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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일 잘하는 회장으로 한국 체육에 기적을 일으키겠다"

기사입력 : 2025년01월16일 18:27

최종수정 : 2025년01월16일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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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계 내부 개혁, 학교체육 강화, 스포츠 비즈니스가 현안"
"문체부 장·차관도 전폭 지원을 약속…기업 후원도 쏟아져"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유승민 대한체육회장 당선인은 기쁨보다는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대한민국 체육에 '기적'을 일으키겠다고 다짐했다.

유 당선인은 16일 서울 중구 프레이저플레이스 센트럴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앞으로 과제와 목표 등을 밝혔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유승민 제42대 대한체육회장 당선인이 16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이저 플레이스 센트럴에서 기자회견을 하기 위해 입장하고 있다. 2025.01.16 yym58@newspim.com

그는 "역대 훌륭한 회장님들이 계시지만, 그분들을 뛰어넘는 최고 부지런한 체육계 일꾼이 되겠다"면서 "못하면 꾸짖어주시고, 현실에 안주하는 모습이 보이면 채찍질을 해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체육인의 기억에 '부지런했다, 일꾼이었다, 우리를 위해 한 몸 불태웠다'는 평가를 받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어 "체육계가 파리 올림픽 이후 좋지 않은 이슈에 많이 노출됐다. 체육인의 자존심이 많이 떨어졌다. 좋은 성적을 거두고도 빠른 시간에 덮였다는 생각에 안타깝다"면서 분위기를 바꿔보겠다고 다짐했다.

유 당선인은 14일 체육회장 선거에서 이기흥 현 회장, 강태선 서울시체육회장 등을 제치고 당선됐다.

유 당선인은 가장 먼저 "체육회엔 강도 높은 내부 개혁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여러 위원회나 내부 조직망, 사업 등이 정체된 것이나 개선할 것이 있을 수 있다"면서 "개선할 부분은 강도 높은 개혁을 통해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말했다.

내부의 다양한 의견은 적극 수렴하겠다고 했다. 그는 "회장, 사무총장 등 특정인의 목소리가 중심이 되는 것이 아니라, 정책 방향성에 대한 구성원들의 좋은 의견이 있다면 귀 기울여 들을 것"이라며 "구성원들이 다양한 아이디어를 낼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고 싶다"고 했다.

유 당선인은 학교체육을 되살리는 게 시급한 현안이라고 지목했다. 그는 "학교 운동부는 이제 선수 수급이 안 될 정도다. 거의 무너졌다"면서 "학교체육만큼은 무조건 되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가대표 선수촌 강화 훈련 시스템에 대해선 "엘리트 체육 시스템도 위기이며, 더 소외돼 있다"면서 "올림픽과 아시안게임 종목 위주로 선수촌 시스템 폭을 넓히고 싶다"고 답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유승민 제42대 대한체육회장 당선인이 16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이저 플레이스 센트럴에서 기자회견을 하기전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2025.01.16 yym58@newspim.com

체육회가 문체부와 갈등을 일으킨 요인 중 하나인 국가스포츠정책위원회 참여에 대해선 "아직 문체부와 그 부분에 대한 논의는 없었기에 답변드리기가 어렵다"면서도 "체육에 대해서라면 어떤 기관이든 협조하고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과 김택규 대한배드민턴협회장이 차기 회장 선거에서 당선됐을 때의 인준 여부 관련 질문엔 아직 취임 전인만큼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정치인이나 기업인이 아닌 경기인 출신 회장이 갖는 약점을 어떻게 극복하겠느냐는 질문에는 "제 약점이 어떤 것인지 말씀해주시면 좋겠다"고 반문하며 "대한민국 체육이 발전할 수 있다면 어떤 노력도 불사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유 당선인은 "이미 기업인분들께는 후원 얘기를 하고 있다. 정치인들께도 도와달라고 하며 비즈니스를 시작했다"면서 "제 약점으로 평가받는 부분도 열심히 뛴다면 보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 당선인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앞서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장미란 제2차관을 만나 지원을 약속받았다고 밝히기도 했다.

zangpab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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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공원에 '제2세종문화회관' 반응은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서울 여의도공원 북단에 제2세종문화회관이 들어선다. 현재 설계 공모 단계다. 하지만 녹지 공간 축소 등 시민들의 우려가 높다. 제2세종문화회관은 서울 영등포구 여의공원로 68에 건립될 예정이다. 여의대로와 여의서로가 맞닿아있는 여의도공원 북측 3만 4000㎡ 공간이다. 서울시는 2023년 국제 설계 공모전을 통해 선발된 국내외 유명 건축가 5팀을 대상으로 공모를 지난 7월 진행했으며 그 결과를 오는 11월 초 오세훈 서울시장이 직접 발표할 예정이다. 제2세종문화회관 조감도. [사진=서울시] 최초 계획은 영등포구 문래동의 방림방적 공장 부지였으나 서울시가 공간 협소 및 지역 예술 인프라 부족 등의 이유로 부지를 변경했다. 문래동 부지의 대지 면적이 비교적 좁고, 주변 아파트 소음피해 등을 고려했을 때 적절하지 않다는 이유를 들었다. 국회는 오 시장이 공약과 달리 부지를 일방적으로 변경했다며 2024년 11월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감사요구안을 의결했다. 감사원은 지난 7월 이 건에 대해 "지자체장이 공약을 이행할 정치적 의무를 지는 것은 논외로 하더라도 선거 전 내세운 공약을 이행해야 할 법적의무가 있다고는 할 수 없다"고 판단, 문제가 없다고 결론내 그대로 진행되고 있다. 제2세종문화회관 건립은 2023년부터 논의된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의 대표 사업으로 꼽힌다. 11월 초 건립 설계 공모 사업자가 확정되면 본격적으로 건립이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시설은 연면적 6만6,000㎡에 대공연장(1800석), 중공연장(800석), 소공연장(400석), 전시장(5670㎡), 교육시설, F&B 등 복합 인프라로 지어진다. 서울 여의도공원 북단. 그간 여의도공원으로 부지 변경 과정을 거치면서 녹지 공간 축소, 주차 등 교통문제 우려 등 다양한 문제가 제기됐다. 가장 큰 문제는 녹지 공간 훼손이다. 공연장 설립이 공원 내 한국 전통 숲 부지에 추진되며 도심 숲·공원 훼손 등을 환경 단체 및 시민사회가 2023년부터 문제 삼았다. 한강 수변 개발의 안전성, 시민 공론화 부족 등의 지적도 있다. 이와 관련해 서울시는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도시계획, 건축·교통·조경 등을 포함한 전략환경영향평가(SEA) 용역에 착수해 주요 사업 영향을 분석했다. 연내 설계 공모와 함께 세부 환경영향평가 및 행정 심의를 완료할 예정이다. 무엇보다 오 시장 당선 이후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 사업에 제2세종문화회관 건립을 끼워넣으며 차기 선거를 염두에 둔 포석이 아닌지 의심하는 시각이 없지 않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 yym58@newspim.com 서울시는 도심 여의도의 위상을 반영해 여의도공원을 국제적 도심문화공원으로 재편하며, 세계적인 관광문화명소를 조성해 도시경쟁력 향상, 문화 인프라가 부족한 서남권의 문화 균형발전 등을 도모한다는 취지로 이 사업의 배경을 설명하고 있다. 그럼에도 시민들에게 피부로 와닿는 편익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인근으로 출퇴근하는 A씨는 "점심때마다 산책삼아 들르는 곳이다. 쉼터 역할을 한 수많은 나무들이 없어진다고 생각하니 아쉽다. 굳이 여의도공원에 건물을 지을 필요가 있겠냐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여의도 인근에 거주하는 B씨는 "공원 내 러닝이나 농구 등 운동을 하는 사람이 많은데 공연장이 들어오면 그 사람들은 어디로 갈까 싶다"며 "공원이나 야외 운동을 위한 시설이 더 필요하다는 생각도 든다"고 말했다.  서울 여의도공원 북단 여의도 공원 전경. 여의도 인근이 이미 도심지역인 만큼 상습적인 교통체증과 병목현상에 대한 우려도 있다. 서울 내에서도 물가가 높은 지역이라 주차난 해소에도 시 차원의 해결책이 필요하다. 이미 여의도 인근의 대형 쇼핑몰의 높은 주차료는 악명 높은 수준인데다, 출퇴근하는 직장인들조차 지역 내 주차 공간을 확보하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광화문, 대학로 등 서울 내 도심지역과 다른 권역에 비해 문화 시설이 부족한 서남권 대표 문화시설의 역할을 기대하는 목소리도 없지 않다. 공연계에서는 마곡에 입지한 LG아트센터, 신도림 디큐브링크아트센터와 함께 서울 서부, 경기남서부의 공연 수요를 확장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고 있다.  대형 공연장 관계자는 "여의도 부지가 문제가 되는 점은 출퇴근 시 교통체증이 있다는 점"이라며 "이 문제를 어떻게 풀 건지, 주차 문제 해결을 위한 방안이 필요할 것이라 본다"고 말했다.  jyyang@newspim.com 2025-10-29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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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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