평방피트(674평) 규모의 럭셔리한 새 사무소를 조성했다. 이로써 예술작품에서부터 보석, 와인, 악기, 럭셔리 아이템, 화석, 앤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품목의 경매와 전시가 가능해졌다고 밝혔다.

이어 10월에는 파리에 새로운 파리 지사를 조성하기도 했다. 파리는 2024 파리올림픽과 아트바젤 파리 등을 기점으로 현대미술 부문이 대폭 강화돼 런던에 이어 유럽의 최고 미술중심지로 급부상 중이다. 한편 소더비는 작년말 전세계 지점에서 100여 명을 감원하는 등 구조조정을 단행했다. 이렇듯 불황타개를 위해 공격적인 투자와 감원 등 양동작전을 구사 중인 소더비의 2025년 성과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art2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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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경제 숨통 '호르무즈 10km' [서울=뉴스핌] 황숙혜 기자 = 호르무즈 해협 10km 남짓의 수로가 지구촌 경제의 숨통을 조이고 있다. 미국과 이란의 직접 충돌 이후 이란 혁명수비대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들을 불태운다는 협박을 거듭하는 상황. 160km 길이와 폭 30~50km의 호르무즈 해협에서 실제 항로는 10km 가량이지만 전세계 에너지 거래의 심장부다. 보도에 따르면 머스크와 CMA CGM 등 주요 컨테이너 선사와 탱커, 트레이딩 하우스들은 호르무즈 통항을 전면 중단한 채 우회 또는 대기 중이다. 유럽과 중국 쪽 해운 데이터에서도 3월2일(현지시각) 기준 상업 유조선 통과가 사실상 0에 가까운 것으로 확인된다. 사실상 민간 선박의 통행이 중단되면서 충격파가 지구촌 에너지와 물류 시스템에서 물가, 통화정책, 실물경제까지 덮칠 수 있다는 우려가 번진다. 일부 투자은행(IB)은 물가 급등과 경기 침체를 의미하는 스태그플레이션을 경고한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호르무즈의 좁은 심해 수로를 통과하는 원유는 교역량의 4분의 1 이상이다. 액화천연가스(LNG) 물량도 전세계 해상 거래의 20%에 이른다. AI 도구를 이용해 미국 에너지정보청(EIA) 분석을 재가공해 보면, 호르무즈를 지나는 원유와 LNG의 80% 이상이 중국과 인도, 일본, 한국 등 네 개 국가로 전달된다. 에너지 흐름은 이미 급제동이 걸렸다. 미국 에너지정보청과 민간 데이터 업체 Kpler의 통계에 따르면 호르무즈를 거쳐 나가던 중동산 원유 가운데 상당 부분이 선적항에서부터 출항이 보류되거나 해협 인근에서 정박하는 실정이다. 호르무즈 해협과 중동 지역 [사진=미국 에너지부, 블룸버그] 걸프 산유국들은 수출항에서의 선적 일정을 조정하고 일부 물량을 내륙 파이프라인을 통해 홍해 또는 지중해 쪽으로 우회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지만 호르무즈를 완전히 대체하기에는 역부족이다. 이미 아시아 LNG 현물 가격을 나타내는 JKM 지수는 3월2일 15.068달러/MMBtu까지 상승하며 2025년 2월13일 이후 최고치를 찍었다. 국제 유가도 이번 사태 직전보다 20~30% 가량 뛴 상태다. 주요 투자은행(IB)은 단기적으로 브렌트유가 배럴당 90달러 선을 중심으로 변동할 것으로 보되, 호르무즈 봉쇄가 길어질 경우 120달러 선까지도 상단이 열려 있다고 경고한다. 단순한 리스크 프리미엄이 아니라 물리적 공급 차질에 따른 구조적 유가 상승이라는 설명이다. 중국과 유럽의 경기 둔화, 미국의 셰일 생산 여력, OPEC(석유수출국기구) 플러스(+)의 증산 여지를 감안한 다수의 시나리오에서도 호르무즈 봉쇄로 인해 당장 하루 2000만 배럴에 달하는 물량이 제때 시장에 도달하지 못하면 과거 걸프전 당시와 유사한 수준의 가격 충격이 재현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유가만의 문제가 아니다. 유조선과 LNG선, 컨테이너선이 호르무즈와 인근 해역을 기피하거나 우회하면서 해상 운임과 보험료가 동시에 치솟는 모양새다. 한 LNG 트레이딩 업체는 중동 항로의 워 리스크(war risk) 보험료가 화물 가치의 15~25% 수준으로 치솟았다고 전했고, 이로 인해 일부 선사는 차라리 선박을 놀리거나 다른 노선으로 돌리는 실정이라고 전했다. 중국 신화통신은 글로벌 선사들이 호르무즈와 페르시아만 항로를 피하기 위해 선박을 재배치하면서 해상운임과 보험료가 동시에 상승하고, 일부 화주들은 아예 신규 예약을 중단했다고 보도했다. 운임과 보험 쇼크는 곧바로 에너지 수입 가격과 전력 요금, 나아가 광범위한 물류비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 정유사와 발전사, 석유화학 기업의 원가가 이중으로 압박받게 되고, 여기에 컨테이너선과 벌크선까지 위험 해역을 피해 돌아가기 시작하면 중간재와 원자재, 곡물과 사료까지 운송 시간이 늘어나고 비용이 오른다. 호르무즈 해협의 폐쇄가 장기화되면 글로벌 공급망은 또 한 번 구조적인 병목을 겪을 전망이다. 가뜩이나 끈적끈적한 물가가 재차 급등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호르무즈 봉쇄로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서는 수준으로 유지될 경우 미국과 유로존, 아시아 등 주요 수입국의 소비자물가지수가 수개월간 0.5~1.0%포인트의 상방 압력을 받을 수 있다는 시뮬레이션 결과가 여러 연구기관에서 제시된다. 유가가 배럴당 120달러를 넘고 상황이 장기화되는 경우에는 특히 에너지 집약도가 높은 신흥국과 유럽 일부 국가에서 물가와 성장률이 동시에 악화되는 스태그플레이션이 닥칠 수 있다는 경고다. AI 도구로 세계은행과 IMF, 민간 리서치기관의 모델을 종합하면 유가가 10달러 상승할 때마다 글로벌 경제 성장률은 0.1~0.2%포인트씩 떨어지고, 에너지 수입국의 경상수지와 재정 부담이 눈에 띄게 악화되는 것으로 확인된다. 유가 150달러 시나리오에 대한 스트레스 테스트에서는 일부 취약 신흥국에서 통화 가치 급락과 경상수지 위기가 동시에 발생할 수 있다는 결과도 제시됐다. 지금과 같이 전쟁과 제재, 수송 차질이 겹친 상황에서는 단순히 유가 상승분만이 아니라 LNG와 전력요금, 곡물과 비료, 운임비까지 연쇄적으로 튀어오를 수 있어 기존의 "유가 파급계수"보다 충격이 더 커질 수 있다는 점이 AI 기반 시뮬레이션에서 공통적으로 드러난다. 호르무즈 봉쇄가 장기화될 경우 아시아 제조 강국들의 심장부를 이루는 반도체와 석유화학, 철강, 조선, 자동차 산업이 동시에 압박을 받을 전망이다. 정유사와 발전사는 더 높은 가격에 원유와 LNG를 조달해야 하고, 이는 곧 전기 요금과 산업용 연료비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 석유 화학과 철강, 시멘트 등 에너지 소비가 높은 업종은 원재료와 연료 비용 상승과 동시에 해상 운임 상승까지 감내해야 한다. 자동차와 조선, 전자업체들은 중간재와 부품 공급 지연, 운송비 상승, 해외 수요 위축이라는 삼중고를 마주할 수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10km 바닷길이 막히면서 에너지 공급과 해상 운임, 보험료와 전력 요금, 나아가 세계 각국의 물가와 성장률까지 동시에 흔들리는 '복합 쇼크'가 현실화되는 시나리오를 경고한다. shhwang@newspim.com 2026-03-03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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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0만 울린 '왕사남 강가 포스터'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2026년 최고 흥행작에 등극한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가 900만 관객 돌파를 기념해 짙은 여운을 남기는 강가 포스터를 공개했다. '왕과 사는 남자'가 3일 900만 관객 돌파에 힘입어 강가 포스터를 공개했다. 영화 속 이홍위(박지훈)의 마지막과 함께 공개되는 장면 속 아련한 모습을 담아 깊은 울림을 전한다. 공개된 포스터는 왕위에서 쫓겨나 청령포로 유배된 이홍위가 강가에 홀로 앉아 쓸쓸히 물장난 치는 장면을 담았다. 흰색 도포를 입고 쪼그려 앉은 이홍위의 모습은 어린 나이에도 자유를 꿈꿨을 그의 심정을 짐작하게 해 먹먹한 감정을 자아낸다. [사진=(주)쇼박스]  특히, 엄흥도 역의 유해진과 이홍위 역의 박지훈이 포스터 속 장면에 대해 직접 소회를 밝힌 바 있어 관객들의 감정을 배가시킨다. 유해진은 "이홍위가 유배지 강가에서 물장난 쳤던 모습이 기억에 남고, 그때 엄흥도의 심정은 아들을 바라보는 심정이 아니었을까? 유배지가 아니라면 자유롭게 있을 나이인데, 너무 안쓰러웠다"라 말하며, 해당 장면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언급하기도 했다. 박지훈 또한 "강가에 쪼그리고 앉아 있는 장면은 해진 선배님의 제안으로 생긴 장면. 생각해 보니 친구들과 뛰어놀고 싶을 시기, 유배지에 와서 혼자 물장난을 치며 무슨 생각을 했을까? 그런 단종의 마음을 표현하려고 노력했다" 며, 해당 장면의 비하인드 스토리와 함께 이홍위의 복합적인 내면을 표현하고자 고심했던 과정을 밝혀 눈길을 모았다. 이처럼 배우들은 물론 900만 관객의 마음을 뒤흔든 강가 포스터는 '비운의 왕'이라는 단종의 단편적 이미지에서 벗어나 '인간 이홍위'에 집중한 '왕과 사는 남자'만의 서사를 선명하게 드러낸다. '왕과 사는 남자'는 1457년 청령포, 마을의 부흥을 위해 유배지를 자처한 촌장과 왕위에서 쫓겨나 유배된 어린 선왕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모두가 알고 있는 역사 속 숨겨진 단종의 이야기로 900만 관객의 마음속에 묵직한 감동을 남기며 파죽지세의 흥행을 기록 중이다.  jyyang@newspim.com 2026-03-03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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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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