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윤석열 대통령 당원에서 제명해야"
[서울=뉴스핌] 지혜진 윤채영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20일 서부지법 폭동 사태와 관련해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사태를 더욱 키웠다고 보고 윤 의원에 대한 국회의원 제명안을 이날 국회에 제출하겠다는 방침이다.
한민수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윤 의원의 서부지법 폭동 교사·조장 논란이 일고 있다. 윤 의원은 서부지법에 당시 17명이 담을 넘어간 상황에서 훈방이 될 것이란 발언을 해서 폭동을 키운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5.01.20 pangbin@newspim.com |
한 대변인은 "내란 우두머리로 특정된 윤석열씨와 국민의힘이 사실상 폭력 시위의 주범이 아닌가라는 문제의식이 있었다"면서 국민의힘을 향해 윤 대통령을 제명할 것을 요구했다. 이어 "윤석열에 대해서는 내란 선동을 즉각 중단하고 수사에 순응할 것을 촉구한다. 국민의힘에 대해서는 폭동을 옹호하지 않겠다면 내란선동을 하는 행위를 즉각 중단하고 윤석열 당원에 대한 제명을 당장 하길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국민의힘을 향해 "선동 집회를 이끌고 있는 전광훈씨에 대한 입장을 밝힐 것을 촉구한다"면서 "국민의힘은 대한민국이 쌓아올린 법치주의를 일거에 무너뜨리는 법원 난입 폭동사태가 있었음에도 이를 옹호하고 극우를 선동하는 행위를 지속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 대변인은 "총선을 거치면서 국민의 심판을 받고도 아직도 '기승전 이재명' 탓을 하는 국민의힘이 안타깝다못해 처참해 보인다. 정신 차리기를 강력히 촉구한다"고 했다.
아울러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향해서는 "최 권한대행의 수수방관적 태도가 영향을 미쳤다고 본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최 권한대행에게 내란 상설특검 후보 추천 의뢰와 내란 특검법 공포를 재차 촉구하면서 "헌정수호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여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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