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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 록커 김종서...패닉의 '달팽이' 리메이크

기사입력 : 2025년01월17일 16:00

최종수정 : 2025년01월17일 16:00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가수 김종서의 소속사인 윈윈 엔터테인먼트는 17일 "김종서가 '인 마이 라이프(In My Life)' 이후 2년 만에 새 싱글인 패닉의 '달팽이'를 리메이크 해서 발표한다"라고 밝혔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가수 김종서. [사진 = 윈윈 엔터테인먼트 제공] 2025.01.17 oks34@newspim.com

이번 싱글 '달팽이'는 원곡 가사가 가진 정서를 덤덤히 이야기하듯 풀어가며 노래를 부르고, 작은 숨소리마저 살리는 등 디테일에 공을 들인 작품이다. 김종서 측은 "요즘 우리나라의 미래를 이끌어갈 젊은 세대들이 꿈조차 없는 친구들이 많다는 암울한 세태를 뉴스로 접했다"면서 "이 노래가 지쳐있는 모든 이들에게 자그마한 위안이 됐으면 하는 바람을 담아 노래했다"라고 설명했다

1987년 시나위로 데뷔한 김종서는 대한민국 1세대 헤비메탈 뮤지션으로 부활과 시나위를 거친 유일한 보컬이다. 또 솔로로 전향해 '대답 없는 너' '겨울비' '아름다운 구속' 등 다수의 히트곡을 발표하며 대중성과 음악성을 동시에 잡은 록 가수로 평가받았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김종서의 '달팽이' 커버. [사진 = 윈윈 엔터테인먼트 제공] 2025.01.17 oks34@newspim.com

김종서는 "90년대 같이 활동했던 '패닉'의 노래 중 가장 좋아하는 노래가 '달팽이'였다"면서 " 이 곡을 리메이크해 보고 싶어서 먼저 원작자인 이적에게 동의를 구하고, 편곡 방향에 대해서 고민을 하다가 결국 작년 말부터 곡 작업을 했다"고 발혔다.

김종서는 "후배지만 존경하는 뮤지션의 곡에 누가 되면 어쩔까 하는 수많은 고민 끝에 이 곡의 완성본을 원작자인 이적에게 최초로 들려줬다"면서 "다행히 '인생의 희로애락을 두루 깊이 맛본 대가의 목소리입니다. 멋진 리메이크 감사합니다'라는 찬사를 받았다고 말했다. 김종서는 최근 MBC '복면가왕' 4연승과 '불후의 명곡' 왕중왕전을 우승하며 왕성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oks3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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