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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성탄 가족여행서 남성미와 가족애 동시에 뽐내

기사입력 : 2024년12월26일 10:26

최종수정 : 2024년12월26일 10:31

불혹의 나이에 탄탄한 몸매 과시…얼음물에도 '풍덩'
연인·다섯 자녀 총출동…칠면조 먹는 가족사진 올려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세기의 바람둥이와 다자녀 아빠의 상반된 이미지를 동시에 갖고 있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가 크리스마스를 맞아 올린 SNS가 관심을 끈다.

내년 2월이면 만 40세가 되는 호날두는 성탄절 가족여행을 공개했다. 그는 북유럽에서도 최북단인 스웨덴 라플란드 캠핑장에서 폐부를 찌르는 한파에 아랑곳하지 않고 상의를 훌훌 벗어던지며 남성미를 과시했다. 여전히 탄탄한 근육을 자랑한 그는 얼음물에 입수하기도 했다. 그리고는 10억 명에 가까운 자신의 SNS 팔로워에게 '모두들 메리 크리스마스'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성탄적 가족여행 중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사진=호날두]

'산타 마을'로 불리는 라플란드는 스웨덴 핀란드 노르웨이 접경에 위치한 세계적인 관광지이다. 산타클로스가 아이들에게 선물을 나눠주기 위해 썰매를 타고 출발하는 장소가 바로 이 곳이란 얘기가 있다.

호날두는 애인이자 동거인인 조지나 로드리게스와 다섯 명의 아이들을 모두 데리고 휴가를 떠났다. 그는 숙소에서 칠면조를 비롯한 크리스마스 음식을 먹으며 가족과 단란한 시간을 보내는 사진도 올렸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동거인 조지나 로드리게스와 다섯 자녀. [사진=호날두]

호날두는 공식적으로는 미혼인 상태이다. 그는 2010년 돌연 아들 출산 소식을 전해 세상을 깜짝 놀라게 했다. 결혼을 하지 않은 그는 대리모를 통해 호날두 주니어를 얻었다. 당시 대리모에게 약 185억원을 주며 아이가 성인이 될 때까지 신원을 밝히지 않을 것을 요구했다는 소문이 돌았다.

첫 아들은 이제 14세가 됐다. 나이가 들수록 호날두의 어린 시절을 꼭 빼닮아가고 있다. 외모뿐만 아니라 축구 실력도 인정을 받았다. 호날두 주니어는 6세 때 레알 마드리드 유소년 팀에 입단했고, 축구 조기교육을 받으며 제2의 호날두를 준비하고 있다.

둘째 아들 마테오와 함께 스노모빌을 타고 있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사진=호날두]

호날두는 2017년 6월에도 대리모를 통해 쌍둥이 에바(딸)와 마테오(아들)를 얻었다. 그 해 11월엔 로드리게스가 알라나(딸)를 출산했다. 세 자녀가 같은 해에 태어났다. 그리고 2022년 쌍둥이 출산 중 아들이 사망하는 고통을 겼었으나 막내 딸 벨라가 탄생했다.

아르헨티나 출신인 로드리게스는 구찌 매장 판매원으로 일하다가 호날두와 연인이 됐다. 이젠 세계적인 인플루언서이자 모델로도 활동하고 있다. 호날두는 로드리게스와 두 명의 아이를 낳았지만 결혼은 하지 않은 채 연인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의 알나스르에서 뛰고 있는 호날두는 한 달여 동안 꿀맛같은 겨울 휴식을 즐기고 있다.

zangpab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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