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체감할 수 있는 20% 가격 인하 목표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롯데마트가 원·달러 환율 급등으로 인한 물가 부담 경감을 위해 '작아도 맛있는 수입 과일' 시리즈를 선보인다.
26일 롯데마트는 작지만 맛이 뛰어난 수입 과일을 기존 상품보다 약 20% 저렴하게 제공하여, 고물가 시대에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가격 혜택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롯데마트 그랑그로서리 은평점 농산 매장 전경. [사진=롯데마트 제공] |
소비자들이 인기 있는 체리와 바나나 품목도 포함된다. 칠레산 체리는 소과 중심으로 구성되어, 100그램당 가격이 약 25% 저렴하며, 필리핀산 '작아도 맛있는 스위티오 바나나'는 기존 제품 대비 약 50% 이상 낮은 가격에 제공된다.
롯데마트는 새로운 수입 산지를 개척하여 비용 절감에 주력하고 있다. 최근 캐나다산 냉장 소고기를 도입하여, 환율과 생산비 상승에도 불구하고 더 저렴한 가격을 구현하고 있다.
김민경 롯데마트·슈퍼 과일팀 MD(상품기획자)는 "고물가가 지속되는 가운데 환율까지 급등하며 물가에 대한 부담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최후의 가격 방어선이라는 대형마트의 역할을 다하고자 '작아도 맛있는 수입 과일'을 준비했다"며 "향후에도 산지 작황을 면밀히 파악해 고객의 장바구니 부담을 경감시킬 다양한 상품을 기획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mky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