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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중국 본토 A주 상장사의 홍콩 이중상장, 그 배경은?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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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중국 A주 상장사의 홍콩 이중상장 랠리
흔들리는 글로벌 금융 허브로서 홍콩증시 입지
이중상장 랠리 2대 배경과 2025년 전망 진단

이 기사는 1월 21일 오전 10시53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 장기적인 침체기를 이어온 홍콩 기업공개(IPO) 시장은 각종 지원 정책에 힘입어 지난해 회복세를 보였다. 특히, 2024년부터 시작된 중국 본토 A주 상장사의 홍콩증시 이중상장 랠리는 홍콩 IPO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는 핵심 배경이 되고 있다.

중국 본토와 홍콩 경제 성장 둔화 여파, 2020년 중국의 국가보안법 도입 이후 심화된 민주주의 위기설 등으로 인해 외국자본의 홍콩증시 이탈이 가속화됐고, 홍콩증시는 수년간 약세를 지속했다.

그 결과 뉴욕, 런던과 함께 세계 금융 중심지로 주목을 받으면서, 한때 글로벌 금융기관들이 사업을 전개하기를 희망했던 동경의 시장이었던 홍콩의 전세계 금융허브 입지는 현재 싱가포르에도 위협받고 있다.

심각한 도전과 정체성 위기에 직면한 홍콩은 지난해부터 중국 본토 금융당국과의 공조로 홍콩증시 IPO 활성화를 위한 각종 지원책들을 마련하기 시작했고, 이는 A주 상장사의 홍콩증시 이중상장 랠리를 이끌면서 홍콩 IPO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2025년에도 홍콩 IPO 시장의 개선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A주 상장사의 홍콩증시 이중상장 열풍이 일고 있는 배경을 통해 홍콩 IPO 시장의 현주소와 전망을 점검해 보고자 한다.   

◆ 2024년 홍콩 IPO 시장, 점진적 활력 회복

중국 본토 A주 상장사의 홍콩증시 이중상장으로 'A+H주(중국본토와 홍콩 양대 시장에 동시 상장된 종목)'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중국 거우구빅데이터(勾股大數據,GoguData)에 따르면 2024년 홍콩시장에서 총 70개의 신규 주식이 IPO를 진행했는데, 이는 2023년과 동일한 수준이다. 다만, 조달 자금 측면에서는 2024년 약 876억 홍콩달러(HKD)를 조달해, 2023년의 463억 HKD를 크게 상회한 동시에 89% 증가했다.

이는 중국 대표 가전 제조업체 메이디 그룹(000333.SZ/0300.HK), 자동차용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 및 자율주행(AD) 솔루션 제공업체 호라이즌 로보틱스(9660.HK), 중국 대표 물류업체 중 하나인 순풍홀딩스(002352.SZ/6936.HK), 생수와 음료 제조업체 화윤음료(2460.HK) 등과 같은 대형 IPO가 이뤄진 데 따른 결과다.

[사진 = 메이디그룹 공식 홈페이지] 2024년 9월 17일 중국 대표 가전 제조업체 메이디 그룹(000333.SZ/0300.HK)은 홍콩증시에 성공적으로 상장했다.

특히, 지난해 9월 17일에는 메이디그룹이 상장을 통해 356억6600만 홍콩달러의 자금을 조달하면서 월간 기준 최대 IPO 조달금액을 기록했다. 메이디그룹이 지난해 시행한 IPO는 최근 3년간 홍콩 최대 규모의 IPO 사례로 기록됐다. 메이디그룹을 포함해 호라이즌 로보틱스, 순풍홀딩스 등 2024년 상위 3대 IPO를 통해 조달된 자금은 총 475억8400만 HKD로, 지난해 총 IPO 조달액의 54.3%를 차지했다.

그 중 메이디그룹과 순풍홀딩스는 A주에 이미 상장된 종목으로, 이번 홍콩증시 상장을 통해 가전과 물류 섹터를 대표하는 A+H주로 떠올랐다.

◆ A+H주 열풍, 홍콩증시로 향하는 A주 

주목할만한 점은 지난해 A주 상장사들의 홍콩증시 이중상장 열기가 높아졌다는 것이다. 지난해 9월 미국 연준이 금리인하를 단행하면서 홍콩 시장의 유동성이 강화되고 시장 활력이 개선되었으며, 중국 증감회의 기업 해외 상장 지원과 홍콩의 상장 심사 메커니즘 최적화 노력 등으로 중국 본토 기업들의 홍콩 상장 의지가 더욱 높아졌다.

중국 금융정보 제공업체 윈드(Wind)에 따르면 2024년 12월 18일까지 총 21개의 A주 상장사가 홍콩증시 이중상장 또는 자회사 분리 상장 계획을 공개했는데, 가장 주목되는 종목은 세계 최대 배터리 제조사 닝더스다이(CATL, 300750.SZ)이다.

닝더스다이의 상장은 2021년 이후 홍콩증시의 최대 IPO 사례가 될 것으로 알려지면서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이번 홍콩증시 상장을 통해 CATL은 최소 50억 달러(약 7조2500억원)의 자금을 조달할 것이며, 상장 시점은 이르면 2025년 상반기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언론에 보도된 대로 CATL이 50억 달러의 자금을 조달할 경우, 올해 9월 46억 달러(356억6600만 홍콩달러) 규모의 홍콩증시 상장을 완료한 메이디그룹을 넘어, 2021년 초 62억 달러 규모의 상장을 추진한 콰이서우(快手科技) 이후 최대 규모의 홍콩 주식 발행 사례가 될 전망이다.

이밖에 한국인이 가장 많이 투자한 중국 주식이자, 중국 본토 A주 의약바이오 섹터의 대장주인 '항서의약(600276.SH)' 또한 홍콩증시 상장 계획을 밝힌 상태다. 항서의약은 홍콩증시 상장을 통해 최소 20억 달러를 조달할 것이라고 전해진 상태다. 

[사진 = 쉰페이의료 공식 홈페이지] 2024년 12월 30일 커다쉰페이(002230.SZ)의 자회사인 쉰페이의료테크(訊飛醫療科技 2506.HK)가 홍콩증시에 성공적으로 상장했다.

<중국 본토 A주 상장사의 홍콩 이중상장, 그 배경은?②③>으로 이어짐.

pxx1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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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판 다이소, '와우샵' 초저가 승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이마트가 5000원 이하 초저가 생활용품 편집숍 '와우샵(WOW SHOP)'을 앞세워 다시 한 번 초저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실상 다이소가 독점해온 시장을 정조준한 행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 형태의 '와우샵'을 시범 운영 중이다. 지난 17일 왕십리점에 약 20평 규모로 도입한 데 이어 연말까지 은평점(19일), 자양점(24일), 수성점(31일) 등 총 4개 점포로 확대한다. 와우샵 은평점 전경. [사진=이마트 제공] 와우샵은 전 상품을 1000원·2000원·3000원·4000원·5000원 균일가로 판매하는 것이 핵심이다. 초저가 생활용품 1340여 개 중 64%를 2000원 이하, 86%를 3000원 이하로 구성해 가격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마트는 앞서 2018년 '삐에로쇼핑'을 통해 유사한 초저가 실험에 나섰지만 2년 만에 사업을 철수한 바 있다. 삐에로쇼핑은 '오프프라이스+초저가'를 콘셉트로 1000원대 상품부터 브랜드 이월 상품까지 혼합 진열하고 미로형 동선과 자극적인 매장 연출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매장 정체성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상시 저가 매장인지 할인 전문점인지 소비자 인식이 흐릿했고 대형마트와 분리된 독립 매장 구조로 집객과 회전율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한 점이 한계로 작용했다. 업계에서는 와우샵이 삐에로쇼핑과는 다른 출발선에 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와우샵은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으로 운영돼 기존 고객 트래픽을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고 전 상품을 1000원~5000원 균일가로 단순화해 가격 메시지도 명확하다. 무엇보다 이마트 해외 직소싱과 품질 관리 역량을 앞세워 '싼 가격이지만 믿을 수 있는 상품'이라는 인식을 강화하려는 전략이 눈에 띈다. 다이소 김포 장기점 매장 전경. [사진=다이소] 이 같은 평가의 배경에는 초저가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성공 공식'이 존재한다는 점도 작용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다이소다. 다이소는 균일가, 생활필수품 중심, 언제 방문해도 저렴한 가격이라는 단순한 포지션을 수십 년간 흔들림 없이 유지해왔다. 복잡한 기획이나 과도한 연출 대신 소비자가 기대하는 가격과 품목을 정확히 충족시켰고 전국 단위 점포망을 통해 일상 동선 속 구매를 자연스럽게 만들었다.  와우샵의 성패를 가를 관건은 결국 '지속성'이다. 일회성 화제에 그치지 않고 상시 초저가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업계에서는 이마트가 대형마트라는 기존 경쟁력 위에 초저가 포맷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과거 삐에로쇼핑과는 구조적으로 다르다고 본다. 와우샵이 단기 실험을 넘어 이마트 매장의 고정 코너로 안착할 경우 초저가 시장의 판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마트는 올해 들어 와우샵 외에도 4950원 화장품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 880원부터 4980원까지 가격을 고정한 '5K프라이스', 노브랜드 확대 등 초저가 실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이는 과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소비자가 체감하지 못하는 10원, 100원 차이는 의미가 없으며, 상식 이하 가격으로 팔아야 한다"고 강조해온 가격 철학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중간 가격대는 사라지고 '초저가와 프리미엄만 살아남는다'는 그의 판단이 최근 이마트의 전방위 초저가 전략으로 다시 구현되고 있다는 평가다. mkyo@newspim.com 2025-12-2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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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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