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철강

속보

더보기

영풍 "고려아연, 상호 호혜 협력관계 복원이 최선의 방안"

기사입력 : 2025년01월08일 17:16

최종수정 : 2025년01월08일 17:16

"수십 년간 '공동 비즈니스'로 전방위적 시너지 창출"
"고려아연은 영풍의 가장 중요한 자산"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MBK 파트너스와 손잡고 고려아연과 경영권 분쟁 중인 영풍은 8일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측이 일방적으로 단절시킨 공동 비즈니스와 상호 호혜적 협력 관계를 원상태로 복구하는 것이 영풍과 고려아연, 양사의 주주 모두를 위한 최선의 방안"이라고 밝혔다.

영풍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최 회장 측은 영풍-고려아연 간의 전방위적인 시너지 창출을 위해 수십 년간 유지해 온 공동 비즈니스에 대해 '고려아연이 아닌 영풍의 주주 가치 극대화를 위한 것'이라고 폄하하고 있으나 사실이 아니다"라고 이같이 밝혔다.

강성두 영풍 사장 [사진=뉴스핌DB]

최 회장 측은 최근 '임시 주주총회 안건 논의 자료를 통해 "MBK의 '고려아연과 영풍 간의 사업 관계를 재개하라'는 제안에 대해 고려아연이 아닌 영풍의 주주 가치 극대화의 목적을 드러냈다"며 "MBK의 이러한 행동은 고려아연의 가치를 희생시키면서 영풍의 주주 가치를 향상시키는 것을 우선시하고 있다는 명확한 의도"라고 했다.

영풍은 "이는 영풍과 MBK의 '고려아연 기업지배구조 개선을 통한 밸류업 방안'의 일환인 '영풍과 고려아연 간의 사업적 협력 관계 정상화를 통한 글로벌 시장지배력 강화' 계획을 왜곡, 폄하하는 일방적이고 악의적인 흑색선전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이어 "영풍은 고려아연의 모태가 된 회사이자 최대 주주이며, 영풍과 고려아연은 경영권 분쟁이 있기 전까지 수십 년간 상호 호혜적 협력을 기반으로 밸류 체인 내 전방위적인 시너지를 창출해 왔다"고 강조했다.

영풍에 따르면 아연 정광 등 원재료 구매 시 양사 필요 물량을 통합해 공급자와의 가격 협상에서 유리한 조건에 공동 구매함으로써, 원료 구매의 안정성과 수익성을 높여왔다.

또한 아연괴 제품 등을 최종 고객에게 공동 수출하여 시장 지배력을 높여왔다. 양사의 아연 생산량(2023년 기준)은 96만M/T(영풍 32만M/T, 고려아연 64만 M/T)로, 글로벌 시장 점유율 1위(6.9%)를 유지함으로써 해외 고객사 등을 대상으로 높은 협상력을 유지해 왔다.

이에 더해 영풍 석포제련소에서 생산한 은부산물 등 부가가치가 높은 중간재를 고려아연에서 구매, 귀금속을 추출함으로써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자원 순환 측면에도 크게 기여해 왔다는 게 영풍의 설명이다.

영풍은 "그러나 최 회장 측은 지난해 3월 제50기 고려아연 정기 주주총회에서 사실상 무제한적인 '제3자 배정 유상증자'가 가능하도록 하는 정관 변경 안건이 영풍의 반대로 무산되자 양사 간의 공동 원료 구매와 공동 영업 등 공동 비즈니스를 일방적으로 단절시켰다"고 말했다.

이어 "급기야 양사 및 공동 창업주 가문 간의 '동업의 상징'으로 여겨졌던 서린상사(현 KZ트레이딩)의 경영에서 영풍을 일방적으로 배제시켰다"며 "고려아연이 2023년 9월 서린상사의 인적 분할을 먼저 제안한 뒤 양사 간 협의를 진행해 오던 중 50기 주총을 전후로 돌연 협의를 일방적으로 중단하고 이사회를 장악해 경영권을 강탈한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공동 원료 구매 및 영업 등 공동 비즈니스 중단과 서린상사 경영권 강탈까지 최 회장 측이 벌인 일련의 행위들은 이성보다는 감정이 앞선 성급한 결정이고, 양사에 공히 적지 않은 피해를 가져오는 자해 행위라는 것이 업계와 시장의 대체적인 시각"이라고 전했다.

영풍 관계자는 "영풍은 고려아연의 최대 주주이며, 고려아연은 영풍의 가장 중요한 자산이므로 고려아연의 가치를 희생시키는 것은 영풍의 주주 가치 제고에 도움이 되지 못한다"며 "대다수 주주의 이해관계에 반하는 행위 주체는 소수 지분으로 고려아연을 독단경영하면서 사적 이익을 도모하고 비효율적 투자로 기업 가치를 훼손하면서 대리인 문제를 일으키는 최 회장"이라고 말했다.

kim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수현 "故김새론, 미성년땐 사귀지 않아"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미성년자였던 고(故) 김새론과 교제했다는 의혹을 받는 배우 김수현이 3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긴급 기자회견에서 입장 밝히며 눈물을 흘리고 있다. 2025.03.31 mironj19@newspim.com   2025-03-31 17:43
사진
김효주 "아직도 할 수 있는 선수 증명"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LPGA에서 17개월 만에 우승을 차지해 기쁘다." 김효주(30)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통산 7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김효주는 31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챈들러의 월윈드골프클럽에서 열린 포드 챔피언십 최종일, 연장전 끝에 릴리아 부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LPGA 통산 7승을 수확한 김효주. [사진= LPGA] 2025.03.31 fineview@newspim.com 역전 우승이다. 3라운드까지 릴리아 부에게 4타 뒤진 공동5위로 출발한 김효주는 대회 마지막 날인 4라운드에서 버디 9개, 보기 1개로 무려 8타를 줄였다. 릴리아 부와 나란히 최종합계 22언더파 266타로 동타를 이룬 김효주는 연장전이 벌어진 18번 홀(파4)에서 1.5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성공시켜 승리를 확정지었다. LPGA 통산7승이다. 2015년과 2016년 각각 1승씩을 올린 그는 2021년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 2022년 롯데 챔피언십, 2023년 볼룬티어스 오브 아메리카스 클래식 등에서 6승을 수확한 뒤 1년5개월만에 다시 정상에 올랐다. 김효주는 매니지먼트사 지애드스포츠를 통해 "오늘 마지막까지 집중한 것이 중요했다"고 밝혔다. "작년 겨울 전지훈련에서 열심히 훈련하며 몸 상태를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했기 때문에 이번 대회에서도 좋은 샷감을 기대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파이널 라운드에서도 집중을 잃지 않기 위해 노력했다는 그는, "그 결과 좋은 성과로 이어져서 정말 감사한 마음"이라고 기쁨을 전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새로운 샤프트와 퍼터를 사용한 것이 주효했다는 김효주는 "좋은 샷감과 함께 시너지 효과가 난 덕분에 우승까지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특히 LPGA에서 17개월 만에 우승을 차지한 그는 "아직도 내가 할 수 있는 선수라는 것을 증명해 너무 뿌듯하다"며 언제나 응원해주시는 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번 우승은 김아림에 이어 한국 선수로는 올해 두 번째 LPGA 투어 우승이다. 김효주는 "올 시즌, 한국 선수들의 상승 흐름에 좋은 기폭제가 되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fineview@newspim.com 2025-03-31 14:44
안다쇼핑
`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