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2024년 10월 인구동향 발표
4개월째 증가세…혼인건수 22% 증가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지난 10월 출생아 수가 2만1398명으로 집계되면서 4개월째 플러스(+) 흐름을 이어갔다.
특히 출생아 수는 모든 지자체에서 상승했다. 이는 지난 2015년 이후 9년 만이다.
26일 통계청의 '2024년 10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10월 출생아 수는 전년 동월 대비 13.4% 증가한 2만1398명으로 집계됐다.
출생아 수는 지난 7월(2만601명)이후 4개월째 2만명을 넘기며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10월 전국 월별 출생 추이 [자료=통계청] 2024.12.26 plum@newspim.com |
시도별 출생아 수는 전년 동월에 비해 모든 시도에서 증가했다. 출생아 수가 모든 시도에서 증가한 건 지난 2015년 3월 이후 9년 만이다.
10월 혼인 건수는 1만9551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22.3% 증가했다. 시도별 혼인건수 또한 전년 동월에 비해 모든 시도에서 증가했다.
임영일 통계청 인구동향과장은 "혼인건수가 2022년 8월 이후 큰 폭으로 늘었다"며 "혼인건수의 증가가 출생아 수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10월 이혼 건수는 7300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7.8% 감소했다. 시도별 이혼 건수는 전년 동월에 비해 충남, 전북은 늘었고 서울, 부산 등 15개 시도는 줄었다.
10월 사망자 수는 2만9819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3.2% 감소했다. 시도별 사망자 수는 전년 동월에 비해 부산, 대구 등 4개 시도는 늘었고 경기는 동일, 서울, 전남 등 12개 시도는 줄었다.
10월 인구는 8421명 줄었다. 우리나라 인구는 지난 2019년 11월 이후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추석 명절을 앞둔 12일 오전 서울 동대문구 린 여성병원에서 의료진이 신생아들을 보살피고 있다. 2024.09.12 pangbin@newspim.com |
plu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