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포천습지, 람사르 인증으로 세계적 명품화
지역 대학 협력, 청소년 탄소중립 교육 강화
[김해=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김해시는 올해 '시민과 함께하는 지속가능한 글로컬 환경도시'를 목표로 환경 예산을 지난해보다 433억원 증가한 2186억원을 투입한다고 6일 밝혔다.
습지보전관리센터 조감도 [사진=김해시] 2025.01.06 |
주요 사업으로 ▲글로컬 환경도시 구축 ▲탄소중립 실천 ▲자원 순환 시스템 강화 ▲생태하천 조성 등 115개 세부 사업을 계획하고 있다.
시는 '환경교육도시'로서 2026년까지 제2차 환경교육종합계획을 수립하고, 환경교육주간을 운영해 다양한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지역 대학과 협력해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탄소중립 실천교육 등도 추진한다.
낙동강 수질 개선을 위해서는 저류시설과 총인처리시설을 설치하고, 하천쓰레기 정화 등 수생태계 조성 사업을 지속한다. 가축분뇨 공공처리시설을 통해 축산악취 저감에도 박차를 가한다.
화포천습지의 세계적 명품 습지 도약을 위해 람사르습지 도시 인증을 추진하며, 체험형 전시시설 준공과 함께 고품질 습지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탄소중립도시 조성을 위해 관련 법안과 대책을 수립하고, 녹색성장 사업 및 친환경자동차 보급을 확대한다. 탈(脫) 플라스틱 자원순환을 위해 생활자원회수센터 현대화사업 및 폐플라스틱 재활용 사업도 지속한다.
생태하천 복원사업으로는 ▲조만강 ▲주천강 ▲용성천의 복원을 계획하고 있으며, 하천 재해예방사업도 병행하여 시민 안전을 강화할 방침이다.
홍태용 시장은 "탄소중립 실천교육을 확대하고, 시민과 함께 지속 가능한 순환 경제사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