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승래 "우선 룰 세팅이 중요…민생·안보 중심으로 해야"
[서울=뉴스핌] 박찬제 윤채영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23일 국정 안정을 위한 여야정 협의체 참석 의사를 밝히며 가장 처음 올릴 안건으로 '추가경정예산안(추경)'을 꼽았다.
조승래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당 비공개 최고위원 회의 이후 취재진과 만나 "우리는 추경을 제일 먼저 요구할 것"이라며 "국회의장실 주재로 2인씩 실무논의를 하기로 했으니까 거기서 어떤 논의를 할지 정리 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조승래 위원장이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안건조정위원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3.10.05 leehs@newspim.com |
그는 "우리는 정책위의장과 비서실장이 참석하는 것으로 내부적인 이야기를 했다"며 ""(여당은) 권성동 원내대표 겸 권한대행과 정책위의장이 있지만 (다른) 구성원이 아무도 없다"고 말했다.
이어 협의체에서 논의될 안건을 묻자 "처음부터 모든 것을 (논의) 할 수 있겠느냐"며 "우선 룰 세팅이 중요하지 않을까"라고 했다.
그러면서 "여당에서 어떤 것을 제안할 것 같느냐"는 질문에 "권 원내대표가 뭐라고 하든 민생과 안보 중심으로 해야 한다"며 "그걸 벗어난 이야기는 될 수 없다"고 답했다.
한편 협의체 관련 논의는 오는 26일 시작된다. 첫 회의에는 양당 대표와 국회의장, 한덕수 대통령실 권한대행이 참여한다. 이후부터는 원내대표가 실질적인 진행을 맡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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