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나머지 200여편 감축 계획도 발표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여객기 참사 이후 동계 운항량을 한 차례 줄였던 제주항공이 인천과 부산발 국제선 등 약 574편을 추가로 감축 운항한다.
제주항공은 동계스케줄 종료 시점인 오는 3월 29일까지 일본, 동남아, 대양주, 중화권 노선에서 총 574편의 운항 축소 내용을 담은 '2차 감축 계획안'을 8일 발표했다.
제주항공 홈페이지에 안내된 감편 노선 공지. [사진=제주항공 홈페이지 캡처] |
일본 노선은 인천~나리타·오사카·후쿠오카·삿포로, 부산~나리타 등 5개 노선이 줄어든다. 이에 따라 268편이 감편된다.
동남아 노선은 인천~다낭·방콕·보홀 등 3개 노선에서 총 112편이 축소된다.
이 외에도 대양주 노선 136편(인천~괌, 부산~사이판), 중화권 노선 58편(인천~홍콩, 제주~홍콩)이 감편된다.
앞서 제주항공은 국내선 4개 노선 838편과 무안공항발 국제선 5개 노선 278편 등 총 1116편을 감축하겠다고 발표했다. 현재까지 상황을 종합하면 총 1690편을 감축 운항하는 것이다.
제주항공이 올해 3월까지 약 1900편의 항공편을 감축하겠다고 밝힌 만큼 조만간 200여편의 추가 감축 계획도 확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제주항공 측은 "이르면 이번 주에 3차 감축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주항공은 이번 참사 이후 정비 강화를 위해 동계기간 운항량 최대 15%를 감축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ay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