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4.9% 감소…서울·세종 순 감소폭 커
최근 5년 만에 전국 주유소 6.2% 감소
[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 지난해 말 기준 국내에서 영업중인 주유소가 전년 대비 1.3%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석유관리원은 2024년 말 기준 전국에서 영업 중인 주유소가 1만875곳이라고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1.3% 줄었으며, 지난 2020년(1만1589곳)과 비교하면 6.2% 감소한 것이다.
국내 주유소의 감소는 전국적인 현상으로 분석됐다. 전년 대비 감소폭이 가장 큰 도시는 부산으로 4.9% 줄어든 346곳으로 조사됐다.
이어 서울이 427곳으로 3.0% 감소했으며, 세종시가 67곳으로 2.9% 감소했다.) 순으로 나타났으며 대부분 대도시에서 감소세를 보였다. 그밖에 대부분의 지역도 소폭 감소했다.
서울시내 한 주유소 모습 [사진=뉴스핌 DB] |
지자체 중에는 제주도가 1곳(0.5%) 늘어난 195곳으로 전국에서 유일하게 감소세를 면했다.
대부분 지역에서 주유소가 감소한 이유는 환율 급등과 유가 상승 등에 따른 소비자의 석유 소비 위축이 주유업계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지역별 주유소 수는 경기도가 2286곳(전체의 21%)으로 가장 많았으며, 경북 1188곳(10.9%), 경남 1028곳(9.5%)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지난해 말 주유소 상표별 비중은 정유사 주유소가 87.0%(9459곳)으로 가장 많았고, 알뜰주유소 11.7%(1279곳), 비상표 주유소는 1.3%(137곳)를 차지했다. 전년 대비 정유사 주유소는 1.5% 줄었고, 알뜰주유소도 0.5% 감소했다. 반면 비상표 주유소는 3.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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