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국민의힘은 5일 "경찰은 민노총의 경찰관 폭행·불법 시위 등 공권력 유린 행태를 무관용의 원칙으로 강력하게 대처하라"고 주장했다.

신동욱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언론 보도에 따르면 경찰은 어제 용산구 한남동 인근 집회에서 경찰관 폭행 혐의로 민노총 조합원 2명을 체포했다고 한다"며 "경찰은 민노총 등에 의해 자행되는 경찰관 폭행·불법 시위 등 일체의 공권력 유린 행태를 불관용의 원칙으로 강력하게 대처·처벌해야 한다"고 밝혔다.

신동욱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사진=뉴스핌DB]

신 수석대변인은 "시위 현장에서 폭행을 자행하는 사람 뿐 아니라 일련의 불법 시위 과정에 혹시 배후세력이 있다면, 그 배후세력에 대해서도 수사가 이뤄져야 할 것"이라며 "특히 이호영 경찰청장 직무대행 등 경찰 지휘부의 법과 원칙에 따른 강력한 의지가 중요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경찰은 민노총이나 민주당의 눈치를 볼 것이 아니라 오로지 국민을 위해 법과 원칙에 따라 공권력을 단호하고 엄정하게 집행해야 한다"며 "국민의힘은 경찰 지휘부에 다시 한번 민노총 등의 일련의 불법행위에 대한 단호한 공권력 집행을 강력하게 촉구한다"고 했다.

경찰은 전날 윤석열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며 1박2일 집회를 한 민주노총 조합원 2명을 현행범 체포했다. 이들은 이날 오후 12시30분쯤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방향으로 행진하던 중 이를 제지한 경찰을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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