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ANDA 칼럼] 맹자가 우리 정치를 본다면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박인옥 정치부장·부국장 = 사서삼경 가운데 하나인 맹자를 펼치면 '利(이)'에 대한 내용이 가장 먼저 나온다.

혜왕이 맹자에게 "어찌하면 나라를 이롭게 할 수 있겠습니까?"라고 묻자 맹자는 "왜 꼭 이익만을 말씀하십니까?"라고 되묻는다.

한 나라의 왕이 나라를 이롭게 할 수 있는 방법을 물었는데, 왜 맹자는 그렇게 되물었을까? 맹자는 사회집단과 개인 등이 각자의 이익을 우선해 추구할 경우 국가와 사회는 혼란에 빠질 것이라고 생각했다.

박인옥 정치부장·부국장

즉 모두가 자신의 이익만을 추구하게 되면 다른 사람의 이익과 충돌해 결국 갈등이 생겨 사회는 혼란스러워 질 수밖에 없다고 봤다. 인간의 본성인 탐욕이 어떻게 사회 갈등을 유발하는 지를 꿰뚫어 본 것이다.

멀리 볼 것도 없다. 맹자의 이러한 걱정은 현재 우리사회에서 그대로 나타나고 있다.

당장 정치권을 보자. 여야는 국민과 민생이 아니라 정파의 이익을 위해 싸우고 있다. 정책도 국민 전체의 행복보다는 표 논리에 따른 각 정당의 유불리로 결정이 된다. 포퓰리즘 정책이 난무하는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

민생 경제 법안조차 거래의 대상이 돼 뒷전에 밀리고, 어려운 경제상황으로 인한 부담은 고스란히 서민들의 몫이 되기 일쑤다.

정치권의 이런 모습은 국민의 신뢰를 떨어뜨리고, 국민의 대립과 갈등을 부추긴다. '대화와 타협'은 더 이상 찾아 볼 수 없다. 정치가 실종됐다는 말은 이미 옛말이 된지 오래다.

'민의의 전당'이라고 불리는 국회는 고소 고발이 난무하고 12.3 비상계엄사태 이후 대통령 관저 주변은 좌 우 진영 대결의 장이 되고 있다.

맹자는 이런 상황에서 '인(仁)과 의(義)'를 강조했다. 이익만 추구할 것이 아니라 인간다운 도리(仁)와 의로움(義)이 사회를 유지하는 데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 것이다.

즉 개인과 집단이 자신들의 이익보다는 공동체 전체의 행복과 조화를 위해 협력할 때, 사회는 더 발전할 수 있다고 본 것이다.

맹자의 가르침은 옛날 이야기가 아니다. 지금 우리에게도 깊은 가르침을 준다.

이익을 추구하는 것이 잘못된 것은 아니지만 그것이 공동체의 가치를 해치지 않고, 우리 모두의 행복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균형을 잡는 게 중요하다.

이익을 넘어서 도리(仁)와 의로움(義), 그리고 함께 살아가는 가치를 기억할 때, 우리는 더 나은 사회를 만들 수 있을 것이다. 여야 정치인이 명심해야 할 대목이다.

 

pio123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애플 폴더블 출격에 삼성 '흔들'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애플이 올 하반기 폴더블 스마트폰 출시를 예고하면서, 삼성전자의 시장 점유율이 하락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14일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올해 북미 폴더블 시장이 전년 대비 48% 성장하는 가운데, 애플이 점유율 46%를 확보할 것으로 내다봤다. 북미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전망 [사진=카운터포인트리서치] 이에 따라 삼성전자의 점유율은 지난해 51%에서 올해 29%로 낮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애플이 프리미엄 시장과 기존 아이폰 사용자 기반을 바탕으로 수요를 흡수하면서 경쟁 강도가 높아질 것이란 분석이다. 삼성전자는 이에 대응해 화면을 넓힌 '와이드형' 갤럭시 Z 폴드 등 라인업 확장을 준비하고 있지만, 애플의 본거지인 북미 시장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는 부담이 따를 것이라고 봤다. 삼성전자는 오는 7월 새 폴더블 시리즈 공개를 앞두고 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애플의 진입이 폴더블 시장 확대와 동시에 기존 안드로이드 수요 일부를 흡수할 것으로 전망했다. syu@newspim.com 2026-04-14 17:23
사진
김건희, 尹 대면 법정서 증언 거부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김영은 기자 = 김건희 여사가 14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여론조사 무상 제공' 의혹 재판에 출석해 윤 전 대통령과 처음으로 법정에서 대면했다. 김 여사는 증인 선서를 마친 직후부터 증언을 거부했고, 윤 전 대통령은 옅은 미소를 띤 채, 김 여사를 바라봤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재판장 이진관)는 이날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 윤 전 대통령과 명태균 씨 사건의 속행 공판을 열었다. 김 여사는 이날 오후 2시 8분께 검정색 수트를 차림으로 법정에 들어섰다. 윤 전 대통령은 증인석에 착석한 김 여사를 확인하고, 증인 선서를 이어가는 김 여사를 지그시 바라봤다. 김건희 여사가 14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여론조사 무상 제공' 의혹 재판에 출석해 윤 전 대통령과 처음으로 법정에서 대면했다. 사진은 지난 8월 김 여사가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 출석하는 모습. [사진=사진공동취재단] 이후 김 여사는 오후 2시 11분께부터 증언을 거부하는 입장을 보였다. 윤 전 대통령은 옅은 미소를 유지하며 김 여사를 바라봤다. 이번 공판에서는 김 여사와 함께 김태열 전 미래한국연구소장에 대한 증인신문이 예정돼 있다. 윤 전 대통령은 지난해 7월, 김 여사는 같은 해 8월 각각 내란 특별검사팀(특별검사 조은석)과 김건희 특별검사팀(특별검사 민중기)에 의해 구속기소됐다. 이후 두 사람은 별도로 수감돼 재판을 받아오면서 법정에서 직접 마주한 적은 없었다. yek105@newspim.com   2026-04-14 14:5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